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에 앞서 먼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20일 출조는 선낚동이 독선예약을 하였습니다,,,
허나 15일(출조 6일전)까지 출조희망회원이 16명이라
비룡호에 연락하였습니다,
이번 출조인원은 15명에서 +, - 1,2명이 되것 같으니
다른 출조조사님을 모집하라 연락하였고
17일 15명 / 18일 14명 / 19일 13명 으로 되는 상황
비룡호에 미안한 마음으로 인원 조정에 들어 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룡호 사모님은 되려(?) 저를 위안하더군요
너무 인원때문에 걱정하지말고 내려오라고 (어떻게 안 할수가 있나..)...
미안한 마음으로 20일 새벽 2시 우리의 "SFC선낚동"전사들이
비를 맞으며 긴로드에 옆에 차고 결의에 찬 모습으로
나타나는 13인의 사무라이(?) ^^:
(아니 12인 포세이돈 사무라이는 2시집결인데 12시에 전화하여
왜 아무도 안오냐고 생뚱을 떠신다 ..2시 집결이라 하니 먼저 신진도행)
서해대교를 넘어 신진도에 집입하니 비는 그쳤지만,
바다를 보니 배는 꼴랑대고 있지만
일기예보에 오전에는 1.5m 오후엔 1m 파고이니 점점 좋아지겠지라
생각하고
비룡호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에 3시 조금넘어
들어가니 남는게 시간이라 두꺼비를 여러병 잡습니다,,,,
첨 먹어보는 ......파래국? 매생이국? 지금이 제철이라 하는데
(제 기억력에 통탄할 따름입니다...ㅜ.ㅜ) 참 맛있었습니다,,,
비룡호 사무실에 명부 적고
무상제공하는 오징어 미갑을 여유있게 더 가져가라고 16개 실고
얼음은 무거우니 내려서 가져가겠다고 명부적고 승선합니다,,,,
풍산님이 보내주신 꼬낙과 직접 조린 망두어조림으로 어김없이
술잔이 벌어집니다,,(매번 가지고 오신 망둥어 조림 이번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도니님과 날달님 흰동가리님 자비란 없다님 야무진님 해송 등
둘러 앉아 오늘 대박 날껴 왜?
풍산님 피그렛님이 빠졌잖혀 ㅋㅋㅋ 그리고 감사님 대장쿨러도 없고....
언제나 그러하듯 선낚도 회원님들과 조우는 반갑고 편안합니다,,,
.
.
항상 느끼는 의문점은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적어지면 잠자다가 일어나시는 조사님들...ㅎㅎ
서둘러 나와 채비 준비를 합니다... 파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시간이 가면 좋아지겠지 좋아 질꺼야 하는 마음으로 채비를 내립니다,,,,
선장님의 멘트 글밭이로요
열기 채비 준비 하시분은 열기 채비 써보세요,,사투리가 구수하게 느껴집니다.
허나
내려보니 봉돌이 쳐 박히는 느낌, 빼내 올리니 고무줄 텐션이 느껴집니다,,,
글밭이라 했는데..이상하네..
다시 봉돌이 내리니 또 쳐박히고 열기 채비가 터집니다,,,
회수하여 안되겠다
이동하겠습니다
여기도 글밭입니다,,
2단 우럭채비로 교환하여 내리니
이번에도 봉돌이 쳐박힌다
바로 선장님의 말씀합니다,,,
안되겠습니다,,,오늘 낚시 접습니다,,,
허탈하고 황당한 마음으로 선실에 들어와 앉아있으니
바다 상황이 장난이 아닙니다,,,
귀항하면서 달리다 섯다 큰 파도를 넘고 다시 달리고 이러기를 10여 차레....
무서운 생각도 듭니다..아 선장님의 빠른 판단이 옳았구나..더 있었으면 쩝,,,,
신진도에 도착하닌 사모님이 나와 계시고
고생을 하셨다고 장비 실어 놓고 사무실 앞
등대 횟집 2층 올라 가라고...
예약된 자리엔 이미 만찬이 준비되어
준비된 만찬과 비룡회 사모님의 배려와 마음으로 먹고 마셨고 느겼습니다.
선장님과 사무장님도 배 청소하시고 늦게 오셔서 같이 식사하였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환불
선장님과 사모님이 말씀하시네요..
오늘 미안하다고 선비는 기름값만 좀 빼고 돌려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저도 미안한 마음으로 네...말씀에 보세요...
130만원 중 30만원만 빼고 100만원을 돌려주신다 하네요...
네???
너무 많네요 그러시면 80만원만 주세요...
점심값만 해도 20-30만원은 나왔을 텐데...
회원님들에게 환불해 드리고 선장님과 사모님을 배웅을 받으며
올라 왔습니다,,,
지켜야 할 것은 약속이라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고 싶지 않기에
아무말 없이 올라 왔지만...
비룡호 선장님 사모님 사무장님 수고 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
출조비 환불도 60%, 이제는 출조시 조기철수시 예가되어 정착되어야할 문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