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낚시일반]
2007.01.12 01:10

물고기의 시력과 목줄 굵기???

조회 수 6749 댓글 4
요 근래, 낚시를 못가서인지 문득 물고기의 시력과 목줄의 굵기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우럭낚시의 경우 많은 분들이 8호를 사용하고 계시고....얇게는 6호, 굵게는 10호까지 사용하시기도 하지요. 저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5호를 사용하는데, 모노필라멘트 5호의 경우 줄꼬임이 심해 카본 5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되긴 하지만, 선비 등 다른 경비를 생각한다면 그다지 부담되는것 같지는 않구요 ^^;; 하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1. 물고기의 시력은 얼마나 될까요?
2. 물속에서는 빛의 굴절율이 커서 목줄이 훨씬 두껍게 보인다?
3. 우럭 낚시에서의 적정 목줄 두께는?

우선, 첫번째 물고기의 시력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결과는....시력이 매우 나쁘다네요? 사람으로 치면 시력이 0.1~0.2 정도의 근시라는군요. 하지만 시력이 나쁜대신 다른 감각기관이 발달했다는군요.

이하 펌글----------------------------------------------------------------
물고기의 눈은 사람 눈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지요.
그러나 보통 물고기는 몸의 왼쪽과 오른쪽에 눈이 하나씩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넙치와 가자미처럼 두 개의 눈이 몸의 한쪽에 몰려 있는 것과 앞이나 위쪽을 보고 있는 것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눈이 있습니다.
동굴에 사는 물고기 중에는 근육으로 눈이 덮여있는 장님 물고기도 있습니다.
물고기 눈의 구조는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지만, 물고기를 먹을 때 보면 둥근 모양의 눈이 나옵니다.
물고기의 눈은 공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눈은 사진기와 확대경처럼 렌즈 형입니다.
사람의 눈은 멀리 있는 것을 볼 때 늘어나거나 움츠러들어 거리를 조정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고기는 눈의 두께를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근육으로 공 모양의 렌즈를 앞뒤로 움직여 거리를 조절합니다
물고기의 시력이 어느 정도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가다랭이를 사용한 실험에서는 0.18로 밝혀졌습니다.
만약 사람의 시력을 1.2라고 했을 때, 그것을 1백으로 친다면 물고기의 시력은 15가 되는 셈이지요.
이것은 사람의 1/7 정도로,물고기가 근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

두번째로.....물속에서는 빛의 굴절율이 높아 우리가 보는 모노10호가 물고기 눈에는 20호 정도로 두껍게 보인다???? 가끔 올라오는 글들에서 많이 보던 내용인데요.... 정말 그럴까요? 조금 생각해보았습니다. 굴절율이라는 것은...매질속을 지나는 빛의 속도차 때문에 발생하는 빛의 속도 그래프를 공기를 기준으로 나타낸 것인데.... 아시다시피 물속에서의 빛의 속도는 공기속에서의 속도보다 느리죠. 공기의 굴절율은 1.0, 물의 굴절율은 1.4  그래서 물밖에서 물속 사물을 볼때 이 굴절율 차이때문에 커보이게 되죠. 그럼 물속에서 물속 사물을 본다면???? 아무런 차이가 없겠죠. 공기중에서 공기중의 사물을 볼때나, 물속에서 물속 사물을 볼때나 똑같이 보인다는 말입니다. 물속에서 물밖 사물을 볼때 혹은 물밖에서 물속 사물을 볼때만이 크기가 달라보이게 되는것이죠. 따라서 결론은, 물속의 모노10호는 물고기 눈에도 '10호'로 보일뿐 '20호'로 크게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죠. 머...실제로 물고기 눈에 사물이 어케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물고기는 눈이 나빠 뿌옇게 보인다고 하더군요. 실험결과가 그렇다나 어쩐대나...ㅇㅇ;;)

그럼 마지막으로 우럭낚시에서의 적절한 목줄 두께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물고기의 시력은 근시이기 때문에....시력만 따지면 6호나 10호나...별반 차이는 없을 것 같군요. 대신 다른 감각기관이 발달했기때문에 아무래도 얇은 줄보다는 두꺼운 줄에대한 경계심이 심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물속 파동음이라던가....그런걸 고려하면요. 실제로 물속 진동음은 공기중의 진동음보다 훨씬 더 전달이 잘된다고 하는군요. 물고기 역시 이러한 진동음에 민감하구요. 따라서 두꺼운 줄보다는 얇은 줄이 유리하다고 보여지는군요. 다만, 이 외적인 부분(줄꼬임, 밑걸렸을때 끊어냄 등)을 종합해본다면.....모노필라멘트 기준 8호가 적정 수준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머...개인적인 취향차이는 조금 있겠지만요. ^^;;;

ps. '호-로'(붙임말)라는 말이 금지어로 되어있군요. 욕설로 등록되어 그런가? ㅇㅇ;;;
Comment '4'
  • ?
    nfc 전동릴 2007.01.12 22:01
    붕어나 겟바위 경우 특히 겟바위경우 "목줄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낚시에 있어서 목줄의 굵기가 중요한것은 사실이나

    우럭의 경우에는 목줄은 문제 되지 않는 듯 합니다.

    물고기가 굳이 좋은 시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것은 물이 공기보다 투명도가
    낮기 때문이고 더 깊은곳의 물고기가 눈이 퇴행하는것은 눈보다 다른 기관이
    더 발달되었기 때문입니다.또 더 발달되어가기 때문입니다.

    물고기의 눈에는 목줄의 굵기가 크게 보일 수 있는 광각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나 워낙시력이 나쁨으로 걱정할 만한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계류나 겟바위에서 물고기의 경계심을 자극하는 성질은 굴절율인데..
    이 또한 우럭낚시에는 해당사항없음 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물이 맑거나 물이 가지않을 경우 10호를 사용하며
    물심이 세고 물이 탁할 경우 12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기채비도 모노 7호를 사용하는 목줄이 비교적 굵은편입니다.
    하지만 목줄을 굵게 사용하여 조과에 영향을 준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줄꼬임이 덜하여 불필요한 시간을 줄였을거라 생각하니까요.

    어부도 어부 끌낚용/주낚묶음에는 16~20호를 사용하는것이 보편적 입니다.

    뉴에이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탄탄한동호회 운영 부럽더군요. 안양가면 꼭 전화 드리겠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한 출조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
    민평기 2007.01.15 10:40
    뉴에이님,
    말씀하신 단어는 기본 금지 단어에 속합니다.
    그런데 버그,오류가 있어서 평범한 단어도 어느 땐 금지어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어요^^
  • ?
    민평기 2007.01.15 10:48
    많은 낚시에서 '목줄 타는 현상'은 맞는 얘기 같습니다.
    그래서 목줄(쇼크리더)중에서 '스텔스''배니쉬''인비저블'
    이런 표기의 목줄이 비쌉니다.
    기술적으로는 굵기와 관계 없고, 반사율/굴절율을 물과 똑같이 했다더군요.

    목줄을 10미터이상 길게 쓰는 남해 배낚시(거제 홍도나 제주도의 부시리 배낚시)
    에서는 조과에 확실한 영향이 있어서, 이 안보이는 줄이 현재 많이 쓰인답니다.

    우럭채비에 적용하면 어떨지는?
  • ?
    뉴에이 2007.01.15 23:02
    오홋...인비저블이라...흠흠 기회되면 함 써봐야 겠군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3090 [장비관련] 전동릴 분해 세척은 언제 해야 될까요? 5 2015.10.23 6765
3089 [기타어종낚시] 고등어낚시 3 2010.09.01 6764
3088 [낚시일반] 전동릴 도움요청 4 2008.08.04 6764
3087 [가격정보] 회원님들께..전동릴에대해서여.. 1 2005.11.01 6764
3086 [조행후기] 겨울 바다에 피는 열기 꽃 18 file 2011.01.15 6761
3085 [조행후기] 왕돌잠 열기낚시 조행기. 10 2006.12.15 6759
3084 [조행후기] 우리 마쵸들의 바다아뜨리에.. 인천 앞바다의 다운삿 이야기 24 2014.09.14 6758
3083 [낚시일반] 광어루어 낚시 하기좋은 물떄는 ? 2 2014.08.08 6755
3082 [낚시일반] 자리배정의 공정성이 보장되는 선사는?? 17 2012.07.15 6755
3081 [조행후기] 선상낚시는 이런맞인데 13 2008.10.24 6755
3080 [루어관련] 참돔 타이라바 유동식과 고정식의 장단점 비교 9 file 2016.07.26 6754
3079 [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동해가자미 물때 4 2014.01.11 6749
» [낚시일반] 물고기의 시력과 목줄 굵기??? 4 2007.01.12 6749
3077 [장비관련] 침선낚시를 다녀와서 2 2005.02.15 6747
3076 [낚시일반] 약속 32 2013.04.01 6742
3075 [낚시일반] 도르레가 달린 낚시대에 원출 사용 방법은? 3 2003.12.01 6741
3074 [장비관련] 전동릴 사용법 문의... 2 2009.09.01 6739
3073 [조행후기] 왕초짜 [타조]의 31,32,33번째 조행기 17 2010.04.01 6738
3072 [장비관련] 장구통릴의 풀림? 2 2003.08.04 6734
3071 [낚시일반] 갈치라인조언바람니다 5 2017.08.11 6733
3070 [장비관련] 전동릴 구매 4 2016.10.02 6731
3069 [장비관련] 갈치라인추천좀하여주세요. 2 2011.06.11 6731
3068 [낚시일반] 어초 침선 채비의 봉돌 버림줄 길이에 대한 질문. 3 2007.05.30 6726
3067 [낚시일반]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2 2020.08.26 6721
3066 [장비관련] 지깅용 좋은 릴좀 소개해 주세요 11 2004.09.14 6721
3065 [낚시일반] 선상받침대 사용 노하우 부탁합니다. 6 2009.03.30 6720
3064 [낚시일반] 침선가격 ㅋㅋㅋ 14 2008.04.28 6720
3063 [장비관련] [초보 질문] 원투대로 우럭 낚시 가능한가요? 4 2009.10.26 6718
3062 [기타] 열기채비 2 2007.12.06 6716
3061 [낚시일반] 갈치의 물흐름에대하여,,,, 4 2011.10.17 67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49 Next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