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센티부터 60센티 크기의 장대가 잘잡힙니다. 우럭과 버금가는 회맛과 매운탕 맛입니다. 또한 도다리도 볼 수 있고 간혹 우럭과 놀래미 작은상어 방어 등등...그야말로 종합 어시장이죠^^ 요즘은 백조기가 근처 포인트에서 잘 잡히기도 한답니다.
또한 추석을 전후하여 (해마다 약간의 차이는있음) 더욱 굵은 씨알의 장대가 잡히는데 이때 덤으로 올라오는 갑오징어와 쭈꾸미가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애깅 전문채비가 아니고 일반 낚시바늘에 올라오는 갑오징어는 그냥 올리시면 거의 눈요기로 끝납니다.
이놈이 머리가 생각보다 좋아서 사람과 마주치면 그냥 줄행랑이죠^^ 묵직하면 살살 올리시다 물속에서 확인되면 올림을 멈추고 주위분이 뜰채로 꼭 건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성공할 확율이 놉습니다.
뜰채에 담은 다음에도 곧바로 올리지 마시고 충분이 먹물을 뿜어내도록 합니다.먹물 양이 장난아니죠 다들 아시겠지만 갑오징어 회맛 그야말로 끝내줍니다^^ 이놈을 회로 뜰때 조심할 것은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빨이 앵무새 부리와 같아서 물리면 그 고통 말로 표현 어렵습니다.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도 한동안 물고 늘어지죠^^
특히 오천지역은 초보낚시인에게 더없는 장소로 추천합니다. 일행 7~8명이 낚시하기에 딱 알맞은 배들이 30여만원 정도면 빌릴 수 있고 자세채비면 충분합니다. 낚시전용선이 아니래도 그곳 선장님들은 바닷속을 손금들여다 보듯합니다. 제가 인천사는 관계로 올해에는 갈 수 없었지만 요즘 잘 잡힌다고 하니 혹 그쪽으로 가시는 분께서는 관심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저 제고향 조금이나마 알리고싶은 마음에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