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까운 인근 도시인 예산에서 50대 초등 동창생 4분이 독선으로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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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인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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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들 5분이 베프..완전 베프( best friend의 약자)였었는데...
얼마전에 한분이 저 세상으로 먼저 가셨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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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간 친구에 대한....
슬픈 마음..안타까운 마음..보고픈 마음들을 잠시나마 달래고져..
아라리호를 노크(nock)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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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는 한사코 거부하시더군요...하늘에 계신...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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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낚시를 즐기러 온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친구에 대한 명복을 비는 경건한 마음으로
잠깐
바다 구경겸 기분 전환겸...
고기 욕심도 별로 없으시다고 그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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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인트 여밭의...45cm급 개우럭..
첫수였습니다...오늘의 대문 사진으로 뫼셔 봅니다.
거무티티한 개우럭 체색이 힘차 보입니다..
45cm..just군요..
이건 43cm 개우럭..제가 직접 모델이 되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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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께서
결단코 사진찍기를 거부하셔서~~ㅠㅠ..
다음 포인트인 똥침에서는
놀래미들이 ..완전...자이언트급으로 나왔습니다..
42cm..인증샷 올려 봅니다.
철수 무렵..4짜 이상으로만 나열해 봤습니다..
개우럭과 대놀래미들....!!!
가는 포인트마다 고기들이 잘 나와주었기에..
12시 20분쯤..조기 입항했습니다....
오늘 오신 손님들의 의중을 ~~~
하늘나라 친구분이 알고 계셨는지..???...도와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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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많은 우럭과 놀래미들을 어찌 처리하냐고..???
저보고 손질좀 해달라기에...수고비 5만원에..별도로 배에서 포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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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인증샷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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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개우럭과 대놀래미 10여수는 쿨러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선사할 분이 계시답니다..
느낌상...~~~~
소천하신 친구분의 가족께 전해질듯~~!!!!
씨알 좋은 쿨러속의 개우럭과 대놀래미들..1
씨알 짱인 개우럭과 대놀래미들 쿨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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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를 놓고 가서 조황은 스마트폰으로 찍었습니다....화질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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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도중에 폰에 갯물이 드갔는지..??
폰 상태가 시방..!!
~~어리버리~~허둥지둥~~맛이 갔습니다..수리하러 다녀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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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화된 아라리호의 요즘 위상을 고려하여
당분간
영어,일어,중국어,독일러,불어,스페인어를 혼용해 조행기를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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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읽기가 다소 버거워질텐데요~~~~.....ㅎㅎㅎㅎ
특히나.. 마달과 우럭님..걱정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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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잡고 조기 입항한 오늘..
더불어 인생지기들의
아름답고 지순한 우정을 엿볼수 있어서 숭고했던 오늘..
늘 오늘같은 ~~~
아라리호였음 정말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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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호는 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