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항상 구경만 하고 가는 초짜입니다.
질문내용이 어긋날지도 모르오나 초심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시화호나 대부도에서 망둥이 낚시 할려고 합니다.
장비를 어떤것을 사야 되는지 알으켜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릴 :  원형릴 몇호?
줄 : 나일론줄 몇호?,  합사 몇호? 어떤것이 좋을까요?
대: 추천부탁
항상 좋은글만 훔쳐보고만 가는 초짜가 선배고수님한테
정중하게 문의드리오니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 '8'
  • ?
    주야조사(晝夜釣思) 2006.08.18 23:26
    선상낚시나 갯바위낚시는 어느 정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하나
    망둥어낚시라 하면 가족과 함께 갯벌체험 위주로 즐길수 있는
    저렴한 가족낚시 장르라고 생각됩니다.

    초보자님의 가족 낚시및 바다체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우견올리니
    참고하여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 장비 **

    1) 낚싯대
    민물 원투낚시대를 소지하고 계신다면 그걸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없으시다면 저렴한 원투낚싯대 (2.7m, 3.0m, 3.3m)중에 원하시는것
    구입하시면 충분히 사용 하실 수 있구요.

    2) 릴
    릴은 2000~4000번 정도의 스피닝릴이면 무난합니다.
    참고: 4000번릴의 6호줄 권사량은 160m정도)

    3) 줄
    망둥어 원투낚시에서는 나이론(모노필라민트) 6호~7호정도가
    적당하며 합사는 워낙 비싸고 원투시 줄풀림이 더디거나 줄꼬임이
    발생하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4) 미끼
    망둥어낚시에서는 미끼는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갯지렁이가
    단연 으뜸입니다.
    그러나 망둥어는 잡식성 어종이고 수면위까지 올라오다 떨어져도
    멀리가지않고 그 자리에서 맴돌아 미끼로 유인하면 또 물어버리는
    머리 나쁜(忘:잊을망) 그래서 망둥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렁이는 성냥통에 몇마리 넣어 3000원 받으니 가족 모두가 사용한다면
    지출이 많아 차라리 오징어채(2cmx0.5)를 썰어 바늘이 보이지않게
    통채로 꿰어 사용하면 비용 절감하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밖에도 작은새우나 돼지비계, 미꾸라지를 잘라 사용해도 되구요...

    5) 채비
    채비는 자작해서 만들어 쓰는 사람도 있으나 거의 카드채비(판매채비)
    (1세트: 500원정도)를 사용하는데 바늘이 14호 정도의 채비보다
    18호정도의 바늘채비를 쓰시는게 좋습니다.
    바늘이 적으면 작은 복어들이 자주 입질하여 후킹되어오니 피할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망둥어는 벌밭에서 서식하는 어종으로 바닥을 누비기에 뜰낚낚시를
    해서는 않됩니다. 처박기 낚시로 유인하여야 하는데 그만큼 바닥의
    걸림이 심합니다.
    멀리 원투로 채비를 던졌다면 채비봉돌이 가라앉은 느낌이 옵니다.
    그때 1번만 탱탱한 릴링으로 기다리다 입질이 오면 챔질 즉시 계속
    릴링으로 바닥에 걸리지않게 해야 합니다.

    판매채비는 기둥줄이 가늘기 때문에 주로 잘걸리는 봉돌아래 바늘을
    잘라버리고 사용하면 훨씬 걸림이 줄어들고 그로인한 채비손실도 함께
    줄일수 있지요.

    방파제나 선창에서 낚시한다면 위의 내용을 참고 하시고 만약
    갯벌에서 썰물따라 이동하며 허리춤 물에서 민대로 낚시를 한다면
    카드채비보다 5호정도 봉돌에서 아래 10cm단차로 2단채비가 좋습니다.
    멀리 던지지 말고 바닥을 고패질하며 이동하면 입질이 잦은곳에서
    좋은 조황을 얻을 수 있지요.
    이 때는 물이 많이 써는 사리때(특히 초들물)가 좋습니다.

    6) 서울에서 가까운 망둥어 낚시터

    강화도 일대
    영종도 을왕리 및 무의도쪽 갯벌
    인천 송도앞 갯벌
    오이도 덕섬에서 횟집앞 갯벌까지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 안쪽 갯벌
    대부도 십리포해수욕장
    대부도 대흥염전 앞
    선재대교 부근 벌밭
    영흥도 마꾸지
    선재도 사마기뿌리 앞
    제부도 탄도 방조제~전곡선착장 부근
    제부도 선착장 및 일대
    제부도 입구(돈내는데)에서 우측으로 가면 석산갯벌
    서신면 새섬~까치섬사이
    서신 궁평리 유원지 앞
    서신면 궁평리 남양방조제 입구 방파제 안쪽


















  • ?
    주야조사(晝夜釣思) 2006.08.19 09:43
    서해안 가는 길목 낚시점에서 망둥어낚시 안내를 받으시면 친절하게
    알으켜 드릴것입니다.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아주 저렴한 대나무에 한채비로 만들어진 간단한
    채비도 갯벌 썰물따라 배꼽물에서 낚다가 들물따라 들어오면서 낚을때는
    갯고랑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번 강화도 갯고랑에서 사고 난것도 들물에 묻혀진 갯고랑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망둥어는 1년~2년이면 생명력이 끝나는 1년생 어종입니다.
    요즘은 씨알이 10~20cm전후로 작은 편이지만 10월말 정도면 빠른
    성장으로 작은 명태크기(20~30cm)정도까지 자랍니다.

    10~12월까지 인천 만석부두에서 망둥어낚시 출조하는 작은배(정원10명)
    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선비도 평일 4만원 정도로 가족 나들이엔
    만점이죠.
    10년전에는 영종도 덕교앞 고랑에서 사리때 배로 낚시하면 거의 쿨러를
    채우다시피한 때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무분별한 간척사업과 오염으로 개체수가 무척 많이 줄었지요.

    그래도 10월경에는 저도 가족과 함께 망둥어 낚시 갑니다.
    여러분! 서산서 태안 가다보면 검문소가 나오지요.
    팔봉산 쪽으로 가면 이 일대의 갯벌 모두가 망둥어(남쪽에선
    문절이라고도 함)낚시터입니다.

    살아 있을때 포를 떠서 초장에 드시면 우럭맛 버금가는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구요.
    만약 죽었다면 포를 떠서 막걸리에 담궜다가 꼭~ 짜서 여러가지 재료
    넣어 버무려 드셔보세요. 그 맛을 가히 알품입니다.

    등어리쪽에서 칼집넣어 양쪽으로 갈라 가을바람에 말려 쪄 드셔두 좋구요.
    시원한 명태국처럼 끓여도 해장국으로 그만입니다.
    워낙 많이 잡히고 하잖은 고기라고 멸시하는 이 망둥어를 요리만 잘하시면
    어쩜 우럭보다 낮다고 할 수 있지요.

    비늘 벗기고 창자를 꺼낸 다음 간간한 소금물에 30분간 담궜다가
    가을 햇볕(요즘은 날씨가 더워 상하기 쉽고 찬바람 나는 10월말경)에 말려
    꼬들꼬들 해지면 냉동실에 보관하셨다가 맥주 소주 생각나실때
    물기 묻지 않도록 수중기에 쪄서 살을 찟어 초고추장에 찍어 드세요....

    그 맛이라하면 누가 하잖은 망둥어라고 할지~~~





    (20~
  • ?
    민평기 2006.08.19 09:47
    저도 올 해는 망둥어를 해보려고 합니다.
    배 타기 힘든 작은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가까운 서해에 이것보다 나은 낚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작년 조황을 알아보니 인천.강화쪽은 늦가을이 정점이더군요.
    주야조사님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
    주야조사(晝夜釣思) 2006.08.19 10:19
    ** 망둥어 주낙도 이 참에 소개 해 드릴께요.

    여러분 사용하던 자새를 가지고 계시면 좋구요.
    없으시다면 먼저 24호 정도 모노필라민트(200m) 줄(\ 1500~2000)
    을 구입 하세요.

    1) 바늘 24호 정도, 그리고 목줄 50cm 정도에 7~10호줄을 약 50개 정도
    매어 놓으시고

    2) 24호줄에 30~50cm정도의 간격으로 매듭을 매세요.
    그 매듭에 1)번을 계속 연결하여 직경 30cm정도의 프라스틱통이나
    다른 통에 스폰지를 이용하여 바늘이 흩어지지않고 가지런히
    연결하면서 늘어 놓으세요.

    3) 미끼는 제가 주로 사용하는 미꾸라지인데 생명력도 강하여 쉽게
    상하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여 망둥어 낚시엔 제격입니다.
    주낙 놓기 직전에 잘라서(1cm정도) 바늘에 꿰면서 놓는데
    이때는 반드시 초들물때 갯벌 멀리나가 발목물 이하에서 시작하여
    가로질러 빨리 놓고 양쪽에 나무 막대기와 돌을 묶어 표시를 해 둬
    야 합니다.

    물이 들어오기전에 벌밭위에 미리 설치해 두면 게들의 잔치로 미끼가
    다 없어져 버리니 발목물에서 놓는것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다시 물이 써고 발목물에서 주낙을 건지면 되는데 늦게 건지면 바늘에
    걸려 힘이 다 빠진 망둥어를 게들이 그냥 놔 둘리 없으니 속히 수확하여
    주시면 됩니다.

    발목물에서 그 주낙의 줄을 잡는 순간 손에 전해져 오는 수십마리의
    우~툭~툭!!!!!... 그 전율.......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하는 수확의 기쁨... 좋은 추억이 될 것 입니다.



  • ?
    주야조사(晝夜釣思) 2006.08.19 10:31
    가족과 함께 안흥쪽으로 가신다면 ...

    안흥 도착 직전 우측 벌밭에도 괜찮습니다만 물이 빠지면 너무 멀어
    좀 힘들구요.
    32번 국도타고 만리포 해수욕장쪽으로
    가다가 모항리에서 파도리 해수욕장 쪽으로 좌회전하십시오.
    파도리 통개항앞에 보시면 벌밭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 곳에서도 망둥어가 잘 나오는데... 이곳은 뭐라고해야하나...
    오염이 비교적 덜 된 느낌이라... 잡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 ?
    초보자 2006.08.19 11:49
    초보자입니다.
    선배고수님들께서 친절하고 다양한 경험 및 장소까지 기록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주야조사님께서 기록한 글들을 잘 파악하여 두루두루 한번씩 다녀올 생각입니다
    초보자를 위해서 이렇게 많은 글들을 보면서 어부지리의 사이트에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낚시 매니아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항상 어복 충만하시길 간절히 빌어 드릴게요
  • ?
    초보자 2 2006.08.21 21:03
    가족끼리 함께 할수있는 작은 여행 안내해주신 주야조사님..
    정말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다양한 박식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너무 친절한 안내에 따라 10월초 망둥어낚시 몇가족과 함게
    가볼 계획입니다.

    고맙습니다...
  • ?
    별주부 2006.08.24 14:27
    가족이 열명 정도간다면 선상낚시 배삯이 장난이 아니지여~
    이번 가을에 망둥어낚시나 가 봐야겠군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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