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큰것은 맛이 덜한 것인가요?
그리고 고래회충때문에 내장을 제거해서 보관을 하고 싶은데 내장을 바다에 버릴경우
바다 오염이 되지는 않을까요?
아니면 보통 우럭이 죽으면 내장속의 고래회충이 살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집에와서(대략 저녁시간) 손질해도 괜찮을지....
훌륭하신 조사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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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경과되면 약 23.5cm, 3년(31cm), 4년(35cm), 5년(38cm), 6년(40~42cm)
정도 자라며, 50cm정도의 크기라면 대략 년령이 7~8년된 것으로 보며
우럭의 수명은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학자의 말을 빌리면 10년미만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황해에서 잡힌 우럭의 기록어는 약 70cm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비교하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장수하신 분이 105세 정도로 봤을 경우
70cm우럭은 이에 버금가는 나이라고 볼 수 있지요.
50cm전후 우럭도 사람나이로 환산하면 70~80세 되니 쫄깃함이 떨어지며 또 육질이
당연히 푸석이고... 나이 탓인가? 담백한 맛을 내는 낮은 지방함량도 크게 저하되어
맛에 대한 실망을 줍니다.
30cm전후의 우럭살 맛은 100g당 0.6~2g정도의 풍부한 저지방 함량으로 이 사이즈
가 우럭의 회맛을 내는데 최적 사이즈라서 사람으로 치면 20~30대 정도의 왕성한
탄력미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우럭의 쫄깃한 맛을 더하기 위해서는 0~0.5'c의 저온상태에서
5~10시간 숙성 시킨 후 그 상태가 최적이라고 하는데, 집에 가져오면 기대보다 맛이
덜 하지요? 그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잡은 우럭을 얼음에 채워오는데 쿨러의 내부 온도는 얼음하나로 지탱해야
하고 수시로 뚜껑을 열어 적정온도 유지가 어렵습니다.
많이 잡을때는 아래쪽 온도가 윗쪽으로 전도가 되지않고 차단되어 원하는 맛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이때는 얼음 2개를 사용하여 아래와 윗쪽에 함께 사용하면 되겠지요.
또 어떤이는 물칸에 살려두려고 하는데 이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잡힌 고기가 생명에 대한 위태함을 감지, 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육질의 맛이 현저히 감소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서식하는곳과의 다른 수온차로 인하여 서서히 죽어가며 나중에 피를
뺄려고하면 그때는 잘 빠지지 않습니다.
잡은 즉시 스트레스를 받지않게 즉살(卽殺)시켜 물칸에 넣어두면 금세 벌겋게
피가 푹!푹!~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살하여 선상에 두면 많이 빠지지 않습니다. 또 금방 응고되기 쉬우니 가급적
물칸을 이용하여 피가 빠지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내장을 바다에 투기하는 것은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갈매기의 먹이가 되거나 침잠하면 다른 어종의 훌륭한 먹이가 되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래회충은 우럭이 죽은 뒤 육질이 상온에서 살결로 더 침투 기승을
부릴 것 같은데 위에서 언급한대로 얼음 두개를 사용 쿨러가 차서 육질이 단단
해지면 침투 시간이 길어 집에가셔서 요리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고생이 되더라도 집에서 회 뜨실때 밝은곳에서 천천히 얇게 뜨시고 혹시 모를
회충의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가급적 식구들이 보지 않게 조용히 혼자
작업하는게 좋겠군요. 확인해 가면서요~~^*^
우럭 회는 먹어야 되겠고 그것이 염려 스러우면 그 방법밖엔 없잖습니까?
오래 잘 씹어 먹는것도 하나의 예방방법이 되겠네요.
회충자체는 인체에 무해하니 꼭꼭 씹어서 거시기(?)해 버리면 되지 않을까요?
이것이 어려우면 잡은 즉시 피빼고, 내장빼서 버리고 얼음에 꽁꽁 얼려 가져가시
는게 생책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비닐 주머니에 우럭을 싸서 쿨러에 넣지 마시길 바랍니다.
죽은 우럭이지만 살결도 숨을 쉬어야 하고 또 물이 빠지지 않고 괴어 맛이
훨씬 떨어집니다.
쿨러 윗 부분에 냉기차단용 비닐 한장 준비하셨다가 덮어주시는 지혜가
돋보일 때 입니다...
또 하나, 쿨러의 밑에 있는 꼭지를 통해 자주 안에 괴어있는 물 빼내어 주세요.
더워지는 이때 냉기차단에 더욱 신경쓰시길 당부드리며 ...
다음엔 이런 방법을 통해 많이 잡으시고 저녁..... 좋은 행복가족모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