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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09.05.13 19:17

우럭이 점점 줄고 있다는군요

조회 수 6062 댓글 10
태안 수산자원 절반 줄었다
기름유출이후 가을·겨울어종 감소 뚜렷

2007년 12월 발생한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의 여파로
지난해 태안 일대 수산자원의 밀도가 예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지난해 태안 인근 지역에 대해
수산자원 밀도를 조사한 결과 2004∼2007년 평균에 비해
봄철엔 47%, 가을철엔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다 깊은 곳에서 저인망 낚시로 물고기를 잡아
어획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봄철의 수산자원 밀도는
396㎏/㎢로 2004∼2007년의 평균 744㎏/㎢와 비교해 47% 줄었다.
가을철 역시 662㎏/㎢로 2004∼2007년의 1348㎏/㎢ 대비 51%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로는 2004∼2007년 가을 각각 258∼662㎏/㎢, 3∼6㎏/㎢의
밀도를 보였던 꼼치와 주꾸미가 지난해 가을에는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쥐노래미, 조피볼락도 예년보다 줄어든 반면 홍어는 증가했다.
태안·서산 지역 수협의 2008년도 위탁판매량은 2004∼2007년 평균보다 43% 줄었다.
어종별로 대하가 68%, 주꾸미가 35%, 간재미·노래미·장어 등 어류가 23% 감소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꼼치, 주꾸미, 쥐노래미처럼
가을·겨울에 산란하는 어종의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기름 오염에 따른 영향 조사를 계속 실시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기름 피해지역의 수산자원량 증대를 위해
올해 중 사고 해역에 대해 ‘특별 어장환경 복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내용인즉~
우럭, 놀래미등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갑자기 몰려든 갑오징어에 쭈꾸미가 줄어든 것도 몰랐네요.

07년도 겨울에 기름 유출이 되었는데
그해 문어가 대풍이었고, 정말로 해양 오염으로 인해서
문어도 사라지고, 어획량까지 감소된 것이라면
작년 갑오징어는 왜 갑자기 몰려온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설마 기름찌꺼기를 먹물로 활용하려고 온 것도 아닐테고 ㅡ.,ㅡ
먼 바다를 나가도 몇마리 잡은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요즘~ 앞으로가 걱정 되는군요.
주 어종이 사라지고 값싼 어종들이 많이 잡힌다고 하니 말입니다.

이른 새벽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너무도 푸르고 아름다운데, 바다속에는 무슨 변화들이 그렇게 일어나고 있는지~
이제는 담배를 하나 피워도 바다에 버리지 말아야겠습니다.




Comment '10'
  • ?
    감성킬러 2009.05.13 20:37
    저부터 나쁜 습관을 버려야겠습니다.
    프롤로그님의 제일 마지막 글귀가 가슴에 꽂힙니다.
    절대적인 자원감소를 우려하는 많은 목소리들이 있었지만,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제가 실천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겠네요.
    얼마전 풍산님이 답글에서 말씀하신 기준체장 이하의 어린 물고기 놓아주기 라던가...
    이것저것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변명삼기 보단 한사람 한사람의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 온 듯 하네요.

  • ?
    정원 2009.05.13 22:27
    귀해진 우러기얼굴보기위해선 환경보호가 우선이지만 우리낚시인들도 쓰레기바다에 버리지않기 담배꽁초 버리지않기 배정비를 철저히하여 기름이 바다에흘러내리지않도록 조심해야되겠죠. 또한 바다에 통발을 그물망처럼 깔어놓는것도 삼가해야할것중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너무예민한 문제점을 지적하였나요,그리고 각해운사는 안전운행하여 기름이 바다에 유출되지않게한다면 몇년후에는 자생력을갖춘 복원력에 의해 바다는 다시살아나리라 기대합니다.
  • ?
    풍산 2009.05.14 10:18
    위에 글올리신 두분 안녕하세요? 한방에 인사 하니 에너지 절감되네요.ㅎㅎ
    물리적인 환경오염도 큰 문제이고, 선장님들도 출조길에 어린고기는 방생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회사 동료들과, 내지는 가족들의 나들이 출조길에 되풀이되는 홍보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안목으로 볼때 괴기없어 출조객 입에서 에이~ 낚시안간다는 소리가 나오면 운행하던배 고철 값된다는 사실을 빨리 알았으면 하는데...
    위 본문에 올린글을 읽노라니 바다를 찾는 한사람으로써 가슴이 아프군요....
  • ?
    눈먼대구 2009.05.14 10:29
    기준 체장 이하 우러기 방생에 찬성하는데요... 한가지 부레가 툭튀어나온 놈도 돌려보내면 살 수 있나요? 다시 살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방생하겠는데... 낚시바늘에 걸릴 놈이 작은 놈인지 큰 놈인지 알 수도 없고 일단 수면에 올라온 놈중에 작은 놈들 풀어줘봤는데 물위에 그냥 둥둥떠있던데... 똥침을 찔러서 방생해야 하나요?
  • ?
    감성킬러 2009.05.14 10:42
    눈먼대구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이 코너 1492번 주야조사님의 글 속에 있습니다.
    참고로 부레가 아니라 위가 뒤집혀 튀어나온 경우이구요.
    적응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니까 그대로 놓아주는게 낫다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풍산님 안녕하시죠? 지난번 내주셨던 숙제 열심히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무지 어렵네요.
  • profile
    주야조사 2009.05.14 12:19
    태안반도는 조류의 흐름이 비교적 험한 난행량, 그리고 반대로 완만한 조류의 여밭,
    잘 발달된 톱니경사면, 인근의 갯벌로 부터 쉽게 유입되는 많은 먹이사슬의 하단생물
    등 우럭처럼 붙박이성 어종이 살아가기에 아주 적합한 천혜의 요새요 터전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어탐기의 발달과 함께 낚시인들의 증가, 오염, 싹쓸이 어선등으로
    인하여 자원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특히 이로 인한 가임 개체의 감소가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또 신진도의 방파제나 그 밖의 간척사업등으로 조류의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어
    그토록 곱던 천리포, 만리포의 모래사장이 계속 쓸려 나가고 반대로 인근 갯뻘
    양식장의 니질대 뻘흙들이 밀려오는 이런 현상이 바다밑에도 똑같이 일어나기
    때문에 전에 없었던 뻘물 출현이 자주 발생, 우럭들의 터전을 상실한 원인도
    한몫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해 봅니다.

    최근들어 거울 들여다 보듯하는 어탐기가 출시된 것을 보고 이제는 우럭들이
    아예 숨을곳이 없어지겠구나 하는 씁씁한 생각 .....

    이제부터는 대박 기준이 우럭 쓸만한 놈 5마리 정도면 만족하는 그런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 profile
    이찬영 2009.05.14 19:11
    우선적으로 나자신부터 스스로 놓아주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낚시를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내만권 선박(인천 만석)들을 타면서 씁씁한 광경을 많이 보았습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것의 맥을 끊어 피흘리고있는 광경들.. 물론 저도 처음 낚시를 할 때는
    그랬지만 두번째부터는 손바닥보다 작으면 그냥 놓아주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대청도에 들어가 낚시를 해보니 왠만한 크기는 옆구리를 우산대로 만든 침으로 찔러 그냥 놓아주더라구요.
    그게 몸에배니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되더군요.
    선상에서 꽁초 안버리기 비닐 안버리기처럼 중요한 것은 현 우리세대가 빌려쓰고있는 이환경을 우리의 아들과 딸들이 다시 잘 쓸수있도록 나자신부터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우럭은 회 썰기도 쉽지는 않턴데^^
  • ?
    이재철 2009.05.15 10:44
    선상낙시를 다니면서 느낀건데요 해당지자체 와 선주님들도 치어방류에 의견교환이 하루빨리 이뤄져서 다시살아나는 서해 바다의 풍요로움이 이뤄 졋으면합니다
    우리조사님들도 어린고기는 방생하는 그런마음으로 즐거운낙시를 하도록 합시다 선상에서쓰레기는 자기가 검은봉투에 담아서 관리하면 깨끗한 바다가 되지않을까요
  • ?
    김꾼따 2009.05.19 23:48
    바다는 언제까지 우럭을 토해내는지...
    요즘 우럭이 줄어들고 있다고하지만
    아직도 바다에서 우럭은 한없이 나오고있네요
    정말 이해가 안가도록 매일 그많은 고기들이 나오는데
    내일보면 또 나오고 출조 조황보면 우럭 정말잘 나옵니다
    참 신기한일이죠.
    저는 5월달에 3번 출조하고 이번주에 또 갑니다,
    그래도 고기는 나오겠죠 앞으로 몇년 후
    감생이낚시 처럼 10번가서 한두번 잡지않으려면
    무조건 30이하 방생해야 합니다.
    저번주에 우럭 4짜 잡았는데 배가 너무 불룩해서 5짜처럼보여
    집에와서 해부하니 정말 알이 꽉차서
    너무 챙피하더군요, 살려 줬어야 할것을 ....
    ㅇ그 한마리살려주면 몇만마리에 새끼우럭이 3년 뒤면
    우리손에 다시 잡혀 더 많은 기쁨을 줬을것을...
    왜 아직도 산란을안했을까.
    근데 우럭알이 검무튀튀하게생겨 걍 버렸는데
    누군가 맛있다고 하는데 그거 먹는것인가요
    너무 크고 많아서 정말 새끼우래기들 한테 미안하더군요..


  • ?
    바다가좋아 2009.06.26 12:15
    저도 6월에 나가 우럭6마리와 광어1마리 잡아왔는데, 6마리중 3마리는 정말 작았습니다. 이걸 놓아줘야할지 고민하다 그래도 기분이다 싶어 가져왔는데... 이 글을 보니 후회스럽네요... 탕밖에 못먹을 크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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