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좋은 물건 사려는게 소비자의 생각이라면,
하나라도 더 팔려고 하는게 판매자의 입장이죠.
굳이 낚시 얘기가 아니더라도 나날이 더 화려해지는, 소비자 눈길 잡기 위한 포장,
사려는 사람이 잘 살펴서 선택하는 것밖에 도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상품은 그렇다 치고 서비스는 더 어렵습니다.
숫자로 딱 정해지거나 무 자르듯 경계가 정해지지 않다 보니.
주관적인 생각으로 좋고나쁨을 정할 수밖에요.
다만 과포장과 거짓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엄청난.
작년 어느 먼 곳에서는 위 사진과 같은 일이 일어나서 한바탕 난리가 나기도 했습니다.
사진의 년도를 배그림으로 가린 후 1년 후 같은 날짜에 올린 것인데...
치밀한, 과포장의 한계를 넘은 거짓이죠.(위 사진)
다행히 서해 우럭배낚시에선 이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완전히 없다고 얘길 못하는 건 극히 일부에서 일부러 헷갈리게 하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시할 정도로 미미한 비율입니다.
제목에 날짜표기하고 그날 그날 조황 올라오니 사진에 날짜 표기 없어도 무리없고요.
이점에서는 우럭배낚시가 조황사진 사실성으로는 전 낚시분야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 한 말씀 올립니다.
조황사진은 꼭 한 번 출항 기준으로 올려주시고,
사진의 날짜는 나타나도 또는 안 나타나도 되지만, 디카의 날짜 설정은 손대지 마시기 바랍니다.
디카는 사진에서 날짜가 보이든 안 보이든 기본적으로 찍은 날짜와 시간이 함께 기록 됩니다.
안 보이는 날짜도 사진(그림)보기 프로그램으로 보면 보이게 되죠.
서로 이해를 못해서 생기는 경우겠지만,
만약에 혹시 모를 시시비비를 가리는 경우에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디카를 잘 모르시는 분에게)
디카 설정에서 날짜 표시/무표시 설정은 자유롭게 해도 되나,
세부 설정에서 '촬영정보미기록'으로 일부러 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디카 설정에서 'EXIF'라는 용어로 돼 있습니다.
이런 세부 설정을 건드리지 않는 한, 사진은 다 기본적으로 '촬영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제가 경험이 없는 지역의 조황 시시비비 글이 올라왔습니다.
원 글은 보지도 못했지만 '선주 측의 조황사진 삭제' 내용이 있어 제 느낀점을 써 봅니다.
과대포장된 정보 때문에 '꼼꼼히 살펴 선택'하는 분위기가 되어가고 있다고,
우리 스스로 위안해야 하는 건가요...
(하나의 예를 언급한 사진으로 글 제목을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