이제 올해 갈치 낚시도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듯 합니다.
12월로 접어들어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통영 홍도권을 중심으로 보이던 막판 활황도 현저하게 떨어졌구요.
이러한 상황 하에서 선사 조황들을 보다 궁금한 점이 있어 한 자 적어 봅니다.
- 해가 지기 전에 간간히 있던 갈치 입질이 집어등을 켜면서 끊겨.....
- 초저녁에 있던 입질이 집어등을 켜고서 오징어 등살에......
- 동이 트는 새벽에 활발한 입질이.......
- 왕오징어 입질 활발....... 왕 오징어 대박.......
이러한 패턴의 글들을 조황란에서 여러 번 접했습니다.
저도 11월 여러 번의 갈치 낚시 경험 상 초겨울 갈치 낚시의 성패는 밀려나는 갈치와 대세로 다가오는 오징어류가 자리 바꿈을 하는 상황하에서 어떻게오징어류를 피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한 번 해 봤습니다.
혹시 갈치 낚시를 할때 집어등이 오징어류를 불러 모으고 몰린 오징어 등살에 갈치가 자리를 내주면서 낚시가 잘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차라리 갈치 낚시를 하고자 하면 집어등을 켜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올까......
11월 갈치 낚시를 갔다가 초저녁에 입질이 왕성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오징어/한치의 입질로 인한 미끼 손실.....
자리 이동을 하자 마자 갈치의 입질 왕성....... 시간이 지나면서 입질 소강....... 새벽 시간 입질 살아나......
이런 패턴을 여러 번 경험한 바 혹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여 올려 봅니다.
알려 주세요.
우주만물은 힘이논리로 모든것이 결정되어가고
힘의 논리로 정당화를 주장하여 가는것 같습니다.
인간도덕성이나 과학적접근은 골치아픈 학습은 별도로 제쳐두고
집어등은 갈치나 오징어만을 불러들이는것이 아니라는 저의생각입니다.
속칭 곤쟁이와 새우 멸치 등
먹이사슬의 최하위층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집어속에
한치떼와 오징어떼 고등어때 갈치때가 서로 엉키다보면
한치때 오징어때가 세가 더 강해 갈치때를 밀어내다보니
그러한 현상이 발생되는것이 아닌가하는저의생각입니다.
수온이나 주위환경이 갈치의 서식환경이 열악해지고
오징어의 서식 활동 환경이 더 나아지는 현상으로
힘이 갈치때를 밀어내지 않느냐하고 짐작 할 뿐입니다.
어느집단이 더 활발하게 왕성하느냐에 따라
산천 초목도 활엽수와 침엽수가 번갈아 자리다툼을 하는것도 관찰하게됩니다.
만물은 힘의 근원이 인간에게는 도덕적으로 자리매김할 때 그 사회가 아름다워지겠지요.
단지 정년을 한 나이에 갈치낚시를 좋아하여 자주 다니다보니 느낀 저의 생각일뿐입니다.
안낚즐낚 만쿨하세요.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