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은 날짜를 보니 2008년 4월,
약 1년전 사진을 찾았기에 기념으로 올립니다.
어류기관 등에 관해서 몇 마디 추가하려고 합니다. 내일.
해부나 생물에 대해서 미미한 수준의 지식이나,
사진을 올렸기에 의견을 쓰고자 합니다. 그런데 제가 워낙 몰라서요...
이쪽 방향에 대해서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분은
오류나 미비점을 말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런거 몰라도 우럭 잘 잡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입니다만,
보기 안 좋은 장면 찍은 노력을 생각해서 글 올려봅니다.
사진 색감도 좀 낮춰서 가능한 보는데 거북함을 줄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비위가 약한 비(非)낚시인에게는 여전히 볼성 사나운 사진일 겁니다.
양해 바랍니다.
흔히 '부레가 나왔네'라는 표현을 씁니다.
정말 몰라서 그러기도 하고 이미 아는 분도 그냥 그렇게 표현하곤 합니다.
모르는 분은 정말 부레라고 생각한 거고
아는 분은 '부레 때문에'라는 뜻이지요.
기압차 영향으로 입으로 튀어나올 부분은 입과 식도로 연결된 '위(胃)'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공기가 있는 곳은 오직 부레뿐입니다.
결국은 이 부분의 공기가 복강쪽으로 팽창해서 그렇게 되었겠지요.
사진에서 보듯이 부레는 아주 얇은 막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기 종류마다 부레의 공기조절 방식은 조금씩 다르기도 하답니다.
부레와 붙어있는 혈관의 혈액을 통해 공기 조절을 하는 우럭은
부레 內 공기 조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어종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고요.
그새 윗글에 주야조사님이 술술술 보따리를 풀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