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쭈꾸미 아흐레 날 ]

~ 도 역시 뜨거운 하루.
쭈꾸미로 뜨거워야 할텐데 말이죠.

오늘도 문어는~~~
얼굴이 뻘건건 햇빛 탓입니다. ㅋㅎ

오늘 찾아준 부부.
다정다감한 신랑과 이쁨이 뿜어져 나오는 신부.
벌써 세 아이들의 부모랍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애국자여 ㅎㅎㅎㅎ
항상 져주며 이쁘게 살아가라고.
이제 슨장도 꼰대같은 말만 하게 됩니다. ㅡㅜ

좋아지는 물때인데,
오히려 따박따박만 늘어나네요.
잘 하시는 분은 꾸준히~
조금 서툰 분은 지루하게~~
우다다다다닥 쭈꾸미 올리는 소리에
시끌벅쩍 해야 하는데, 온통 초릿대에
집중해야 하니, 침묵의 낚시시간이
길어집니다.

세자리 하신 분이 두.세분 정도.
다른 분들은 두자리에 그쳤구요.

많이도 다니고, 열심히도 했지만
아마도 그건....

뜨거운 태양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 한 열 두분은 모두 친절하고,
모두 웃음을 잃지 않는 분들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