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흐리고... 비도 온다카고...
캡틴의 꿍꿍이를 알 수 없는체로 하염없이 달려갑니다...
거의 다다르니 파도에 쿵쿵 거립니다...
일단,,, 입수...
농어외줄낚시가 처음인 분들이 거의 다 입니다...
낯설어 하며 생새우를 끼웁니다...
광석이삼촌이 분주히 가르치고 도와주고 합니다...
현태삼촌도 첨이지만 동료들의 낚시준비를 도와줍니다...
작은우럭들로 시동을 겁니다...
이제 포인트로~~~...
농어가 예서제서 나옵니다...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조효상아제의 로드휨이 완전히 꺽어집니다...
머리가 보였으나 농어가 처음인 탓에 들어올려지고 바늘털이... 쏙 빠져나갑니다...
따오기급이였으니 아쉽습니다...
모두에게 이럴땐 드랙을 풀고 농어랑 놀고,...등등... 광순이는 참견이 늡니다...
캡틴도 애플님도 6자를 걸어냅니다...
뒤쪽에 광수삼촌 대경아제는 주거니 받거니 올립니다...
아마도 마리수는 제일인듯 싶습니다...
이때...
애플님의 로드휨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드랙을 막~~~~~마구~~~~ 차고 나가고...
뜰채를 들고 대기하는데 광순이 귀에도 쌕쌕 낚시줄 소리가 간을 서늘하게 합니다...
캡틴의 지시를 받으며 릴링합니다...
와우!!! 놀래지 마세요...
키가 105cm... 몸통둘레 60cm... 진정한 따오기 입니다...
모두가 어이상실...
지금은 간혹 흔한 일이 되었지만...
15년 전인가???
철선 백마호에서 107cm 농어잡아 월간낚시에 최대어로 오르기도 했었으니...
미터급 농어는 그만큼 대단한 일인것은 틀림없습니다...
이후로 빅싸이즈 따오기가 나옵니다...
9자,,, 8자... 7자,..
어제까지만 해도 6자에 감사했는데...
오늘은 6자는 눈에도 안들어옵니다...
점심도 포기하고 잡습니다...
뜰체 4개가 분주히 돌아갑니다...
이미 놓침을 경험했던 조효상아제도,,, 이부영아제도 따오기를 겁니다...
유경종삼촌도 계속받는 입질에 바쁩니다...
순간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날씨가 수상하기 때문입니다...
캡틴은 이동명령을 내리고...
오는 내내 바람과 비와 파도가 있습니다...
안전하다 생각된 곳이 결국 팔미도입니다...
2시가 되어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그리고 철수 합니다...
광수삼촌의 팔미도표 5자 광어와 김혜숙아짐의 광애가 전부입니다...
입항을 하자 비가 엄청 쏟아집니다...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경아제네는 절반회뜨기 20kg...
현태삼촌네는 80kg을 회를 뜨고 있다는,,,회뜨는 값만 30만원이라는...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저녁잔치는 어떤 모습이였을까??? 하니 상상이 됩니다...
내일은 바람과 파도가 심각수준입니다...
출조??? 취소!!!를 번복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좋은날에 잡기로 하고 내일은 출조를 취소합니다...
광순이는 농순이가 되고... 파김치가 되고... 푸욱~~ 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