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거진항 모 선사의 조황 사진에도 나와 있듯이
꽁치만한 대구를 줄줄이 여러마리 올리면서
대박 운운.. 선전 하시는데 ...
우리는 언제까지
어린고기까지 싹슬이하여 바다를 초토화 할 것인가?
작은고기는 작아서 맛이 있네,
'세꼬시' 가 맛 있네 하며 (어종 불문)
작은 고기도 놔 줄 줄 모르는 문화....
암만 거금들여 먼 길을 달려와 낚시를 한다 하더라도
본전 생각,
들인 공 생각,
투자한 시간 생각만 하며, 낚시를 한다면
그건 진정한 낚시꾼이(recreational angler) 아니지.
차라리 '어부'가 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낚시꾼 누구나가 '작은 고기'를 놓아 줄 때,
그 고기가 훗날 성어로 자라서 비록 내 낚싯대는 아니지만
누군가의 낚싯대에 잡히고,
또 누군가가 놓아준 작은고기가 내 낚싯대에 잡히면 ...
그토록 좋아해서 돈, 시간, 정성들여 즐기는 낚시를
오래도록 ... 아주 오래도록 할 수 있을텐데....
그렇다면
따로 치어방류같은 사업을 힘들여 하지 않아도 될텐데 ...
반드시
민물이건 바다건 '낚시규정'(Fishing Regulation)이 조속한 시일내에
우리나라에도 도입되길 기대합니다.
아니, 도입이 되기 전 이라도
우리 낚시꾼님들...
작은 고기는 놔 줍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