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를 찾는 아기들 중에 세 명중 한 명은 더러운 도마로부터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서 병이 발생된다. 더러운 도마의 사용은 면역능력이 완전히 발달되어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한 데 아이들의 발열, 복통, 설사, 구토 및 만성적인 소화불량의 가장 큰 원인이 더러운 도마에 의한 세균감염이다.
불결한 도마 위에서 다듬어진 음식을 먹는 것은 독이 묻은 음식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거와 같은데 이는 아이들의 소화체계와 면역체계를 꾸준히 저하,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며 심하면 폐렴과 뇌막염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도마에 증식하는 황색 포도산구균은 아토피의 주요한 원인이다.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의 대다수가 비위생적인 도마 위에서 다듬어진 식자재를 통해 황색포도산 균에 감염된다. ([출처] 아기의 건강에 치명적인 '병균 도마)
............................................................................................................
집에서 선상에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대충 씻어 말리면 그만이지 무슨 세균?
그런 생각으로 지금까지 나도 도마를 사용해 왔으나, 우연히 윗글을 접하면서
앞으로는 도마에 대한 위생상의 인식을 좀 바뀌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단 어린아이에게 관련된 주내용이긴 하나 이를 계기로 그렇게 비싸지 않은
도마인 까닭에 아예 몇개씩 사 놓고, 어느 정도 사용했다 싶으면 과감히 버리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다.
일반용, 육고기용, 생선용으로 별도 사용하는것이 위생적이지만 좁은 공간에
3개씩 비치하는 것은 좀 무리고 일반용과 육고기용은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
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특히 선상에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도마에 대해서는 낚시인과 선주 모두
이번 기회에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도마에 대해서 꼭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겠다.
사용한 도마는 우리가 뻔히 알다시피 바닷물에 대충 씻어도 해풍이나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도마가 완전 건조된 것이라면 어느 정도 위생상 도움은 되나
안개가 낀날, 비가 오는날의 퉁퉁 불은 도마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득실대는 세균으로 인한 복통과 설사, 구토의 원인이 충분히 될 수 있다.
더구나 일반적인 배들의 도마는 시커먼 곰팡이로 얼룩져있어서 말랐을때는
시각적으로 느낌을 못 느끼나 물에 젖어 있을때 보면, 그 정도가 심각하다.
더워지는 하절기가 시작되는데, 기온이 높아지면 기승을 부리는 세균번식을
감안, 선주께서는 과감히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도마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시기 바란다.
가격이 비싸서 선주가 구매를 못하는것이 아니라, 위생관념의 인식이 부족한
데서 오는 방관일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낚시인들은 비위생적인 도마를 발견하면, 바쁜 선장이나 사무장
에게 요구하지 말고, 선주에게 당당히 요구해야 하며, 선주는 최소한 1년에 4개
정도는 손님들이 굳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손님에 대한 위생을 염려하여,
자발적으로 교체해 주는 써비스 정신을 가져야 한다.
(교체후 헌 도마는 아예 배에 두지 말것)
도마는 프라스틱보다 나무의 자체적 항균능력이 뛰어난 친환경적인 나무도마를
사용하게 해야한다.
물에 젖으면 뒤틀어지는 재질보다 단단한 재질의 소재가 칼집도 적게 들어가
사용상 훨씬 위생적이다.
사무장께서도 사용한 도마는 물에만 씻어 말릴것이 아니라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주방용 세제로 씻어낸 후 비스듬이 세워서 말려 주시길 꼭 부탁드린다.
분위기상 얘기하기 뭐해서 그냥 넘어가지만 찜찜해 하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배에서는 그런 게 당연하다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만 신경을 더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
육지에서처럼은 할 수 없겠지만 하고자 하는 생각이 중요한 듯합니다.
변화는 서서히... 그러나 언젠가는 정착되겠지요.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