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전주 토요일날(9/16일) 안흥항으로 직장동료 5명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낚시가기전 태풍이 온다는 뉴스가 계속있었고, 파도의 높이도 1.5m∼2m까지,
바람은 8∼12까지 분다는 얘기 때문에 동료들이 불안해 했습니다.(그전 출조에서 3명이 승선후 하선할때까지 누워서 일어나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요)
물론 주의보는 안내렸고요.(그날은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실제 날씨는 좋았습니다)

유선사야 주의보만 안내리면 나가겠지만, 초보가 낀 직장 동호회 출조시에
어느정도 돼야(파고와 바람이) 안심하고 출조를 감행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Comment '2'
  • ?
    주야조사(晝夜釣思) 2006.09.18 21:05
    맞습니다.
    토요일은 파고1.5m~2m에 풍속 8~12m여서 풍랑주의보는 내려지지
    않아 몇몇 유선사는 출항을 하였고, 또 몇몇 유선사는 자발적 판단으로
    출항을 포기하였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파고와 풍랑은 먼바다는 말할것도 없고 가까운 근해낚시도
    사실 낚시하기엔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더욱이 초보조사님들에겐 이런 경험을 하고나면 배만 쳐다봐도 멀미나는
    악몽 그 자체이지요.

    저도 이런 악조건의 날씨를 만나게 되면 조황을 둘째치고 몸의 컨디션이
    좋지않아 애를 태우지만 이젠 어느 정도 이력이 붙으니 참을만 하고
    몸의 균형도 잘 잡아 위기를 잘 넘깁니다.

    이럴 땐, 초보님들은 가급적이면 선사에 양해를 구하고 출조하지 마세요.
    선사에서도 이 점은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안전이 최우선이고 서로의 입장 때문에 억지로 승선하여 만에 하나라도
    불의의 사고가 난다면 큰일이지요.

    그리고 예보는 어디까지나 예보입니다.
    예보대로 100% 맞을수는 없구요. 경우에 따라선 예보와 정반대의
    해상의 날씨가 우릴 헷갈리게 하는 때도 있습니다.

    대형 태풍이 자주 출몰하는 가을철에는 토요일처럼 태풍의 영향이 있는 날
    이라면 반드시 유선사에 양해를 얻고 다음 출조때를 찾으십시오.

    일교차가 큰 요즈음, 낮에 데워진 지열에 의해 발생한 상승기류가 상층부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기압차가 발생, 이 기압차로 인해 기압골이 들어 오지도
    않았는데 오후 들어 동풍(샛바람)이 터지는 경향으로 갑자기 센바람에 입질
    이 뚝 끊기는 '동풍 = 낚시가 않된다' 공식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바다 경험이 적은 초보분들이 안심하고 출조를 감행하실 수 있는
    파고와 풍속을 꼭 집어 달라고 하신다면 기상청 예보기준으로
    파고: 0.5m~1.5m 풍속: 5~10m까지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엔 이런 '바다가 장판같다'고 표현할 수 있는 날이
    글쎄~ 며칠이나 될까요?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 ?
    釣拙 2006.09.19 08:46
    晝夜釣思님 고맙습니다.
    당연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보들의 모든 궁금증에 대해 도움 주시는 주야조사님께 저뿐만아니라, 많은 분들이
    고마움을 느끼고 있을겁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3827 [낚시일반] 침선2단채비에서의 목줄의역활. 6 2006.09.18 6046
» [낚시일반] 배낚시 하기 힘든 파도의 높이와 바람의 세기가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2 2006.09.18 10751
3825 [조행후기] 내일 출조지 일기보는 방법 (1) 3 file 2006.09.18 3894
3824 [낚시일반] 서서울지역 선상낚시 동호회 4 2006.09.19 4866
3823 [낚시일반] 보리밥 맛이다 7 2006.09.19 3481
3822 [낚시일반] 대구 미끼 알려주세요 7 2006.09.20 5172
3821 [낚시일반] 이게무슨고기예요?쏨뱅인가요?열기인가요? 5 file 2006.09.20 3952
3820 [낚시일반] "낚시인 신고제" 도입관련 2 2006.09.21 3741
3819 [낚시일반] 물때않좋은날 4 2006.09.21 6919
3818 [낚시일반] 마검포 조황정보에 6짜라는데. 2 2006.09.21 3824
3817 [낚시일반] 가을은 역시 무거운 쿨러와 보너스로 개우럭 애인을 만날 수 있는 낚시인의 계절입니다. 11 2006.09.22 7848
3816 [낚시일반] 치어 남획에 대하여 1 2006.09.25 4003
3815 [장비관련] 전동릴구매 2 2006.09.25 5088
3814 [낚시일반] 가을철 어초,침선 채비와 낚시시요령. 2 2006.09.27 7255
3813 [기타] 우리나라 연안 갯벌이 이렇게 중요한데 더 이상 개발은 않됩니다. 2006.09.28 4894
3812 [낚시일반] 다금바리 9 file 2006.09.28 9112
3811 [낚시일반] 쭈꾸미가족여행 문의합니다 3 2006.10.03 3938
3810 [낚시일반] 10월 14일 출조에대하여 2 2006.10.04 3903
3809 [조행후기] 황당한 조행기 6 2006.10.04 6343
3808 [조행후기] 50만원짜리 선상호텔...ㅜ.ㅜ 5 2006.10.04 59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224 Next
/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