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다지요.(사전엔 글로 백번 거시기 하는 것 보다 눈으로 한번 보는 것이 거시기하다~ 하는... .)
배낚시의 경우도 대상어에 따라 여러 형태의 낚시법을 구사하지만 저는 이글에서 낚시를 정확히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준비물: 내가마실 음료수, 찜한 분께 드릴 음료수 2개, 혹여 찜한분이 회한점과 이슬이 한잔 하잘까봐 이슬이 한병, 회 먹는데 필요한 부수적인 것 간소하게, 전쟁터에 가니 총과 총알(낚시도구와 미끼)등을 준비
낚시:
"오늘 이순신 장군의 소개로 낚시하기에 조금은 까실한 거북선이란 낚시배를 타고 처음 배낚시를 하러온 나는 어딘가 모르게 머슥하고 누구한테 물어볼 주변머리도 없는 지라 잠이 덜 깨인 것처럼 천천히 나오며 다른 꾼들이 하는 것을 대~~충 보고 따라했다. 근데 중간에 낀 나만 유독 왕따를 당한 느낌 입질을 받아 연신 훅킹되어 올라오는데 나만 거르고 휭~~~ 그렇다고 아무도 내게 이리하쇼!, 저리하쇼! 하질 않고 벌써 다들 쿨러를 깍아내리기 시작한다."
이러한 경우시라면 낚시를 잠시 중단하시고 잘 낚는 분에 행동 하나하나를 눈여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화장실 까지 따라 다닐 필요는 없구요.)
아무리 낚시가 처음이라 할지라도 2~3세번 꾼의 행동을 보다보면 입수에서부터 낚아올리는 과정까지 읽을수 있는데 이때 입질이 오면 글에서 처럼 아~~!!! 하나씩 머리속으로 쏙~쏙들어오며 내가 왜 입질을 못받았는지 아님 입질을 받았으나 훅킹을 못시켰는지를 알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변수로 그날의 상황(기상 /물색/ 대상어의 활성도 등등)에 따른 미끼의 사용과 낚시법 인데 이러한 것은 미리 준비해간 상비약(음료수)을 건네며 낚시간, 이동간 담소를 나누며 정보와 첩보 수집을 하여 전투에 임해야 합니다.
낚시에 관련해 많은 분들이 주옥같은 글을 남겨주셨더라구요.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좋은 글 필독도 좋지만 실제 낚시를 하신다면
처음부터 눈먼 고기를 낚기위한 애달픈 몸짓에 스트레스 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이미 지불한 수업료(승선료)이니 하나도 놓치지 말고 내것으로 만들기위해 싸디싼 과외비(음료수와 이슬이)로 사람도 낚고, 세상도 낚고, 낚시의 노하우도 낚고, 두눈이 말똥말똥하고 떼굴떼굴한 대상어까지 낚는 일석사조의 낚시를 즐기신다면 예상치 못한 좋은 조과도 따라 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디까지나 마음이 넉넉한 꾼을 만나야 하는데 장난끼로 백두산으로 가는 산행길을 가르쳐 주시는 꾼님들은 아마 않계실 꺼여요. ^^
물때가 좋아 지네요.
출조계획하신 조사님들 기상이 출조기를 허락하고 좋은 조가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낚시 입문자 분에게 너무도 도움되는 (보기 드문 현실적인)글이라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으로 꼭 추천하고픈 내용들 큰 글씨로 눈에 잘 띄게 해놓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