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때인지라, 만족한 조황은 아니지만, 씨알이 굵어서인지 어쨌든 냉동고 한칸은 채워질 정도는 되네요.
근데,...갓 잡아온 갈치 손질해서 후라이팬에 구웠는데....맛이 영~ 아니네요.
작년 가을에 잡은 갈치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같이 구워도, 작년 갈치가 훨 맛나네요. ㅡ.ㅡ;;
뭐랄까...작년 가을 갈치는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데 반해, 이번에 잡은 여름갈치는 퍽퍽한 맛이랄까....
씨알도 4지~5지로 굵고, 배속에는 알도 꽉 들어차있는데....맛은 영.....아니올시다네요.
아무래도 이것저것 많이 집어먹은 가을갈치가 맛있을꺼라는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여름 갈치 맛은...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오늘은 단호박 썰어넣고 조림이나 해봐야겠습니다.
구이가 넘 맛없어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