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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낚시일반]
2007.07.09 17:17

우럭기생충에대하여

조회 수 10591 댓글 13
지난주 신진도에서 우럭낚시를 다녀왔는데 조황이좋아 40센치- 50센치17마리
그밖의 잔챙이들까지 20여수 낚아서 기분좋게 집으로돌아 오며집에가서 우럭회도 떠먹고
우럭찜도 해먹고 회초밥도해먹고  등등 머리속으로즐거운 상상을 가득히하며 돌아왔는데 집에와서 우럭손질 하는가운데 우럭내장 속에서 무엇인가 흰국수가닥 같은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것이 무엇인가 하고 자세히보니 이것이 지렁이처럼 살아움직이는게 아닌가.깜짝놀라 여러마리를 다상세히 살펴보니 여기저기 꾀많았읍니다.그걸보고 아.
이게 바로말로만 듣던 우럭 기생충인가보다 생각하니 우럭먹고싶은생각이 100리는
도망갔읍니다.이것이무었이며 먹어도되는것인지 그러면먹지말아야하는것인지
설형 읶혀먹는다해도 찝찝해서 하나도 않먹고 수돗물에 씻고 또씻고 열번은씻어서그냥냉장고속에 넣어놓고 있읍니다. 여러선배조사님들 이걸어떻게 해야하나요.내장꺼내고수돗물에두번세번 깨끗이 씻어서 먹으면 안되나요.알려주세요.앞으로  우럭낚시 마저 할까 말까 망설려지는군요.
Comment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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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꾼 2007.07.09 18:26
    아니사키스(고래회충의 유충)일 겁니다.

    보통 생선회 먹은후 급성 복통있어 병원에 오신 분들 중, 일반적인 장염과 약간 다른 증세를 보이면 내시경검사를 합니다. 내시경상으로 위벽을 뚫고 들어가는 하얀 실같은 벌레가 한두개 있습니다(10여년간 제일 많았던 분이 8개였던 것으로 기억됨).

    내시경으로 뽑아내면 복통은 가라앉고.. 통증심하지않아 내시경으로 뽑아내지않은 경우엔 육아종을 형성하면서 자연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병원을 하는 경험상... 오징어/아나고 먹고 감염되는 경우를 가장 많이보며(망둥어/숭어드신 분들도 가끔 있음).. 낚시나가서 우럭잡았을때는 자주 보지만, 의외로 낚시꾼들이 감염되어 병원오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익혀먹으면 문제가 전혀 없으며, 수돗물에 씻으면 감염력이 급격히 약해진다고 하는데 얼마나 씻어야 얼마만큼의 감염력이 감소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게 씹어 먹으면 괜찮다고 하는데 실제 똘똘 말려있는 아니사키스를 보면, 이 방법은 예방이 안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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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장이 2007.07.09 21:00
    무섭군요.100%는 아닐지라도 어느정도 피할수있는방법은 없나요.생선회 를 전혀않먹을수는 없고.사전예방이나 최대한 피해갈수있는방법좀알려주세요.물론 안먹고
    익혀먹으면 피할수있다고하지만 회초밥 같은것은 익혀가지고 만드는 음식이아니잖아요.회초밥을 즐겨먹었는데 회초밥조차 꺼림직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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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찌 2007.07.09 22:26
    아니사키스균을 않묵을라면 우리 조사님들 일단 우레기를 건지면 숨이 끊어지기 전에 피빼고, 배를 갈라 내장을 버리면 괜찮다네여...우레기가 죽으면 내장에서 균이 나와 우레기 살로 파고 들어간다니까 회로 묵을 라면 신속히 목따서 내장 버리고 얼음에 재워 온것만 회로 드시고, 나머지는 찌개용으로...끓이면 균이 죽는다니 안심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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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평기 2007.07.10 10:14
    언젠가 한 번 가져온 우럭에 온통 아니사키스 투성이었습니다.
    삼치가 나오는 때였으니 아마도 한여름.

    손질하고 회먹으면 상관없다했으나 찝찝해서 못 먹었던 기억이.
    그 때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신기하게도 돌돌 말린 아니사키스가 내장에만 있더군요.
    생선이 죽으면 살로 이동한다 했는데,
    내장과 살 사이의 벽은 생각보다 강한 것 같았습니다.
    육안으로 꼼꼼이 관찰하면 분명 보입니다.

    살에는 분명 없더군요.
    5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지났는데.
    기생충은 시각적 효과 때문에, 괜찮다고 하더라도 안 먹히는 분이 있을 겁니다.

    그 후로 배에 오르면 손질할 수 있는 물칸 있나 없나
    먼저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여름철 만큼은 조심하는 게 여러모로 좋다고 합니다.
    꼭 기생충만이 아니라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신경써야 할 시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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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장이 2007.07.10 12:09
    그렇다면 우럭회뜰때에 내장을 다치지않게 회를뜨면 되겠군요.내장을상하지않게회뜨는 요령좀알려주세요.그리고 아니사키스 라는 기생충이 적은게아니고 꾀크더군요.
    어떵게보면 흰국수(소면)가닥처럼보이기도 하고 흰색을 띄고있는데 눈에 안보일정도가아니고 흰색이기 때문에 잘보이더군요.그놈이 우러기 살을뚤고 살속으로 파고든다는것은 좀 과장된표현같기도 하고 아무튼 회뜰때에 우러기내장을 다치지않게 회를떠서 수돗물에 두세번 잘씻어서 먹으면 큰걱정은 않해도 되겠군요.좋은말씀고맙구요.회뜨는방법과 더좋은 의견 좀알려주세요.한번 감염되면 내과에가서 내시경을집어넣고 한마리 한마리 잡아내야 한다니 겁이 납니다.
  • ?
    궁금이 2007.07.10 13:46
    그렇다면 국수가락처럼 생긴것 말고,바늘굵기에 2-3cm정도 되는것은 무엇입니까?
    보기엔 그놈이 더 무섭게(?)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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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 2007.07.10 14:02
    안녕 하세요 겁장이님...
    여름에 잡히는 생선은 전부가 기생충이 있습니다
    우럭 낚시나 대구 낚시 해서 잡아 놓으면 항문에서 기생충이 기어 나옵니다
    이때 민물 생수나 부으면 금방 죽어요 낚시 하면서 선장님 한테 물어 보니
    기생충은 민물만 닿으면 금방 죽는다 합니다
    저도 대구 낚시 해서 실험을 해보니 금방 기생충이 죽음 이여요
    되도록 이면 여름철엔 회는 삼가 하여 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조사님들 대구 낚시 해보신 분은 대구에서 내장에 기생 충이 얼만나 많은지
    아실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자연산 우럭회 먹고 병 나신분 아직 소식 못들었습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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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꾼 2007.07.10 14:06
    "그리고 참고로 자연산 우럭회 먹고 병 나신분 아직 소식 못들었습 ㅎㅎㅎ"
    -> 저는 병원에서 자주 봅니다.
    아니사키스감염은 그리많지않지만, 급성장염 걸리시는 분들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계절 안가리고 자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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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장이 2007.07.10 14:21
    무엇이라구요.갈수록태산이라더니 내가걱정하고 있는것 아니사키스유충말고 무엇이 또있단말입니까? 바늘굵기에 2-3센치 되는 기생충은 또무엇입니까 .이러다가 정말 기생충노이로제 에걸려 생선종류는 아무것도못먹곘네요.무서운 기생충이 또하나생겨군요.이것은 무슨유충입니까.?
  • ?
    하늘바다 2007.07.10 15:29
    2005년인가 6년인가 어느 여름날 신진항 출조를 마치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고양시 우리집 도착,,,,피곤한 몸을 이끌고 `처음`한잔 만나려 싱크대에서 작업을 했읍니다. 피는 빼왔는디 쿨러는 온통 응고된 피와 얼음 녹은물, 우러기들 피부의 끈끈한 액체(이름모름),,낚시 다니면서 가장 싫은 순간이죠.
    내장 통째로 버리고, 회뜨고,튀겨먹을놈 소금뿌리고 등등 작업을 마치고 마나님 한테 혼날까봐 싱크대 청소를 하던중 옆에 있던 컵,그릇등을 물빼기 위해 놓았던 철사로 얽어서 만든(이름모름),,좌우간 그것의 물받이 통속에 그놈의 아니사키스인가 뭔가가 찰랑 찰랑 거리며 유영을 하더군요. 우리집 수돗물나오구요 작업시간은 1시간 넘겨 했구요,신선도 유지 잘시켜 왔었거등요,,,좌우간 물받이가 스텐이라 잘보이데여. 그날 우리집 회는 남았읍니다. 그이후 낚시중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선상에서 작업 마치고 옵니다. 고래를 욕할수도 읍고,대구를 욕할수도 읍고,우러기도 그렇고,,,,,눈에 보이니 다행이죠. 매운탕 끓여 놓고도 아가미정도 위치의 등뼈부근엔 가끔 보입디다. 손질해서 왔는데도요,,,,15년동안 내가 잡은 우럭,대구 먹고 배아팠던적은 없읍니다.
    조심은 해야죠 소주 안먹는 애덜,여자덜....즐낚들하시고 맛있는 요리들 많이 드십시요.
  • ?
    한사랑 2007.07.10 17:49
    지금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아니사키아시스는 궁금이님이 말씀하신 낚시바늘 굵기에 활발히 움직이는 것이 맞고요,더 작은 놈은 눈에 잘 안보이는 1호줄 굵기에 1센티 정도 되는 놈도 있습니다.겁장이님이 말씀하신 칼국수발처럼 허옇고 10센티정도되는 가끔우럭 똥고로 삐져나오는 놈도 기생충이긴 한데 그놈은 위장을 파고 들어가진 못하고 눈에 확 띄기 때문에 날로 먹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이놈 이름은 잘 모르겠고(편충인가?)... . 혀튼 문제되는 놈은 낚시바늘처럼 단단하고 활발히 움직이는 실지렁이같은 놈이 아니사키아시스입니다.크기가 크진 않쵸.당진꾼님은 그쪽에서 내과하시나봐요.반갑습니다.저도 과는 틀리지만 개원의입니다.하여튼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고 잘이해가 안되나 보는데 가능하면 내시경으로 뽑아내는 것 사진 한번 올려주시면 궁금증이 확 풀릴텐데요... .
  • ?
    겁장이 2007.07.10 18:04
    그래요.정말햇갈리네요.이거인가 저거인가 제가말하는놈은 흰국수가닥같은놈이고
    우리 사람에게도 기생하는 촌충인가 편충인가 하는놈과 비슷하구요.그런데 끝이 뾰죽하고낚시바늘굵기 로1센치정도 되는놈은 못보았거든요.정확히알고싶은마음에 마음이 더조급해짐니다.사진이 가능하면 좋겠네요.
  • ?
    골드라인 2007.07.10 20:37
    한사랑님의 말씀 정답 이고요 naver 검색창에 아니사키아시스 고래회충 쳐보세요 사진과 자세한 설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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