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신진도 도착 생각보다 날씨도 그리 안춥고 바람도 양호.
(속으로 강행하길 잘했어 ....ㅋㅋㅋㅋ)
배타고 채비 정리하고 여친과 선실에 꼭 끌어 안고 출발 ~~
(다른 조사님들 뭐 저런 것들이 다있어 라고 했을 꺼란걸 알지만 억지로
끌고온지라 ~~` 이해바래요)
출항하는데 어! 이상하다. 배가 갈수록 더 흔들리네 ...
8시 쯤 어딘지 모르지만 도착 !!! 선장님의 삑소리 ~~~
여친 채비까지 하느라 3번정도 하지못하고 4번째부터 낚시 시작
근데 여친 배멀리로 바로 down ~~ 선실에 누워 있으라고 하고 혼자 낚시 시작
근데 배 흔들림이 장난이 아니다. 선장님 point에 배대려고 무진장 애쓴다.
겨우겨우 대고 나도 낚시 시작 2번에 헛 챔질 , 3 번째 우럭 1마리 성공 ~~
갑자기 총무가 와서 파도가 심해서 안된다고 돌아가자고 한다
그때 옆에 아쩌씨 3마리째 낚아 올리시고 선장님 그걸보시고 3~4번 더할수 있게 해주신다
근데 나는 이후로 입질없고 옆에 아저씨 약 40분만에 7마리 해내셨다....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 , ............
결국 낚시 한지 40분만에 회항 했습니다. ㅠㅠㅠ
그래도 한마리라도 했으니 손떨림이 조금은 멈추는듯 합니다.
여러분들에 의견대로 그돈으로 회나 떠먹을 껄하는 생각도 들지만 ,
시원한 바닷 바람 쏘이고 왔다고 생각 합니다.
담부터는 회원님들 조언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왠지 부럽네요.
바다를 만나고 오셨다는 사실만으로도요.
바다는 저에게 늘 그리움입니다.
기상도,물때도, 조황도 그 발길을 막지 못하니까요.
그리움을 해갈하신 그 용기(?)에 박수를...짝짝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