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안흥.신진.그리고홍원...

민물낚시 30년만에 주위 권유로인해 시작한 선상우럭낚시 일년...
짧은시간이지만 전혀다른세상에 온듯한 생각뿐..
얼마전 출조한 인천 철선낚시에서 물론 가족과 야유회를겸한 낚시배지만 바람이불고 파도가꼴랑거려 영흥도섬근처로 바람을피해
수많은 인천배가 섬가까이 바짝붙여 수심 10여미터에서 낚시하는것도좋치만 굿이 15쎈티안팎의 우레기들을 잡아환호하는 초보조사님들이야
이해한다고하지만 여러번 반복해서 포인트를 밀어부치는 선장에게서 먼훗날의 인천의모습이 보인다
과연 이배는 언제까지 출조할수있을까... 저렇게 치어까지도 싹쓸이하니(근처어초에서도30분이상)...그날저녁 그배의 조황사진엔 굿 조황과함께 15쎈티 우레기들이
손을 쭉뻗어 찍엇는지 30이상으로 보인다(하물며 디카 사진사께서는 우레기 뒷부분지느러미를잡으라고 포즈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그래야
손이안보인데나 뭐라나..) 실로 쓴웃음이나온다.
저렇게 치어까지 잡아대다간 얼마후엔 인천에서도 철선타고 몇시간을 나가야 우레기를 만날수있진않을런지...

신진도.안흥
이곳역시 이젠 먼침선을 나가야만 그나마 몇마리 우럭을 만날수있다
침선이래봐야 똥침(?)이 대다수인 이곳에서도 탐사는 뒷전이고 무리한 출조는 이어지고 그후 인터넷엔 원성이 가득하고
맘먹고 출조한 먼바다엔 돌발상황(?)이 벌어져 도망다니고 이러다 머지않아 중국어선들에게 몽둥이 안맞을까 걱정도되고..
우레기가 없으니 열기라도 잡아서 조황대신하니 어디까지가 기본조황인지 아님 대박조황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사님들은 오늘도
여러군데 예약해놓고 골라서 승선하니 진즉 출조당일 20명 만땅예약이9명만 출조하여 대구/우럭낚시에 기름값도안나와 출조를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홍원항
이른세벽.. 쿨러우선순위 승선이라 2시에도착했는데도 이미 쿨러가득하고 잠이들어 뒷사람이먼저 승선햇다고 아침부터 욕설이난무하고
어디가 좋은자리인지 아직본인은 잘모르지만 마치 내가 낚시배 탄건지 아님 오늘 하루 어부가된건지 모르는상황..
조금은 기다릴줄아는 여유와 양보의 미덕은 찾아보기힘들고...

낚시가좋아 시작한낚시 30년에 그래도 모처럼 다 커버린 얘들뒤로하고 쉰넘어 마누라와 바닷내음맏아볼까 시작한 우럭 선상낚시가
불과1년만에 30년의여유를 다앗아가버린것같아 나의 지금 행동이 취미인가 아님 어부인가  고수님들께 넊두리를해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