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조황[백조기]](/files/attach/menu_button/112/155385.20140702171434.menu_normal_btn.png)
물때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초보 낚시 광 입니다(경력3년20여회출조)
1물에서~~무시 까지 어떤물때에 낚시가 잘되고 안되는지 자세히 설명
부탁 드립니다 답변주시는분 어복 충만 하시고요 복 많이!!!
1물에서~~무시 까지 어떤물때에 낚시가 잘되고 안되는지 자세히 설명
부탁 드립니다 답변주시는분 어복 충만 하시고요 복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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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범위에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때란 흔히 달의 인력작용으로 인한 조류의 이동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밀물과 썰물' 현상의 시간대별 구분이겠죠.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시기를 흔히 '사리'라고 부르고 대부분
6물~8물 사이에 결정됩니다.
반대로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작아지는 시기를 '무시'라고 부르죠.
무시때도 조수간만의 차이가 작다뿐이지 물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무시를 기준으로 1물,2물,3물.... 사리 때까지를 '사는 물때' - 물빨이 살아나는 시기.
사리를 기준으로 7물,8물,9물....객기(또는 꺽기),조금까지를 '죽는 물때'라고도
표현합니다.
세계적으로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인천 앞바다를 예로 들어 우럭낚시의
적기는 물의 흐름이 완만해지는 한객기,두객기부터 조금, 무시를 지나
1물,2물,3물 때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물때가 아니라
만조때의 최고수위와 간조때의 최저수위의 차가 핵심입니다.
차이가 크면 클수록 물의 흐름이 빠르다는 뜻이고,이는 선상 우럭낚시에서
채비운용과 직결됩니다.
아무리 포인트를 많이 알고있는 배라도 물의 흐름이 빠르면
그 포인트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극히 짧아지기 때문에 낚시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거죠.
따라서 출조 계획을 세우실 때 물때와 아울러 만조,간조 시간과
그 수위차를 유심히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인천에선 물의 흐름이 빠를때는 아예 안나가는 배들이 많구요.
설사 나가더라도 섬 주위의 얕은 여밭에서 잔챙이 사냥을 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섬'이 조류의 완충작용을 해서 물의 빠른 흐름을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사리 물때를 기점으로 물의 흐름이 강할 때는 서해에서
필연적으로 뻘물이 일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물고기들이 호흡할 때 아가미(산소공급장치)에 뻘이 끼어
생존을 위협당하게 되므로 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물이 탁할때 입질이 전혀 없는 경험을 하셨다면 이런 이유도 한가지가 되겠습니다.
루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친구들 말을 빌리면 물빛이 탁할 때는
어두운 색의 웜에, 물빛이 맑을 때는 오히려 밝은 색의 웜에 반응이
빠르다고 하더군요.
참고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도 어복 충만하시고 늘 건강하셔서 손맛 만끽하십시요.
아무래도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