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무창포로 아들과 셋이서 쭈 다녀왔지요.
"ㄱ" 배를 탔는데 새우잡이배에 태워저 나가는 기분이었죠.
왜들 와가지고 날 괴롭히는 거야 식으로요.
그나마 망탱이에 좀 채워 위안이 되었죠.
-10월 9일-
안흥항 "ㅎ"배를5명이 탔죠.
일정상 좀 늦게 예약하게 되었죠.
초자 지인들 인솔하여 탔는데 환장 하겠더라고요.
이리저리 바다를 누빈시간이 약 2시간30분 정도고요.
이동해서는 당신들이 잡든 말든 여기저기 무전만 때리고 농담하고...
딴짓하고,
서툰일행을 민망할 정도로 구박하고...
줄은 모두 30도 각도로 우로, 좌로 봐///
줄잡아 달라고 소리질럿더니
앞으로 전진, 뒤로 후진...
줄들은 앞으로 갖다--- 뒤로갖다---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선장에게 많이는 바라지 않았지만~~~
망가진 하루였습니다.
당일 5명 합 100수 정도 했습니다...
-10월 20일-
무창포 "ㅇ"배를 셋이서 탔죠.
월급쟁이 선장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점심도 넘 성의 없었죠.
나중에 줄 좀 잡아 달라 하니...
변명대며 잡아주기 시작했는데 ...
그때부터 잠깐 만족스럽지는 않은 마릿수를 했죠.
저는 오로지 쭈꾸미만 일년에 4~5번 다닙니다.
항상 느끼지만 선단들의 정보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렵게 잡은 일정을 망치지 않으려면요~~
물론 좋은 출조점, 참으로 고마운 선장도 있습니다.
"" 우리 조사님들 대충 출조하면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선상낚시는 선장하기 나름이지요. ㅠㅠ
그래도 쭈낚은 배질해 주기도 쉬울텐데(성의만 있으면)...
전 올해도 예약을 못해 닥치는대로 5번 출조했는데, 다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 선장님들은 줄은 꾸준히 잡아주더군요.
저의 쭈낚배 선정 기준은 아주 간단합니다.
자기배 조황을 올리는지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