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가 리더의 품격을 만든다
집을 보러 온 손님에게 부동산 중개인이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이 동네는 공기와 물이 좋아서 병에 걸려 죽는 사람이 없어요.”
그때 마침 장례행렬이 그들 앞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자 그 중개인은 혀를 차며 이렇게 말했다.
“저런, 환자가 없어 결국은 의사가 굶어 죽었구먼.”
이 정도의 재치 넘치는 유머감각이라면 어떤 상황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유머는 웃음을 통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곤경에 처한 사람을 탈출하게 해주고 어색한 만남이나 직장생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위기(危機)라는 단어는 위험과 기회가 항상 공존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요소만을 보고 두려워한다.
이는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 동전의 한 면만 보고 마치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말하는 것과 같다.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그 안에 숨겨진 보석 같은 기회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은 여유와 배짱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다.
평소에 유머실력을 갖추어 놓는다면 크고 작은 위기쯤이야 웃으면서 헤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영국의 보건장관이 의회에서 국민보건을 주제로 연설을 할 때였다.
그런데 반대당 의원이 소리치며 그를 몰아붙였다.
“당신은 수의사 출신이 아니오? 그런데 국민보건에 대해서 어떻게 그리 자신하시오?”
그러자 그는 웃으면서 말했다.
“맞아요, 나는 수의사 출신입니다. 그러니 아프면 언제든지 오시오.”
회의장은 한바탕 웃음으로 변해 버렸다.
어떤 회사에서 외국의 유명 인사를 초청하여 비싼 돈을 주고
미래 신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를 갖고 강연회를 열었다.
30여 분간 신나게 나가다 갑자기 통역을 담당한 직원이 낯선 단어에 직면했다.
돌연 분위기가 다운되고 회의장은 썰렁해지기 시작했다.
이때 통역을 담당한 직원이 말했다.
“지금 이 분께서 재미있는 유머를 하셨는데 알아 들었다고 웃으면서 박수를 보내 주세요.”
강연장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위의 상황들처럼 유머는 위기를 기회로,
수세를 공세로 역전시킬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적절한 유머 한마디는 자신의 주가를 높일 뿐 아니라 어려운 여건을 쉽게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어느 날 강의시간에 갑자기 한 학생이 문자메시지를 받더니 휴지를 들고 밖으로 나가려 했다.
“자네는 허락도 없이 휴지 들고 급히 어딜 가는가?”,
“네 교수님, 글쎄 태완이가 지금 화장실에서 일을 끝냈는데 그만 화장지가 없어서 못 나온다고
급히 문자메시지가 도착해서….”,
“됐네, 고생 좀 하게 놔두고 자네는 앉아 강의나 듣게.”
다음날 화장실에 갇혀 있던 학생으로부터 메일이 도착했다.
“교수님께서는 어제 제게 인내심이란 무엇인지 확실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바로 마를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이지요.”
유머는 직설적이지 않으면서 우회적으로 혹은 부드럽게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역할을 한다.
“웃음은 두 사람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라고 덴마크 출신 피아니스트 겸
코미디언인 빅터보르게가 말한 바 있다.
유머를 통해서 가까워질 수 있다면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 수 있고,
즐겁고 신나는 일터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위기 속에 숨겨진 기회를 보는 것도
긍정적으로 마음을 열 때 가능한 일이다.
웃음과 유머만큼 진실한 것은 없다.
실수나 난처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도
유머의 힘이며 유머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일터에서 만나는 예기치 않은 어려움이나 위기를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여유 있는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유머 한마디를 준비하는 것이 리더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다.
밀레가 어느 부유한 사람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밀레가 초상화를 다 그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밀레. 당신 솜씨도 별로군.” 이 말을 듣고 있던 밀레는 이렇게 응수했다.
“당신도 그다지 뛰어난 작품은 아니거든요.”
........이코노미플러스/임붕영 한국유머경영학회장........
각박하고 복잡한 우리의 삶에 있어
잠시 쉬어가며 마시는 차 한잔 같은 좋은 말씀이라서 퍼 왔습니다.
힘 내시고 우리 조사님들!~
오늘도 파이팅!~
주야조사 올림.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