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형편에 대개 일반이겠지만 마누라 하고 언쟁하고
거시키로 출조를 했지요
그런디 우럭이도 싸우는 소리를 들렀는지 물지를 안는구만유
속상해서 마누라 욕만 했지유
그래두 한마리는 잡었어유 그런디 진짜 작어서 방생할까 생각하다
그냥 50리틀 아히스 박스에 담았습니다.
씩씩거리며 집으로 왔지유
마느라 아무리 찿아도 없어유, 전화기는 끊겨있구
어쩌것어유 열받는디 세주2병을 사 가지고 아이스박스안의
효자놈이 생각이나서 반갑게 회 떴지유
잘게 여러토막으로 쪼개도 10조각밖에 안나옵디다.
그래도 맛은 끝내주드만유
궁굼도 하고 뭐라 썼는지 보고싶어 인터넷을 열었는디
이런 환장할
잡수실만큼 잡으셨어요 이렇게 써 놓으셨네요
회 좋아하는 마누라 집 나가고 나 혼자 있는걸 어떻게 알았는냐 이거유
사모님 완전 쪽지게구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