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어복을 바라며 완도 모 선사 배를 타고 갈치낚시를 나갔습니다.
전날 3지이상급 20여 몇 수 하고 꽝이라 생각하고 담날인 20일 3번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무리 욕심이 많아도 그 날 조황은 어복이라 늘~ 생각하며 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어찌보면 갈치낚시 매니아입니다.
3번자리는 두틀채비가 허용이 되어 앞자리를 선호하는 바이지만 한 번 집중하여 열심히 해보고자 하여 초저녘부터 대치들이 반응을 하여 두 벌로 집어층을 집중공략한 바 밤새도록 때로는 줄을 타지만 따박따박 나와주어 조과는 주변 누구보다도 상황 돌아가는 것을 볼 때 3.5지 이상급으로만 70,80마리 이상은 잡아 개인 조황사진도 찍고 그간 낚시경력을 통틀어 최고의 조과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선장님 바로 옆에 위치한 바 선장님도 제 조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하실만 하였습니다.
기분좋게 선실에서 취침을 하고 332km를 중간중간 쉬어가며 집에 도착!
마누라한테 자랑하며 오늘은 숫자를 세어보자고 하며 손질한 바, 어! 이게 어인 일입니까? 40마리!...
아차! 그 때서야 내 쿨러에 몹쓸 손이 거쳐갔다는 사실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배에서 많이 잡은 기념으로 조황사진도 찍고 마누라한테도 최고 좋은 조황이라 자랑도 하였지만 어안이 벙벙해질 수밖에 없어 조력이 있는 지인에게 알아 본 바 이런 일이 가끔 있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단한 몹쓸 손을 가지신 도둑님이여!!! 인생을 그렇게 살지 맙시다!!! 아니 갈치 본인이 잡은거라고 자랑할 지 몰라도 참으로 좀 그렇네여...
본인이 꼬~옥 필요하여 가져가셨다면 할 말이 없지만 남에게 그런 짓 하고 사는 사람 별로 잘 되는 것 같지 않더라구!!!
<선사에 부탁 말씀>
조황사진을 찍고 빙장을 위해 물을 부어주느라 앞으로 쿨러를 모으는 것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자리에 놓고 쿨러사진 찍고 빙장도 알아서 하는 선사 많습니다. cctv도 설치가 되어있지만 쿨러를 모아둔 상태에서는 취약점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본인 자리에 놓고 cctv가 작동된다면 누가 남의 쿨러에 손대는 지도 알 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은 어느 선사가 고객에 대한 마인드가 어떠한지는 조사님들도 충분히 알 때가 되었습니다.
선사든 조사님들이건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할 때 기분좋은 낚시여행이 될 것입니다.
섭한 마음으로 두서없이 몇 자 끄적거려보았습니다.
이 글로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고 그렇게 남의 물건에 손대신 분은 맘을 고쳐잡수시고 사셔야 행복해지실 겁니다.
선사의 사업번창과 낚시를 사랑하시는 진정 낚시를 좋아하시는 조사님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