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19일(노인과바다) 소청도 선상 우럭 조황

by 태백산(太白山) posted Oct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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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 18,19일 소청도 이틀낚시 출조는 말그대로 노인과 바다(?) 였습니다

최고령자인 82세 김종규님(선수급 실력), 75세 박찬순님, 72세 박찬신님, 70세 강대영님, 64세 김인수님, 50대중반의 어번 출조 무지하게 이쁨 받은(?) 막둥이 개우럭님(정말 고생 너무 많이 하셨습니다^^*), 태백산포함 7명이 출조를 하였습니다

태백산 빼고 평균연령이 70세 입니다

이렇게 어르신들과 3박4일 낚시를 한것도 처음인것 같습니다

10월 17일 오후 12시에 인천 여객선 터미널앞 진성낚시에 출조인원 7명이 모여서 준비물을 점검하고, 여객선 도착 지연으로 1시 15분에 우리고속 프린세스호로 소청도로 출발 하였습니다

4시 45분에 소청도에 도착하여 탑동 포구에서 기다리시는 선장님과 사모님의 환영속에 한성호 1층(어르신인 관계로 2층 오르 내리는 번거로움 때문에 칠순 어르신들은 1층으로 방배정)과 2층에 짐을 풀었습니다

이번 춪조에는 오징어채 미끼를 썰어 가지를 못해 저녁식사가 나오기전에 오징어채 미끼를 썰었습니다

오징어를 껍질을 벗기어서 손질이 된 상태인데도 3명분 미끼를 다 썰고 나니 8시가 다 되었습니다

저녁식사하고 장비 점검후 취침에 들었고 4시에 기상하여, 따끈한 성게알 김치 된장국에 아침식사후 자리배정 추첨을 하고, 5시에 출항을 하였습니다

포인트는 1시간여 거리의 문닫이...

포인트까지 가는동안 출조회원님들에게 파도와 바람이 없어서, 낚시하기에 편하고, 바다 물색이 좋고, 진한 군청색 녹조가 안끼어서 조황이 좋을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호언 장담을 하였고, 채비와 약간의 낚시요령을 알려 드렸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여 채비 준비후 6시 20분경 부터 낚시를 시작 하였습니다

한 두마리씩 올라 오는 우럭의 씨알도 좋고, 초보이신 칠순이 넘으신 어르신들도 잘 잡습니다

어르신들은 제가 어제 급하게 2단 채비를 준비해 드렸고, 무조건 한마리만 물면 올리라고 신신 당부를 하였습니다

소청도 선상낚시 초보이시고, 굳이 줄태울 능력도 안돼고, 옆사람과의 엉킴을 방지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물돌이 시간인 9시를 전후해서, 오전에 전원이 아이스박스 반쿨러 이상은 했고, 오후 물돌이 시간에 전원 쿨러 발로 꽉꽉  눌러서 채웠습니다

요즘 들어서 정말 좋은 조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씨알도 개우럭 5자 20%, 4자 30%, 3자 20%, 놀래미 30%, 깜팽이는 눈 씻고 찾아 볼수가 없는 좋은 조황 이었습니다

파도와 바람이 없어서, 용왕님이 어르신들 경로잔치 해주시어, 초보이신 어르신들도 한쿨러씩 잡은것 같습니다

6시에 귀항하여 무거운 쿨러를 배에서 내려, 트럭에 실고가서, 민박집에 내릴때 정말 무거워서, 김인수님, 개우럭님 너무 많이 고생 하셨습니다

18일 7명 전원이 잡은 조과물은 우럭 손질 하시는분에게 포 떠서 염장을 부탁했습니다

7명 합계가 510 마리입니다

놀래미 작은것은 두 세마리를 한마리 가격으로 책정한 갯수 입니다

아마 정확하게 7명이 잡은 조과가 600여 마리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75세 어르신인 박찬순님은 대장어도 낚으셨고, 소청도에도 열기가 보였습니다

우럭 손질이 10시 20분경에 끝이나고 첫날 정리를 마치고 취침하였습니다


두번째날인 19일도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아침식사후 5시에 출항, 6시경 포인트에 도착하여, 채비 준비후, 6시 20분경 부터 낚시를 시작 하였습니다

어제보다 물색이 푸른것이 더욱 더 좋아 보였고, 속물과 겉물이 더욱 더 잘가서, 어제보다 이틀째인 오늘은 전원이 팔이 아플정도의 대박조황을 예상 했습니다

한 두마리씩 올라 오는 우럭의 씨알도 좋고, 초보이신 칠순이 넘으신 어르신들도, 처음에는 파도와 바람이 불었지만, 그래도 빵 좋은 우럭을 한마리씩 너무 나도 잘 잡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바람이 불고, 파도에 배가 꿀렁이면서, 물이 정말 잘 가면서. 초보이신 어르신들의 줄 엉킴이 심하면서, 채비 가는 시간을 소비하면서, 물돌이 시간을, 다 허비하는 낭패를 보면서, 조황은 어제보다 못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어르신들이 준비한 채비는. 인천 채비인 단차 50cm~60cm인, 3단 채비를 가지고 요셨기에, 태백산이 17일 급하게 만든, 단차 100cm 2단 채비를 준비해 드린것이, 다 떨어져서, 태백산이 가지고있는 4단채비를 2~3단으로 줄여서, 7개나 더 사용 하셨습니다

19일 조황은, 물돌이 시간인 오전 9시 40분 전후와 오후 물돌이 시간인 3시를 전후해서, 운이 좋은 태백산은 얼음없이 발로 밟아서  (쿨러 아래 우럭 내장 터짐) 70리터 쿨러 채우고, 물칸에 열 댓마리 채우고, 선상 우럭 낚시를 잘하시는 막둥이 개우럭님과 김인수님은 그래도 쿨러를 채우셨고, 어르신들은 저조한 조황 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조황을 예상했는데 아쉬웠던 하루 이었던 것 같습니다

씨알은 어제보다 좋은 개우럭 5자 30%, 4자 30%, 3자 10%, 놀래미 20%, 깜팽이가 전혀 없는 엄청 좋은 조황 이었습니다

18,19일 이틀동안, 파도와 바람이 없어서, 용왕님이 어르신들 경로잔치 베풀어 주시어, 소청도 선상낚시 초보이신 어르신들도 매일 마다 한쿨러씩 잡은것 같습니다

19일 이틀째 낚시를 마치고, 각개전투를 치룬 어르신들과 출조 회원님들은, 삼일째인 19일밤을 누웠다가 눈을 떠보니(코 골이 심함), 귀향하는 20일로 변하는 요술을 체험 하시면서, 5시 30분에 기상하여, 짊을 싸고 정리한후 아침식사를 마치고, 무지하게 무거운 구루마를 차에 싫고 내리면서, 탑동 포구에서 8시 50분에 귀향지인 인천을 향하는 우리고속 프린세스호에 몸을 맏겼습니다

요즘 꽃게가 철이라서, 아무래도 물살이 센, 백령,대청,소청도 꽃게가 좋은것 같고, 가격도 육지보다 조금은 저렴한것 같아서 출조하신 회원님들의 짊이 더 많아 졌습니다

3박4일 동안 어르신들을 대신해서, 20번의 짊을 배와 트럭에 실고 내리는, 정말 어려운 생 노가다를, 불평 불만없이 해주신 김인수님과 몸짱이신 개우럭 장세헌님께, 머리숙여 다시 한번 감사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분 모두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어르신들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태백산도 작은 소망이, 82세 김종규님 나이까지 낚시를 할수 있는 꿈을 꾸면서, 체력 관리 잘 하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다음 출조는 갈치 이틀(30~31일. 토,일요일)낚시 갑니다
갈치 출조도 좋은 조황 기대해 봅니다
                                   

                               (쿨러 조황은 홈페지로 구경오세요)



                                       010-3187-7977  정 진우
                     바로가기 ☞ http://cafe.daum.net/HANSUNGHO
                                             태백산 (太白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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