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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낚시일반]
2007.09.11 10:52

아직도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

조회 수 4559 댓글 6
      낚시한지 꽤 오래 되었지만 언제나 초보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요즈음 이곳에 들어와 주야조사님을 비롯한 여러 고수님들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는 중입니다. 덕분에 이론, 아니 말만으로는 초보를 면한 것 같은데 실전에서는 여전히 초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에서 얻은 지식으로 자작 채비를 만들어 쓰고 있으니 이젠 쌩 초보에서 낡은 초보 정도로 승진한 셈이지요. 그러니까 아직도, 그리고 영원히 침선낚시 초짜라는 딱지를 떼지 못하는 셈입니다.

먼 바다 침선낚시를 다니면서 항상 갖는 의문은...........

     첫째 낚시를 넣은 후 얼마쯤 있다가 침선에 접근하게 되는지? <침선 접근 상태를 선장이 알려주면 좋은데 대부분은 마이크 감가상각비를 아끼는지 잘 안 쓰더군요.>

     둘째 봉돌 길이를 50cm로 하고 목줄 길이를 100cm로 달았을 때 미끼는 봉돌 수준에서 볼 때 얼마나 떠 있을까? <물론 이것은 사리나 조금, 물살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한 사리와 조금 때를 기준으로 두 경우 모두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셋째 배가 조류에 따라 흐르는 속도는 어느 정도며 봉돌이 바닥이나 침선, 어초에 닿는 느낌이 올 때 어느 정도의 속도로 얼마나 들어 올려야 밑 걸림을 피할 수 있을까? 이것은 물론 침선 높이나 물심에 따라 엄청 차이가 나겠기에 정말 멍청한 질문 같습니다만, 선장의 지시대로 바닥에서 들어 올려도 여지없이 걸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 내 실력 탓이 아닌, 자리 탓이 아닐까 원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자작 채비는 위아래 단차를 120cm 정도로 하고 바늘 목줄은 90~100cm 정도로 합니다. 위아래 구분 없이 한쪽 끝에는 20cm로 고정하여 5호 핀도래를 묶어 봉돌과 연결하고 반대쪽은 50cm부터 100cm까지 다양하게 교체해서 어종에 따라, 침선 높이에 따라 상하를 바꾸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어부지리에서 권장하는 방법을 약간 변형했지요.^^>

      밑 걸림만 제발 피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지난 번 1물때에도 채비를 두 개나 터뜨리고 나니 약이 오르는 느낌입니다. 추와 바늘이 조류의 세기에 따라 일으키는 상관관계, 즉 항상 바늘과 미끼가 먼저 침선에 닿은 다음에 추가 닿게 될 텐데 어떻게 알아차려야하는지? 그리고 침선 도착시간을 예측하는 좋은 방법이 혹시 없을지 고수님들의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 '6'
  • ?
    초짜 2007.09.11 12:04
    주식 투자의 종목선택,사는시점, 파는시점, 물량?,대금결재조건,등등
    시시각각 변해 종 잡을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어제 장이 좋았다가 오늘은 내리막길, "사이트키", 서킷 브레이크"도 발동시키고...
    정말 알 수 없어요. 그래도 효천님 프로신데........알다가도 모르는게 바다속인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초심으로 임하고 있어요.
  • ?
    중도사 2007.09.11 12:06
    지금하시는 내용을 보면 초보는 면하시고 고민을 많이 하시는분이라 생각됩니다. 위문제는 누구나 해결못하는 문제지요...제 방법은(최상은 아니지만) 선장이 높이 6미터라고 하면 6미터 들고 진입합니다. 그러다 이상한 느낌이 오면(봉돌이 닿든지 목줄이 걸리는 느낌) 즉시 낙시대를 최대한 높이들고 걸리면 여지 없이 즉시 잘라냅니다. 다만 아래단은 짧게 매 윗목줄만 끊어지게 하고 다시 천천히 내려 통과합니다. 운 나쁘면 2개다 떨어져 빈 채비인 경우도 있지만 남은 하나에 큰놈이 올라올수도 있읍니다.
    바닥을 지나다가 침선에 닿으면 올린다???어려운 일이지요. 침선이나 어초는 중간 중간에 구멍이 있어 그속으로 바늘 목줄이 들어가면 고기 물어도 내것이 아니지요...도움이 됐으면....즐낚
  • ?
    침선조와 2007.09.11 12:46
    위글에대해서 장담할수있는답을내는사람은 글쎄...없을것같군요 아마 수심깊은 침선이나 어초나 실제들어가서 낚시하기전에는 곤란하지않을까요 침선형태나 어초형태도 전부 다르게형성됫을테구...다만 낚시경험상으로 나열해보라한다면 제경험을 말씀드립니다 3단채비에서 제일아랫바늘은 버림줄이라생각합니다 어초에걸려도그만이구..안걸리면 고기가물어주든가..경험상으로 고기가무는확률이 제일아랫바늘이 확률이높은것을 알수있지요 .설령아랫바늘이 떨어진다해도 다음바늘( 봉돌에서 1~2미터)에서 승부를하면됩니다 침선어초에서 바늘을많이 떼일수록바닥층고기가물어주는확률이높다고생각합니다 저같은경우는 한번출조에 바늘40개정도는소비합니다 그만큼바닥층을노리지요 그만큼 큰고기도물어주지만..바늘떼이는것불안하면 고기못잡습니다 .마릿수로는 거의많이잡는편입니다..연구하는 낚시가되어야하겠지만 실전에서는 이론이안맞아짜증나는것보다 무대뽀가 좋을때도있읍니다
  • ?
    효천 2007.09.11 15:58
    초짜님의 달관하신 듯한 무심 낚싯법을 항상 마음에 담아 두겠습니다.

    중도사님과 침선조와님의 충고가 참 멋 있네요.^^. 그런데<다만 아래단은 짧게 매 윗목줄만 끊어지게 하고 다시 천천히 내려 통과합니다. 운 나쁘면 2개다 떨어져 빈 채비인 경우도 있지만 남은 하나에 큰놈이 올라올수도 있읍니다. > 대목을 잘 알아듣지 못하겠네요. 아랫단의 낚시를 윗단보다 짧게 맨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얼마나 짧게?

    침선조와님의 말씀처럼 무데뽀로 낚시 할때가 많은데요, 뽕돌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바닥에서 좀 더 들어보려고 노력하긴 하는데....다른 사람이 고기 낚는 걸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줄을 더 풀어 주게 되거든요. 참 고질병이죠?
  • ?
    중도사 2007.09.12 09:03
    글쎄요, 이게 정답은 아니지만 경험상 2단채비인 경우 윗단에는 90~100Cm, 아랫단에는 약 40~50Cm 정도로 하면 물결따라 흐르던 바늘이 긴 윗단이 먼저 장애물에 걸리겠지요, 이때 빨리 알아채고 신속히 끊어버리면 아랫단은 그대로인 경우가 있읍니다. 침선에서는 올려보고 다시 내릴수 없으므로 하나는 있다는 생각으로 그대로 통과한후 선장의 신호때 올려야 겠지요, 운 나쁘게 2개 다 떨어지면 할수 없지만 끊을때 감각으로 하나가 걸렸는지, 둘다 걸렸는지, 채비 몽땅 걸렸는지 느낄수 있읍니다.
    윗글에서 끊어지게 하고 천천히 내리라는 의미는 6미터 올리고 통과하다가 채비가 걸리면 끊기위해 채비를 높히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6미터 원위치로 내리는데 침선모양이 울퉁불퉁하므로 천천히 내리면서 침선을 확인 하는것입니다. 또하나 옆사람이 걸면, 걸리면 오히려 1미터 정도 올려주는게 좋읍니다. 고기 보다 침선에 걸리는 확율이 높으니까요
    도둠이 되셨나요??? 이것도 원칙은 아닙니다..... 제 경험??? 즐낚
  • ?
    효천 2007.09.12 10:31
    그렇군요....그것도 참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내일<13일> 안흘 P호를 타고 나가는데 한 번 시도해 볼께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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