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밖의 잔챙이들까지 20여수 낚아서 기분좋게 집으로돌아 오며집에가서 우럭회도 떠먹고
우럭찜도 해먹고 회초밥도해먹고 등등 머리속으로즐거운 상상을 가득히하며 돌아왔는데 집에와서 우럭손질 하는가운데 우럭내장 속에서 무엇인가 흰국수가닥 같은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것이 무엇인가 하고 자세히보니 이것이 지렁이처럼 살아움직이는게 아닌가.깜짝놀라 여러마리를 다상세히 살펴보니 여기저기 꾀많았읍니다.그걸보고 아.
이게 바로말로만 듣던 우럭 기생충인가보다 생각하니 우럭먹고싶은생각이 100리는
도망갔읍니다.이것이무었이며 먹어도되는것인지 그러면먹지말아야하는것인지
설형 읶혀먹는다해도 찝찝해서 하나도 않먹고 수돗물에 씻고 또씻고 열번은씻어서그냥냉장고속에 넣어놓고 있읍니다. 여러선배조사님들 이걸어떻게 해야하나요.내장꺼내고수돗물에두번세번 깨끗이 씻어서 먹으면 안되나요.알려주세요.앞으로 우럭낚시 마저 할까 말까 망설려지는군요.
보통 생선회 먹은후 급성 복통있어 병원에 오신 분들 중, 일반적인 장염과 약간 다른 증세를 보이면 내시경검사를 합니다. 내시경상으로 위벽을 뚫고 들어가는 하얀 실같은 벌레가 한두개 있습니다(10여년간 제일 많았던 분이 8개였던 것으로 기억됨).
내시경으로 뽑아내면 복통은 가라앉고.. 통증심하지않아 내시경으로 뽑아내지않은 경우엔 육아종을 형성하면서 자연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병원을 하는 경험상... 오징어/아나고 먹고 감염되는 경우를 가장 많이보며(망둥어/숭어드신 분들도 가끔 있음).. 낚시나가서 우럭잡았을때는 자주 보지만, 의외로 낚시꾼들이 감염되어 병원오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익혀먹으면 문제가 전혀 없으며, 수돗물에 씻으면 감염력이 급격히 약해진다고 하는데 얼마나 씻어야 얼마만큼의 감염력이 감소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게 씹어 먹으면 괜찮다고 하는데 실제 똘똘 말려있는 아니사키스를 보면, 이 방법은 예방이 안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