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오천항은 정말 주차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오천항 동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기 위해서
진입을 하다가 오른쪽 코너쪽 주차선 밖에 세워져 있던 오천 ㅇㅇㅇ호 선장님 차량의 후미 부분을 백미러로
찝는 접촉 사고가 있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기쁜 마음으로 시작된 저의 출조길은 한순간 최악으로 바꼈습니다.
혹여 이글을 보시는 분중에 그날 출조하셨던 분들은 아실거예요.
제가 그날 주차하던 시간은 아침 5시 경이었는데요.
동쪽 주차장 이중주차하는 선착장 쪽으로는 주차할 자리가 제법 있었습니다.
헌데 이상하게도 차량들이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사고 처리를 하고 주차까지 마친 후에 주차 상황을 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주차장이 무슨 캠핑장도 아니고 텐트들로 주차장을 자리잡고 있었고, 동쪽 주차장 양쪽 코너 도는 부분에도
챠량이 진입이 되지 않도록 막무가내로 차량을 주차 해놓았더라구요.
주차선도 없는 코너 부분으로 왜 주차를 하는건지, 그리고 코너를 돌아야 하는 통로 중앙에 떡하니 차를 왜 주차하는지.
정말이지 주차 매너라곤 찾아 볼수가 없더군요.
앞서 말씀 드렸던 접촉 사고건도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쪽 주차장 오른쪽 코너부분은 여차하면 바로 바다로 떨어지는 낭떠러지 코스입니다.
그렇다면 코너부분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주차선 밖 주차라든가 코너 통로 중앙에 주차를 하는 그런
주차는 하지 마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오천항 실정을 잘 아시는 분들이시라면 솔선수범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천항이 주꾸미 낚시로 주말에는 번영회에서 나오셔서 주차를 도와 주신다고 합니다. 그날은 금요일이어서 나와 계시지는 않더군요.
낚시를 좋아하시는 조사님들이라면 주차부터 제대로 하는 주차 매너를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주차장에 텐트 치시는 분들 왠만하시면 주차장에 텐트를 치시는 일은 11월 이후에 해주시거나 캠핑장 가세요. 나 하나면 편하면 된다는 사고 방식을 버려 주세요. 같이 더불어 가는 세상 아닌가요.
저는 보령을 사랑하는 보령시민입니다. 혹여 제 글이 피해를 입히거나 개인적인 일을 알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오니 오해 없으면 하구요. 앞으로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올린 글입니다.
참고적으로 며칠전 오천에 사는 학생들이 등교를 해야했는데 조사님들의 주차된 차들로 버스가 들어오질 못해서
지각을 했다고 합니다.
주차장에 텐트치는 인간들과 선상에서 담배 꽁초 바다에 버리는 인간들 재활용 아닌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처리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