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이젠 제법 추위를 느끼게 합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빵빵하게 살을 찌우고 있는 갑오징어~
갑오징어낚시는 거친 여밭에서 밑걸림과 싸워가며 묵직한 손맛을 즐기는 참 재미있는 장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의 조업 수준으로 이루어지는 주꾸미낚시와는 또 다른....재미를 선물하는데....
갑오징어낚시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오늘은 물심이 비교적 완만할 때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채비법을 한 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함이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간단하게 에기 하나만 팔로마 매듭으로 합사에 직결하는 방법입니다. 광어 다운샷을 할 때 바늘을 묶는 바로 그 방법이죠?
이 채비의 장점은 갑오징어가 에기를 당기는 느낌이 보다 직접적으로 전달된다는 점입니다.
느낌 전달이 확실하기 때문에 챔질의 타이밍을 정확히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봉돌도 합사에 바로 직결했는데, 봉돌의 역할은 광어 다운샷을 할 때처럼 바닥 지형을 읽으면서 바닥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용도로 쓰입니다.
조금 변형을 줘 볼까요?
2. 합사에 핀도래를 역시 팔로마 매듭으로 직결하면 에기의 색상을 바꾸고 싶을 때 간편한 교환이 가능해집니다.
3. 여기서 에기의 액션을 좀 더 크게 주고 싶다면....
4. 양핀 도래나 목줄을 활용하면 됩니다.
* 때로는 바닷물 세례나 먹물을 흠뻑 맞기도 하지만....
이런 해프닝조차 즐겁기만 한 갑오징어낚시~
찬바람이 불어 갑오징어가 종적을 감추기 전까지 간편한 채비로 만끽하시길 빕니다.^^*
이렇게 사진과함께 가르쳐주시면 보는분들이야 좋으시겠지만
이런작업이 그냥쉽게 되는게아니라는걸 알고있습니다 시간 정성 해박한지식등등.....
이글을읽는 모든분들도 고마워하실것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