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전동릴(양근배)

profile
조회 수 3214 댓글 0
Extra Form
extra_vars1 r
extra_vars2 r

제주여행

 

얼마전 비박 산행을 자주 다니는 선배께서

무거운 등짐을 지고 먼산 높은산에 올라가는 것이 몸에 무리이지 않을까?하는 질문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고 쉬는게 지겨우면 걸으면 되고...

그러다 배고프면 먹으면 되고 배부르면 걸으면 되고 졸리면 자고가고.."

무리하지만고 쉬어가란 얘기로 들린다...

 

그래 잠시 쉬어가자.....

 

세계를 이웃 마을 다녀오듯 반평생을 일에 몰두한 친구가 한국에 들어와서 낚시를 하고싶고

잠시 쉬어가자는 말에 선듯 평일이지만 짐을 꾸려 바다로 나가 봅니다..    

 

꾸미기_20141203_150158.jpg

아이들의 맑은 웃음을 유지할수 있도록 어른들도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꾸미기_20141203_162802.jpg

숙소에 여정을 놓고 베란다에 나가니 바람이 생각보다 강하다.

제주의 겨울은 북서풍이 불지만 한라산이 바람을 막아주어 서귀포지역은 바람의 영향을 덜 받으나

그래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 걱정입니다..

초보자도 같이 낚시간다는데...

 

꾸미기_20141203_164151.jpg

제주는 똥돼지로 유명한데 kalhotel 바로아래 감자바우...이름도 "서귀포흑돈"으로 바뀌였는데 가볼만 합니다. 

 

꾸미기_20141203_171817.jpg

바다에 나가면 참 좋습니다..이유없이...

 

꾸미기_20141203_172426.jpg

내일 바다에 같이나갈 100마린호

제주 지깅에 1인자라 부르고 싶을정도록 열정이 대단하고 배가 일단 깔끔합니다.

 

서귀포 하효항옆 위미항...
 

꾸미기_20141203_173051.jpg

조과가 궁금해서 배에 오르니 선듯 저녁에 먹을 횟감을 준비해 주십니다. 

 

꾸미기_20141203_184454.jpg

준비된 횟감과 제주 돼지 목살 어떻게 숙성했는지 맛이 끝내줌...

기분좋게 한잔...한잔... 


 

꾸미기_20141203_204401.jpg

숙소에 도착했는데 미련이 남아 한잔 더...

 

꾸미기_20141204_065441.jpg

어제 과음을 한탓인가? 아침일찍 일어나 범섬있는곳까지 조깅을 해봅니다..

근래에 등산을 자주한 영향인지 호흡이 벅차지 않네.. 기분은 좋습니다.

 

꾸미기_20141204_082131.jpg

5월달에 먹을수 있는 하귤...지금은 시큼...

꾸미기_20141204_101135.jpg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10시경 출항하는데...

서귀포에서 지귀도 사이의 포인트는 40~50m정도 바닥이며 조류도 적당하고 여도 잘 발달되어

방어.능성어.광어.삼치등등 다양한 고기가 나옵니다.

인공 어초도 그리 밑걸림이 심하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낚시할 수 있으며

초보자들을 위해 낚시방법과 멀미 방지법을 설명해 주시는 100마린호 선장님

꾸미기_20141204_102154.jpg

낚시를 시작하자 10분도 안되서 잿방어가 올라와 줍니다..

꾸미기_20141204_110118.jpg

제주에서 오랬동안 살았지만 낚시는 처음이라여..

낚시초보임을 강조하는 순간  힛~~~트~~!~

 

꾸미기_20141204_110256(0).jpg

처음 왔지만 지깅 낚시매력에 푹 빠질것 같다고....즐거워하시는 모습


 

꾸미기_20141204_120046.jpg

바낙스 백드롭과 알파드.. 잘 맞춰진 조합

8~90cm방어도 어렵지 않게 허리힘으로 제압합니다 .

꾸미기_20141204_120115.jpg

선장님께서 바낙스 스텝이기도한 100마린호

꾸미기_20141204_120146.jpg

북서풍으로 한라산에서 돈내코방향은 눈 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꾸미기_20141204_120349.jpg

12시정도 그러니까 낚시를 시작한지 두어시간 지난지금

모두 골고루 손맛을 보았는데 바다도 꼴랑거리고 주의보도 내려진지라

철수를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이런날씨에 고기가 잘 물어주기 때문에 아쉬웠지만

초보자들은 한마리 잡은것도 감사하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초심... 初心....

 
꾸미기_20141204_130939.jpg

잿방어 한마리로 10명의 동행인들이 배불리 먹었습니다.

잿방어는 부시리와 방어보다 식감이 쫄갓하고 맛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관탈도나 서귀포등지에서 갈치낚시중에 가끔 올라오는 잿방어를 꼭한번 드셔보길 권합니다. 

꾸미기_20141204_153922.jpg

친구와 하루 더 있다왔으면 했는데

평일 3일 자리를 비울수 없고 중요한 계약건도 있어서 하루 더 묵고 올라온다는 친구를 뒤로하고

올라왔습니다.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올라오는 가장 빠른길.

중간에 성판악에 잠시들러 사진을 찍고 가고 싶은데 길도 미끄럽고 

뱅기 시간도 지켜야 하고 1월1일 한라산 등산 계획도 있어 그냥 지나칩니다. 

 

오랜만에 힐링을 하고 온 여행길이였는데

다음엔 좀 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친구와 여행을 떠났으면합니다.

 

감사합니다.

 

바낙스스텝.

세종토양연구소.분석원 원장 양근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바다를 찾아서#50 안경섬 부시리낚시 안경섬 부시리 조행(VJ특공대 촬영)   언제나 그렇듯 바다에 나가면 말은 하는데 입에서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가슴에서 귀로 소리가 간다. 그래서 내가 하는말은 다른사람이 들을수 없다. 그져 바다만 내말을 들어... 2 전동릴 2014.10.31 2596
106 바다를 찾아서#51 비박산행 전동릴의 비박이야기 #1 "알에서 나온 병아리"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른 영국의 등산가 조지 맬러리에게 사람들이 왜 산에 오르냐고 질문을 했는데 맬러리는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오른다. ˝라고 ... 6 file 전동릴 2014.11.12 3494
105 바다를 찾아서#52 제주갈치   바다를 찾아서#52 제주갈치     언제나 그러듯 바다로 나가는 낚시인은 바다와 교감하려 한다. 아름답다. 내가 사는 이 세상도 아름답고 여행을 즐기는 이 시간도 자유스럽다.   낚시를 끝내고 다시 돌아오는 길은... 5 file 전동릴 2014.11.26 5575
» 바다를 찾아서#53 제주낚시여행(잿방어) 제주여행   얼마전 비박 산행을 자주 다니는 선배께서 무거운 등짐을 지고 먼산 높은산에 올라가는 것이 몸에 무리이지 않을까?하는 질문에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고 쉬는게 지겨우면 걸으면 되고... 그러다 배고프면... file 전동릴 2014.12.21 3214
103 산을 찾아서 #3 소백산 부근 오지산행     소백산부근 오지산행 1박2일 ㅇ             영하 16도 채감온도 영하20도 전후라 탠트안의 물도 얼고 바람도 어마어마해 정상을 300m남겨두고 철수길에 올랐습니다. 정상을 남겨두고 후퇴해보긴 처음인데.. 그래... 2 file 전동릴 2014.12.22 2714
102 산을 찾아서#4 한라산 한라산여행     산에 오르기전 아니 산으로 떠나기 전 산을 향한 마음은 항상 흥미로운 것. 오늘의 산은 이런 모습일까? 또 어떤 동행인을 만나게 될까? 그런 상상 속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머리속에 그려봅니다. ... 4 file 전동릴 2015.01.18 2504
101 산과 바다를 찾아서#57 (안면도)   안면도 여행   바다를 가든 산에 오르든 친구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다..   오늘은 낚시와 산을 좋아하는 선배가 발목을 다쳐 산에 오르지 못한다고 하니 산에 오르기보다 지인의 농가에서 하루를 같이 보내기로..  ... file 전동릴 2015.01.29 654
100 겨울 홍합 채취 2015년 2월 7일.           겨울의 한복판에 위치한 이맘때면 뽀얀 국물과 붉은 속살을 품은 검고 뜨거운것이 생각납니다.   바로 요겁니다. 홍합(한뼘 크기라하여 ㅡ 뼘치라 불리는 자연산 담치, 섭) 이정도면 발길 ... file zakdoo(김경중) 2015.02.10 5142
99 산과 바다를 찾아서#7 고대산     산과 바다를 찾아서#7 고대산     누군가에게 산에 가는 이유를 물으니    "산에 오래 있고 싶어서 산에 간다"라고 했다.    비박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았지만   나도 이젠 서서히 산에 오래 있고 싶은 모양이... 1 file 전동릴 2015.02.18 4338
98 봄 갑오징어낚시 후 우럭 다운샷     참.. 시간 빠르군요. 어느새 2015년 5월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주말마다 무언가를 해왔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번주말은 정모가 전곡항에서 진행되는데.. 모내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시... file zakdoo(김경중) 2015.05.26 3978
97 봄 갑오징어낚시 후 우럭 다운샷 part 2.   봄 갑오징어를 만나기 위한 두번째 출조.                     24일 일요일 ㅡ 내일 갑오징어 낚시를 위해 형 부자를 마구 부려먹었습니다. "내일 낚시 가려면 오늘 끝내야해~"  ㅋㅋㅋ               대망의 25일... file zakdoo(김경중) 2015.05.26 9877
96 남해 문어낚시   2007년 서해바다를 점령했던 문어를 기억하시나요? 2009년, 2010년에 소량의 문어가 잡히긴 했지만 2007년 고군산 말도의 지명이 문어골 이라 불리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8마리의 문어로 48리터 쿨러가 가득 차... 1 file zakdoo(김경중) 2015.07.20 11585
95 안녕하세요 전동릴입니다. ^^ 안녕하세요 어부지리 전동릴 입니다.   우선 조행가 아닌 인사글을 남기게 되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선상낚시인으로서 바다를 좋아하고 많이 사랑한다 생각합니다.   조구사 스텝으로 방송(선상낚시 X-... 4 file 전동릴 2016.03.13 3614
94 산과 바다를 찾아서#58 (흑산도)   흑산도는 828년(흥덕왕 2) 장보고(張保皐)가 완도에 청해진(淸海鎭)을 설치하고 당나라와 교역할 때부터 사람이 정착하였으며, 흑산도 옆엔 다물도가 있고 서쪽으로 30여분 뱃길로 이동하면 우럭낚시의 영원한 로방... file 전동릴 2016.07.02 3183
93 지나가는 글 장거리 출장이 많아 이번에 구입한 승합차.. 구입한지..한 10일정도 됐을까요^^     오늘도 강릉갔다..속초들러서 봉포 물회 한 그릇하고 올라왔습니다.   예전에 우담바라라고 방송에서도 떠들석했던.   그러나 정작... 2 file 전동릴 2016.07.04 2066
92 산과 바다를 찾아서#59 (동해대구) "인생에 돈 버는 기회는 3번 찾아온다."라는 말이 있다 하는데..  그러나 그건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말인 것 같고 제가 보기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그 기회를 여러번 만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30년간 한 가... 2 file 전동릴 2016.08.14 4979
91 지나가는 글 무더위에 어떻게 지내시나요?? 더운여름 건강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 날씨가 한풀 꺽여가는 모양입니다. 밤낮으로 약간 선선(?)해진 느낌이 들어요^^ 얼마전  서귀포 위미항부근에 유류저... file 전동릴 2016.08.15 4641
90 산과 바다를 찾아서# 60 (인천 우럭낚시)             산과 바다를 찾아서 60# (인천 우럭낚시) 새마음 새 각오로 이쁘게 걸어 두었던 달력은 벌써 11장의 옷을 벗어 몸이 가벼워지고 마지막 한 장의 달력도 한 손으로도 세어질 만큼  밤을 보내면   2017년 ... 1 file 전동릴 2016.12.17 3325
89 산과 바다를 찾아서# 61 (전동릴연결선 연결순서) 작년 하는 일이 많아서    여름과 가을 내내 주꾸미가 많이 나오고 갈치가 쏟아져도 낚시 갈 엄두도 못냈지만 그래도 출장길 주말에 짬짬히 오천항 주꾸미도가고 인천 침선배도 타보고 실험삼아 가거초도 다녀왔습니... 전동릴 2017.02.02 2062
88 바다상황이 달라졌다.. "바다 상황이 뭔가 달라졌습니다"라고 올리신 글에 대한 저의 생각 서해 조황이 예년과 다르게 2017년 초반부터 조황나오지 않는 상황에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3가지로 압축하지면 이렇습... file 전동릴 2017.02.12 13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