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오랜시간 서로의 안부와 어부지리에 관한 많은얘기를 나누었던 감성킬러님과의 인천권동출날 새벽...
어김없이 03시에 전화벨이 울린다.
"네 아쿠아님..어디세요?"
"이제 준비끝냈습니다 30분 안으로 도착할께요"
"네.조심해 오세요.."
소풍가는 맘으로 과일이며 드링크며 간식(안주)거리를 챙긴다..ㅎㅎ 무엇을 대비한 준비인지..
새벽공기가 상쾌하다 창문을 열고 한산한 도로를 달리며 담배한개비를 물었다 거리에 차가 한대도 없음을 확인하고 신호를 무시한다......아뿔싸!!
골목에 몸을 숨긴 비겁?한 순찰차의 추격을 받는다..ㅋㅋ
자진 납세로 노견에 차를대고 하차한다 뒤에오는 순찰차를 마중나가 90도로 영접한다.크~~!! " 숨어있으셔서 못봤습니다" 중략...
가슴뿌ㅡ듯하게 50 % 할인한 3만원 스티커를 지갑에 넣고 다시 달린다..ㅎㅎ
약속시간 10분여를 늦게 도착한 연안부두 유선사 사무실에서 감성킬러님을 조우하고...(역시나 느낌좋고 자상한 분이시다) 승선 명부 작성...
새벽에 해제된 풍랑경보로 연안부두에 나가는배가 우리밖에 없단다.
"앗싸~~!! 인천바다를 우리가 다~~ 샀다.!! ㅎㅎㅎㅎ"
주차장에 차를대고 BARGE 로 내려가보니 " 제** 호"는 맨끝에 계류중이다
낚시대를매고 쿨러를들고 보조가방들고 ..뛰뚱뛰뚱...배들을 가로질러 아슬아슬..
먼저온 조사님들께 인사를 한다 "반갑습니다~~~??????? 기우뚱.!!!!!
"어~~!! 갑자기 하늘이 보인다.."콰당!!!"
벌어지는 배사이를피해 옆배의 바닥으로 조신?하게 엎어진다.
낚시꾼의 본능인가? 낚시대와 보조가방은 안전하시게 몸위로 오시게하고 쿨러는 팽겨쳐진다..ㅋㅋㅋ
쪽팔림에 의한 반사신경==> 후다닥 일어나 다시 밝은 얼굴로 "반갑습니데이~~!"
예쁜이모가 북어국에 밥말아주신다 "밥 이다..^^" 울마눌도 안해주는 새벽밥을 먹고 감성킬러님과 도란도란 장비를 세팅하고......
언제나 그러하듯이 물보라를 뒤로한 새벽바다는 나를 또한번 극락의 입구로 안내한다 저멀리 수평선엔 아침해가 우리를 마중하고...
조타실에서 선장님과 여러말씀을 나누는 감성킬러님...
입담도 좋다.ㅎㅎ 지난봄 별볼일없던 인천권 조황을 걱정하는 진심어린 두분의 말씀에서 진정 바다와 낚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란걸 느낀다..
아침사과는 보약이라며 마누라가챙겨준 사과를 나누어먹고..
저만치 보이는 덕적도를 보면서 채비를한다.
단차 80의 3단 채비를 하는 감성킬러님..
난 단차 80의 2단 어초채비를했다
"삐~~ 여밭입니다 ..여가 거칠으니 채비들 조심하십시오"
앞뒤를보니 덕적도와 줄다리기 시합들이다..ㅋㅋ
삐.삐~! 올리세요 이동합니다
"어? 전동릴이 순간 먹통이다 저전압...
가끔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여러조사님들이 순간 채비회수시 일어나는 현상이다
밧데리를 꺼내 연결하고....(조사님들 이런 "저전압현상" 조심하세요)
포인트 이동 "삐~~ 암초입니다 높이가 10M 정도 됩니다"
만세를 불러가며 벽을타던 감성킬러님..히트!!
대가 심상치않다..축하합니다! 하는데 "쿡쿡.. 아싸 입질이다 약간의 릴링...
쿠국!!! 오케이!! 윙~~~~~!!!
"OH! MY GOD ! " 감성킬러님 4짜다 완전 부럽다..ㅎㅎ
앙탈하는 내낚시대도 랜딩...약간 모자란 4짜...
배를다시대고 수중의 에베레스트 같은 암초를 다시탄다.
여기저기 덕적도 와 줄다리기하는 조사님들...
빠른물살에 만세와 릴링을 되풀이하는 감성킬러님과 나의 낚시대에 순차적으로 오는 묵직한 입질...씨알 좋~다!
머리속을 스치는 단어가있었다 =======> " 깜팽 킬러!!!????"
요즘 깜팽이는 대가리가 주먹보다 큰가보다...ㅎㅎㅎㅎ
여기저기 축하! 축하! 축하! 축하!
누가 인천권에 우러기 씨말랐다 했는가?
물살이 죽었다 ..어초위에 바로 배를대신단다
줄을견제하며 내리는데 40M 지점에서 살짝 감이온다..
8M 어초.. 구멍으로살살 내리는데 ..1M....2M... 투두둑!!!!!
구멍치기 히트!! 4짜다 우러기와함께 스마~일! 사진한방찍고...
옆을보니 감성킬러님 덕적도를 걸었나? 대가 이상하다..
5짜다 !! (처음 잡는 5짜 라는데 ....)
큼지막한 우러기로 회한접시가 준비됐다
뒷자리로 조사님들을 모시는 아쿠아와 감성킬러...
어색해하시는 조사님들을 반강제?로 모시고 감성킬러님이 복분자 2병을 내놓으신다.. 야채통에 쌈과 배추등도 준비하셨다..(이런재미로 낚시 다닌다더니...)
느낌좋은 자리에서 복분자는 돌아가고 여러조사님들의 화이팅하자는 말씀을 뒤로하고...다시 채비입수!
이동하는 포인트마다 씨알좋은 우러기들이 여기저기 올라온다
물살에 맞춰 부지런하게 배를 옮겨주시는 선장님.........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조과의편차가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다양?하다..ㅎㅎㅎㅎ
스피닝릴에 .....편대 채비에....미끼꿴 모양도 가지가지...
승자의 여유? 아니다.
감성킬러님이 주위조사님에게 차분하게 자신이 알고있는 기본 테크닉을 조심스럽게 전수한다 손수 자신의채비로 교체 해주고 ...열심이다
"어부지리" 를 홍보하는듯보이지만 사실은 그안에 있는 정보를 전파한다
바다와 낚시를 사랑하는 모범 그자체이다.
중간 중간 예쁜 이모가 타주는 커피는 일색이다..ㅎㅎㅎ
쿨러조황은 첨이라는 감성킬러님..
평일 대어상으로 승선료 반액할인권을받고 5짜4짜 10여수에 3짜 10여수등..
30 리터 쿨러가 꽉찼다
아쿠아역시 만족한 조황...
15명 승선에 10여명의 쿨러조황이다..여기서 다시한번...
"인천 조황은 살아났다"고 감히 말하고싶다
금의환향 귀향길에 친해진 조사님들과 손수뜬 회한접시로 담소를 나눈다
아쿠아의 현장강의가 시작되고 감성킬러님의 보충설명..
끄덕이며 "아~~! 맞어 그렇구나!" 약간의 뭔지모를 부족함으로 애태웠던 조사님몇분은 간단한 이해와 TIP 몇가지로 ..벌써 다음 출조가 기대되는듯해보인다.
자신의 우러기를 조과부족한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는 감성킬러님...
모두가 즐겁다.
오랫만에 인천권 조행을 마치고 즐거운 맘으로 이글을 씁니다
선장님의 말씀대로 인천권에 조황이 부실한것이 아니라 지난 5월 물때좋은 날에 기상이 안좋은 관계로 온라인상에 보여드릴 조황이 부족한것이지 염려하는 부실한 인천권 우러기 자원은 절대 아니란것을 몸소 확인하고 왔습니다
옮겨지는 포인트마다 올라오는 씨알좋은 우러기들..
조만간 다시 오늘조과가 우연이 아니란것을 ...
*내맘을 열고 그날 함께하는 조사님들과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갑니다*
*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올라오는 우러기를 주위조사님과 함께 즐거워합니다*
*엉킨채비를 짜증내기 보다는 내바늘을 끊어 반대편조사에게 OK 하고 웃어봅니다*
*해수쿨러 옆에 비닐봉투를 매달아 내쓰레기는 내가 챙깁니다*
*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보낼수있게 손흔들어준 식구들에게 감사합니다*
*건강한 몸으로 깨끗한 자연을 즐길수있게해준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친절하게 대해준 제우* 호 선장님과 예쁜사무장님께 감사드리고 함께한조사님들 반가웠습니다. 물론 좋은친구 감성킬러님도요....^^
*以上 허접한 조사 "아쿠아"의 인천조행기이였슴돠~~!! ^^ ㅎㅎㅎ
어제 조황은 저만 빼구 쿨러조황을 하더군요.
저는 쿨러가 48리터짜리라서.....
암튼 요즘 인천권조황 좋아지고 있는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