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선으로 대구잡이를 다니다가 우연히 이번 휴가철 동해 거진
에서 대구 선상을 다녀왔는데 서해보다 오히려 월등한 조황에
저렴한 선비에 무엇보다 배타고 30분 나가서 정오무렵 마치고
들어오니 들 피곤하고 여러모로 서해권 침선보다 좋다는 느낌
을 받았는데 아래는 그동안 대구잡이 다니며 느꼈던 여러문제
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동해라 생각하니 너무 거리가 멀다고 느꼈는데 팔당
에서 네비찍으니 200km 안흥거리와 비슷하고 시간은 조금 더
걸려 3시간 30분 정도 도착해서 채비를 매탈지그 안쓰고 1개
5천원 하는 오징어 루어 하루종일 2개 썼습니다.
서해침선처럼 밑걸림도 거의 없고 수심은 100미터-150미터권
조황은 2틀 연속 했는데 첫날 12마리, 둘째날 4마리, 씨알은
큰놈 90cm정도, 평균 60cm-80cm, 메다오버는 못잡아서
아쉽지만 손맛은 서해보다 훨씬 묵직합니다.
아 이제 해깔리기 시작합니다. 가까운 인천에서 침선 11만원
주고 대구가는냐 아니면 거진에서 5만원 짜리 2일 연속 출조
하느냐 금요일 자정에 출발하면 토요일 새벽 5시 30분에 배가
나가고 13시에 입항 오후 2시에 근처 민박이나 펜션에서 쉬고
다음날 한번 더하고 거진에서 15시에 출발 팔당 도착 19시정도
거리가 조금 걸리긴 했는데 이제는 될수록이면 동해로 대구
선상 가야할 듯 합니다. 일행분들 모으면 4인만 되어도 선상
나가니 오히려 지인들과 가까운 분들 모으면 20만원이면
거의 독선치고 6시간 찐하게 낚시하니 오히려 그게 나은듯
합니다.
선비 : 동해선상 5만원
시간 : 동해선상 이동시간 왕복 1시간 이내
조황 : 동해선상 잘하면 10 마리 이상
교통 : 서해 안흥 서울서 2시간 30분
동해 거진 서울서 3시간 30분
메탈지그1만원씩이구 그거 몇개떨궈먹으니 몇만원 들더라구요 겨울이라 그런지 2마리밖에 못잡았구요 -초보라서- 훜도 따로사고...
암튼 정오까지 엄청 들었다놨습니다 팔이 뻐근~~~~ 중노동 이더라구요
제가 처음이라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