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화창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대고...
맘이 뒤숭숭하여 조석표를 보니 만조가 가까운시간...
에라 나가보자 하고 태클박스와 농어대들고 바로 바다로 고고싱...^^
3분여 배가 질주하는동안 채비완료..
첫 캐스팅....감감...또 감감..
이동 또 이동....썰물이 진행된지도 어느정도 되었는데 아직 않들어왔나?
매년 제일 조황이 좋던 포인트도착..
캐스팅후 릴링과 동시에 묵직한 저항감...
그럼 그렇지 여긴역시 나를 배신하지 않는군...혼자 뇌까리며 챔질후 릴링 하는데
드랙만 미끌어지고 이놈이 꿈쩍도 하질않네.
농어가 아니면 엄청큰 광어? 야~그거라도 좋지
울 식구들 거하게 회식할수 있겠군 생각하며 릴링하는데
이놈이 옆으로 쭉 째고 나가는 겁니다.
흐흐 이건 미터오버하는 농어구나.
눈치챈 동생이 뜰채들고 대기하고 어찌어찌하여
배밑까지 끌어보니 60쯤 될까한 숭어가 꼬리에 미노우를 매달고 있었슴다.
우씨~~~
몇군데 더 돌아다녀 봤으나 배가 빨리달려서 인지 손이 많이 시리더군요.
허탈한 마음으로 고개숙이고 돌아 왔네요.
주말쯤 다시 나가볼까 합니다.
주말엔 꼭 좋은 소식기다리겠습니다....
아자 아자 !!!
아참 배 손보신거는 제대로 되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