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달려온
5월, 그리고 마지막 날,
오늘은 "바다의 날" 입니다.
마지막 주말의 끝
하늘에 있던 수많은 별이 떨어지고, 여명이 밝아오는 이른 새벽
조금이른 기상을 합니다.
멍하니 지난 한달을 되뇌이며
주마등처럼 스쳐갔던 기억나는 순간을 기억하며 출항지로 달려옵니다.
긍정으로 바라보고,
긍정으로 생각하고,
긍정으로 판단하는 출조길을 만들어 보려합니다.
좋으니까 웃는게 아니고
웃으니 즐거운일이 일어난다고...
낚시 시작부터 대상어의 입질이 시작됩니다.
따문따문
올라오는 참돔 ...
그러면서 바다에는 강렬한 태양빛이 내리쬐면서 에메랄드빛의 보석을 깔아 놓습니다.
멋진 모습의 풍경이 악조건(?)으로 바뀌어 가는듯 합니다.
한낮으로 달리면서 입질은 전무 해지고
지루한 시간만이 조사님들을 힘들게 합니다
뜨거운 갑판위에서 선장에게 물정을 물어가며 지금 시간을 극복해 봅니다.
오후시간...
별 소득없이 지나고
늘 그렇듯 비너스마린호의 특별(?)한 연장전이 시작됩니다.
방향이 바뀌면서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
북서풍이
간혹
호조황의 기본이 되는경우가 많아집니다.
참돔이 입질을 멈추고,
다시 선선해지면 또다시 활발해 지는 경우가 많아지네요.
"이건 아니지" 라고 믿는데도
결과가 이러니 "ㅎ" 아이러니 합니다.
마지막 물정에 그나마 침체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기분좋은 조황이 만들어져
한숨속에 5월의 출조를 마치고
항으로 돌아옵니다.
☏ 010-9422-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