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가이드가 생명이라 할 수 있는데 아래 글을 참고 바랍니다.
고가장비가 좋다고 해서 우럭낚시에 헬기 인테나로 만든 100만원을 넘나드는
수제 견지대를 가져 간다던지 베스루어 낚시에 트롤전용 한라100호대를 가져간다면
아무리 비싼 낚시대라 하더라도 그 비싼 고가 낚시대 의미는 없다고 하겠다.
우럭 낚시의 경우 2000원짜리 자세로도 우럭을 잡을 수 있으나
근간에 80~120m를 넘나드는 수심의 침선 또는 짬 낚시가 행해지고 있다 보니
장비의 전문성과 고급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우럭낚시대는 보통 보트로드(boat lod)라고 부르며
릴 낚시대(fishing lod = reel lod)라고도 한다. 하지만 릴낚시대는 포괄적 개념이 많음으로
선상낚시에서는 보트로드라고 하는 것이 맞다.
그럼 보트로드의 구성요소는 크게 3등분으로 나누는데
1)시트(릴고정 部) 2)릴 가이드(reel guide) 3)솔리드(solid)=(통대)로 나눌 수 있다.
낚시대는 물고기가 후킹 되었을時 휘어지는 각도가 있으며
휘어지는 각도에 따라 원하는 액션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사용하는 사람 사람의 취향이
다르니 비교적 뻣뻣하고 하드한 (8:2)헤비액션이 좋다..라든지
미디어/라이트(7:3)가 좋다 낭창거리는 울트라라이트(6:4)가 좋다고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경험상 침선의 경우에 대물 또는 대구어종을 전문으로 노린다면
헤비 액션이 비교적 좋으며 어초만 하루종일 낚시하였다면
이 또한 헤비액션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그 외 근해침선 또는 여밭낚시를 즐긴다면 헤비보다는
미디엄 액션을 권하고 싶다. 라이트 액션 이하는 낭창거림이 심해(100호 사용시)져
오히려 낚시하는 사람이 (고패질=저깅) 과정에서 피곤함을 빨리 느낄 수 있다.
지깅시 메탈지그 150g~200g이상인 경우도 역시 그렇다.
액션이 정해지면 낚시소재를 정해야한다
낚시소재는 군수산업 발전과 더불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대나무 낚시대에서 현재 벡트란 낚시대까지 발전했는데
우럭낚시의 경우 울트라/라이트는 순카본함량이 많음으로
반카본에 비해 비교적 가벼우나 낭창거림이 심해 권하지 않으며
그라스로드는 무겁고 뻣뻣하며 카본소재보다 탄성이 부족하여 침선이나 물속의 장에물에
합사가 걸렸을 時 강제로 회수하려다보면 대가 부러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케블러/ 보론이상 이스커/티타늄까지는 가격도 100만원이 넘는 고가이며
우리나라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소재이고 사후관리가 어려우니 권하지 않는다.
그럼 우럭낚시에 적합한 로드의 소재는 5:5~7:3%정도 탄소섬유와 유리섬유가 포함된
일명 반 카본대를 권한다.
고급소재보다 조금 무거운 감은 있을 수 있으나 그라스보다 많이 가볍고
충격에도 비교적 강하며 자료에 보면 유리섬유보다 반 카본재질이 인장강도에서
약200배 차이가 있다.
(물리특성 비교표 참고)
구분 비중 인장강도(kg/㎟) 실험직경
유리섬유 2.54 2.5 10mm
탄소섬유 1.72 420.0 7mm
여기까지 액션과 소재를 정했다면 우럭낚시대의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인
릴 가이드를 정해야한다.
서두에 말씀드린 고가의 장비요소는 릴 가이드 때문에 그렇다.
릴 가이드가 특히 좋아야하는 이유는 합사 때문이다.
낚시대는 부러지지 않는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되나 합사는 그렇치 않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릴 가이드 불량으로 인한 합사줄 훼손이다.
수심 20~30m권 낚시는 비교적 상관없으나 60m이상 추가 내려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오르고 내리기를 자주 반복하는 침선의 경우 전동릴 사용으로 무작정 max에 추를
회수하다보면 가이드마찰열과 라인표면 마찰계수의 상승으로 스트레스받은
고가의 낚시줄 역시 힘없이 끊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면을 보완하여 생산하는 것이 티타늄 낚시가이드인데
일본 후지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나라 또는 동남아에서 비슷한 모양을 출시하고 있으나 채산성 문제로
세라믹재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
티타늄과 세라믹의 가격 차이는 7~8개 한 셋트인 우럭낚시대 가이드 경우
약7~8만원까지 가격차이가 난다.국산과 10~20배정도 차이다..
언듯 미끼 좋은 것 사용하고 열심히 낚시하면 좋을 것 같아도 알고 보면
릴 가이드의 중요성을 세삼 느낄 경우가 있다.
요즘 열기등 장대사용으로 3m급 인터라인 낚시대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나
인터라인에도 가이드가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인 소재와 기능 등등을 비교하였고
수제 및 메이커 낚시대를 여러번 테스트할 기회가 있었으나
이곳을 통해 어느 제품이 좋다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비싼것에는 이유가 있는것 같다.
깊은 수심에서 전해오는 대상어의 짜릿한 반항 or 저항....
대물에 대한 제압 이런느낌이 좋은 소재를 찿는 이유인 것 같다.
그러나 저 개인적으로는 저가의 낚시대라 하더라도 소중하게 간직하여
언제올지 모르는 대물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 내 고기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낚시대 또한 최고의 낚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답이 되셨는지 더 혼돈만 시킨것은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시간되면 한 번 더 정리하겠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세세한 좋은 정보에 대해 초보님들은 당연히 큰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 같이 경험자들에게도 가치있는 정보라 새삼 고마울 뿐이네.
새해엔 더욱 사업번창하기 바라며, 더 좋은 정보 아낌없이 올려
많은 이들이 도움울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