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는 하이원호 ~
출항에 앞서서 연로하신 두분이 승선을 하시여
편한자리에 우선 배정을 한다는데 연세가 무려 98 세람니다
헉 98 세 ? 낼 모레면 100 세시네 ~
인명부 쓰노라면 70 이 넘어선 저도 상위권 ( ? ) 이요
언제까지 낚시를 할수 있으려나 싶은데
참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혹시라도 낚시란 것을 꼭 하고 싶으셨나 싶어 행색을 보니
차림새에서 보아 많은 연륜이 쌓인것 같았음니다
(덕분에 사무장님이 내내 두분곁에서 있었지요 )
안개가 심술을 부려서리 1 시간반 늦게 출항하여
2 시간 반쯤 항해 2 ~ 3 메타 똥침에서도
4 짜들이 쑥쑥 올라오는데 11 시가 넘으니 소강상태
2 시쯤에야 다시 입질이 붙었음니다
죄다 작은 똥침에 마치 쭈낚이 뻘 같아서 밑걸림 걱정은 노노노 ~~
아 이거 뽕돌 걸림걱정이 없으니 긴장감 떨어져 재미가 깍이넹
그런데 고 작은 똥침에서 씨알은 4 ~ 5 자라 이거 완전 신병훈련소였으며
노련한 선장님이 골고루 손맛보라고 하였던지
전원이 꽝없이 섭섭치 않게 거두었네요
마눌에게 전리품을 보이니
와 이거 엄청크네 ~~~
첫수를 했을 때 남는 건 사진 뿐이라며 폼잡게 하고
선장님이 3 리 걸이 했노라며 사무장을 불렀을때
요리저리 몇번이나 찍어대고는
조황 사진엔 내건 없고 죄다 남들뿐이니
내 모습은 어딜간기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