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빙장시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하고 빙장을 해도 무관할까요?
집에와서 손질하는 시간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겸
좀 덜 잡더라도 잡아서 아이스박스에 넣기 전에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하고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보관하려고 합니다.
혹여 바닷물로 빙장시 바닷물이 살속으로 스며들어 갈치 맛이 변하지 않을까 해서
문의 드려봅니다.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갈치 빙장시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하고 빙장을 해도 무관할까요?
집에와서 손질하는 시간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겸
좀 덜 잡더라도 잡아서 아이스박스에 넣기 전에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하고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보관하려고 합니다.
혹여 바닷물로 빙장시 바닷물이 살속으로 스며들어 갈치 맛이 변하지 않을까 해서
문의 드려봅니다.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그동안 갈치낚시를 다니면서 선사에서 제공 받거나 아니면 점포에서 구매한 얼음이
해수로 만든 것인지 아니면 민물로 만든 것인지에 대해 무신경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궁금하여 어제 후배가 근무하는 묵호 제빙공장에 전화를 해 봤더니 어선이나
어판장 및 항구에 필요한 얼음은 해수를 정화하여 제빙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바닷가에 주로 위치한 제빙공장들은 100% 해수로 만들기에 갈치선들이 사용하는
얼음 역시 바닷물로 만드는 것이라 봅니다.
그렇다면 흔히 말하는 해수 빙장효과는 얼음만 쿨러에 많이 넣어 충분한 선도를
유지한다면 극대화 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 생선이던지 간에 절명 순간부터는 부패가 진행되는데 이 부패의 진행을 최소한
하기 위해서는 얼음을 웬만하면 많이 쿨러에 채워가는 것(쿨러에 3/1정도면 충분)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기적으로 지금은 날씨가 덥고 또한 해수온이 많이 올라가 잡힌 갈치를 만져보면
손에 감지되는 느낌은 차다기 보다 민밋한 느낌입니다.
이런 갈치들을 쿨러에 넣다보면 쌓여가는 어체간의 밀착으로 빠른 냉기전달이 어렵게
되는 것인데, 냉기로 계속 냉장하는 것보다 바닷물을 부어주면 쿨러 밑에
녹아 있던 냉수가 바닷물과 섞이면서 쉽게 밀찬된 부분까지 스며들어 선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빙장의 목적이라 봅니다.
시기는 밤 2~4시 정도가 좋고 바닷물은 갈치량에 따라 량을 달리하면 되는데 대략
한바가지 정도면 쿨러에 담긴 갈치량과 같아 질 정도면 되겠습니다.
물은 바로 빼지 마시고 30분 정도 두셔야 충분히 냉수가 스며들 수 있겠구요.
물을 빼다 보면 붉은 핏물까지 빠져 더 깨끗한 은빛 선도를 유지할 수 있겠지요.
항구에 도착하여 비닐을 준비하여 덮고 그 위에 얼음을 충분히 깔아주면 아무리 더운
계절이라 해도 수도권까지 가져오는 데는 최상의 보냉이 된다고 봅니다.
얼음이 적어 쿨러내의 온도가 5도 이상으로 유지되면 부패 속도가 무척 빨라
잘못하다가는 비린내가 심하여 버리게 되는 결과까지 올 수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우럭과 광어사이님의 질문의 요지에 대해 제 상식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현지에서 손질하여 얼음에 채워 오신다면 집안에 풍기는 비린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바로 냉장이나 냉동할 수 있어 편리하겠습니다.
바닷물을 정화시켜 만든 얼음으로 빙장한 갈치는 설령 살 속에 스며든다 해도 얼마나
스며들겠습니까?
오히려 해수염장의 효과가 있으니 구이용이나 조림용으로는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실제 어느땐가 저도 그렇게 손질하여 얼음에 채워 가져온 갈치도 맛있게 별로 신경쓰지 않은
맛으로 잘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불안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철물점에 가시면 파는 비닐 큰 봉지를 구매해 두셨다가
(100장 정도에 8,000원 정도) 필요시 가져가 한장은 약하니 두겹으로 겹쳐 손질한 갈치를
넣어 오시면 고민하시는 부분은 완전 해소가 되겠네요.
참고로 머리와 꼬리는 바닷물에 씻어 별도로 봉지에 담아 가져오십시오.
찝찝한 갈치내장은 버리시면 되겠구요.
가져오셔서 작은 항아리에, 없으시면 철물점에서 파는 프라스틱 용기를 사서 소금 40에
갈치 머리꼬리 60% 정도로 뒤섞어 꼭꼭 눌러준 다음, 음지의 베란다나 옥상에
완전 밀폐시켜 2년정도 숙성시켜 보십시오.
그리고 잘 곰삭은 이 갈치젓을 3시간 정도 달여 식힌 후 헝겁에 걸러 맑은 갈치 액젓을
만들어 보십시오.
내가 만든 최고 품질의 갈치액젓으로 걷절이 무침이나 양이 많으면 김장철에 아주
용이하게 잘 쓰여집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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