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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낚시일반]
2004.08.10 07:36

시각? 후각?

조회 수 5232 댓글 3
고참 조사님들께 질문 올립니다  우럭배낚시에서 옆사람은 5 .6수를 계속 올리고  그옆 사람은 한수도 못올리는 경우  또는  반대 현상이 있는 경우가 많고 20수이상 올리는 분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결과 1수도 못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현상이 그날의 어복의 차이라고 할수 있나요?   제가 보기에는 배 타신분들이 장비나 실력으로 보아 꾼이라고 할수 있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우럭은 시각과 후각중 어느것이 비중이 큰지도 궁금 합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Comment '3'
  • ?
    시각 2004.08.10 11:51
    우럭낚시에서는 옆사람과의 1m차이가 한쿨러차이가 날 때도있습니다
    물속 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만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여밭 낚시의 경우 : 조과의 차이는 99% 실력차이(장비,미끼.기법)
    - 낚시조건이 비슷하므로 못낚는 사람책임.
    침선,어초의 경우 : 50%차이.
    -기껏해봐야 교실하나정도의 공간에 몰려있는 우럭을 잡을라면
    흔히 말하는 어복이 필요하겠죠? 그러나 진정한 꾼이라면 바닥상태,
    물흐름, 선장의 배흘림, 우럭의 활성도등을 감안하여 채비, 기술을
    발휘 한다면 아무리 악조건이라도 평균조황은 올립니다.
    즉 많은 돈을 바다에 쏟아부은 결과이겠지요? ㅋㅋㅋㅋ

    그라고 우럭은 99% 시각적인 자극에 의하여 먹이를 섭취합니다.
    낚시하는데 참고하세용
  • ?
    고참조사 2004.08.10 13:47
    우선 우럭의 습성을 이해합시다. 바다고기는 포악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우럭은 가만히 있다가 앞으로 지나가는 먹이를 낼름 먹는것이 보통입니다.
    때론 찾아다니기도 하지만 떼로 몰려있다가 지나가는 먹이를 채먹는놈입니다.
    따라서 고패질은 아주 천천히 크게하세요. 즉 바닥확인후 30쎈티들고 ,
    5초간 1미터 들고, 5초간 천천히 내립니다. 바닥 확인후 반복.....
    바늘은 작은것 18~20호가 적당하고 항상 새바늘끼세요, 걸리면 끝이 무디어 집니다.
    미꾸리 살은것 끼고 주둥이로 끼어 등으로 나오게 끼세요.
    처음내릴때가 중요합니다. 바닥 정도가 되면(수심계가 있어야 겠지만) 천천히 내리세요.
    입질하면그냥 올려주세요, 채지말고..약 50쎈티 올리고 가만히 있으면 물렸는지 알수있죠.
    안물렸으면 다시 내리고, 빠른 고패질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우럭은 빠른 먹이에 매우둔감합니다. 목줄은 길어야 하는데, 그래야 입속 깊이 들어가니까.
    자꾸 엉키어 불편하지요, 그래도 그게 낳읍니다. 짧은 목줄 실패확율이 높읍니다.
    고참은 90쎈티도 있더군요..침선채비라나...
    하루에 10번 정도 입질은 받읍니다. 그때 잘 물리도록 준비해야겠지요.
    천천히 고패질하면서 바닥을 읽을줄 알면 고참입니다. 물리는건 우럭맘이고...
    갯벌, 모래 자갈밭, 자연어초, 인공어초, 바위산골짝이런거 구별하면 됩니다.
    바닥 확인하는중에 입질이 오니까요....
    또하나 간조 만조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으니까 크게 고패질하세요 1~2 미터정도...
    초들물 초썰물이 시작되면 우럭은 바위산 뒤에 있읍니다.
    바닥을 잘 읽고 바위산 뒤를 노리세요. 어초나 바위지대에서 바닥을 끄는 사람이 있는데
    바닥 걸고 옆채비 걸고 욕먹고.....걸리면 무조건 끈으세요...재빨리...
    바닥 걸렸다..줄 약간 풀고...원줄을 릴대 손잡이에 감고...쎄게 땡겨..요거 숙달시키세요.
    모두에게 즐거운 낚시 됩니다....
    즐낚...많이 잡으세요....지렁이 길게 끼지 마세요...
    우럭은 시각, 후각 다 좋읍니다. 다만 멀리있는것 빨리 도망가는것 따라가지 않아요.

  • ?
    nfc 전동릴 2004.08.10 22:23
    낚시가 알면 알수록 어렵다는게 바로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뭐 그런것과도 상맥한 말인것 같고요..


    ""삼국지에보면 "조조바둑"이란 말이 있습니다.

    조조가 어찌하다 당대 최고 바둑고수와 바둑을 둬야 될일이 있었는데

    조조는 바둑을 배우지 못했고 몇일을 걱정며 망설이다가 약속한 날

    당대 바둑 최고수가 두는대로 똑같이 따라 뒀더니

    반집승을 거뒀다고 하는 그런 일화가 전해져 옵니다""

    제가 왜 이런말을 할까요..??



    먼저 님이 낚시한 장소가 침선(어초)인지 여밭인지 먼져 알아야 하겠습니다.

    침선의 경우 고기의 분포도에 따라 자리차가 너무 심합니다.

    국부적인 부분에 고기들이 자리하고 있다보니

    분포 되어있는 지역을 통과한 조사님만이 손맛을 볼수 있으니까요..

    침선의 높이에 따라 공략하는 지점을 정확히 찿아서 낚시하는것이 관건입니다.

    고기의 활성도 와 조류(들,날물)따라 분포도는 많이 달라집니다

    미끼가 침선에 도착 하기전에 물고 늘어지는게 있는가하면

    침선의 상부에 또는 침선을 지나자마자 조류를 피하는자리에 있는 경우를

    우리는 경험하였을것입니다

    만약 침선의 높이가 5미터 이상 10미터 정도에서

    우럭은 침선상부에 있다고 할경우에

    낚시하는 조사가 바닥층만 공략한다면 밑걸림으로인해

    채비의 손실이 많아질것이고 채비를 교체하는 타이밍에 우럭을 잡을 기회를

    옆사람에게 양보(?)한 그런 상황이 될것입니다

    조류에 영향에도 불구하고 마냥 들고만 있다면 바닥에서 10미터가 떳는지

    그 이상으로 떳는지 알수없이 낚시를 한다면 빈작을 모면할수 없을겁니다.

    제가 조조바둑을 말한 이유는

    낚시할때 누군가 나보다 많이 잡아 조황이 차이난다면

    한번쯤 그 사람이 낚시하는걸 유심히 관찰하고 자기것으로

    습득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낚시에 있어서 낚시의 형태 또는 행위가 올고 그름을 쉽게 장담할수 없습니다.

    한마리의 고기를 잡아 조과에서 뒤쳐진다고 그가 한 행동을

    나쁘다고만 할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시각,후각,청각이 모두 글을 올려보았는데

    저도 시각에 점수를 더 둡니다



    그러나 후각만 놓고 말하면 고기는 엄청난 후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어가 5000km을 돌아서 자기가 부화된곳을 찿아가는 원인은

    치어일때 놀던 강계의 냄세를 기억한다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건 단지 회귀의 본능을 말하는거지 그러한 후각으로서

    미끼에서 나는 냄세를 느끼며 먹이 활동은 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민물에서 떡밥이나 글루텐 같은것으로 붕어의 후각을 자극시킨다에는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우럭은 바다 고기입니다..

    웜이나 은박지에 반응을 보이는건 후각때문일까요??



    말이 좀 길어졌습니다

    결론으로 말씀 드리자면

    1.자기의 실력과 이론을 너무 믿지말라...입니다

    --때론 현장상황에맞게 미끼도 맟춰보고

    옆 사람이 잘 잡는다면 그 사람 낚시하는걸 한번쯤 따라해보라..

    2.바닥과 교감하라

    침선의 경우 남들은 고기잡아 올리고 있는데

    나만 그물에 걸리고 바닦에 엉키고 있다면

    그땐 90%이상 우럭들이 침선앞에 있는거다.

    머리속으로 깊은 바다속을 그려보라..등등...

    3.낚시는 단순하게 생각하라..

    선장이 배를 잘뎄느니. 앞부터 들어갔느니 등등 그런 얘기보다는

    하루를 즐기는 마음으로 낚시하자

    더운 여름 아침에 잡은고기는

    집에 가지고 가도 회먹기 껄끄럽다...

    한 두마리 외롭게 쿨러에 너어두는것보다 주변 조사와 회 한점 나눠먹는다면

    고기 한마리 더 집에 가져온것 보다 분명 더 흐뭇할거니까~~^^

    제가 우럭이라면 그런 마음을 가지고 낚시하는 사람에게 물려주겠습니다..


    그리고 시각.후각의 내용은 아래 글들중에 자주올린 내용 이오니

    시간날때 보시면서 그냥 참고 하시고요...


    이상입니다~~

    막바지 더운여름 조금만 참으신다면 시원한 가을이 오지 않겠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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