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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09.06.17 14:01

조황표를 만드시는분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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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616 댓글 11
몇해전..
우연히 서산(해미)쪽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할 당시..
미친넘 널뛰듯이 시간만 되면 시도때도 없이 달려나가던 때가
있었습니다..비가 오건..파도가 높건..
하루는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모 낚시점에서 비를 피해 처마 끝에서
담배를 한모금 빨고 있는데..안흥 재*호 선장님이 지나가시며 한말씀
하시더군요 "무슨 낚시를 그렇게 미쳐서 다녀요..."  그 무뚝뚝한 분이..ㅎㅎ
아마도 주말이면 안흥에서 어슬렁 거리는 모습을 보고는 하신 말씀이시리라..
그날 이후론 좀 신중하게 낚시일정을 잡게 되었는데요..
어짜피 직장인이 출조할 수 있는 날이 한달에 잘해야 4일(조금때 토,일요일만)
밖에는 안되니..정말 뻔하디 뻔한 출조 예정일 이죠..월급쟁이의 설움..
그래서..
3년전부터 달력에 표시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소위 대박이 난 그달의 물때와..지역을..표시하다 보니..
월별로 출조할 물때와 지역을 나름대로 정할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금년 가*초에 난리가 난 달은 2월이었으며..
(올해 첨이라 이전에 자료는 없고요..내년에 검증해보면 확실하겠죠..)
4월과 5월초까지는 근해중에서도 오*항이 최고죠...
(나름 자료를 가지고 출조했다가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이곳으로 오시는
풍산님을 만나는 영광도 있었지요..ㅎㅎ)
6월초은 대부분 여밭이나 어초....6월말부터 8월초까지는 먼침선..이런식입니다.
이런 조황표를 바탕으로..3년째 7월 두번째 조금때 일부지역 먼침선을 나가는
배를 타고 재미를 쏠쏠하게 본 경험도 있어서
올해도 일찌감치 예약을 했지만...(이미 알고 계신것인지 5월달에 이미 예약이
만만치 않음을보고 확신이 들기도 했지만요..)
일순 의구심도 듭니다..이런것들이 과연 올해에도 맞을까요?? 통할까요??

갈치는 10월달 첫번째 그뭄과 물때가 맞는 시기에...대박이었는데요..
이것이 올해에도 맞을까요??
윤달이니..수온이니..이런거 다 따져봐야하는 복잡한 건가요..
아님 몇년째 제가 기록해온 기록을 계속 사용해도 되는건가요..

여러 선배 조사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Comment '11'
  • ?
    피사모 2009.06.17 16:56
    이어도님 안녕 하세요,오랜만에 글로 인사 드립니다.
    저보다는 더 선배 조사님 이신데 조황표 이거 너무 머리 아파요...
    민물 루어 다닐때 보다는 역시 물때를 많이 타고 고기를 찾아 다니다보니
    선장의 조력과 판단이 그날의 조과 .. 많은걸 느꼈습니다.
    저야 격포 나 안흥 이지만 초기에는 13물 전후도 좋았는데 요즘은 별로
    그래서 저의 법칙은
    1.무조건 3물 전후( 평일은 가급적 리프로 빼서라도 간다 )
    2.3물도 나름 물높이 저점 100 이하로 떨어지날은 피한다
    2.주말은 뭘해도 별로 가급적 피한다
    3.배 자리는 중간은 싫어용 걸려서 맨 뒤나 맨앞 (스트레스 않받음)
    고거이 쿨러 조황 요걸기준으로 고고
    완전 어부지리 중독 인데 고것마져 작성하면 중독 2 하하
  • ?
    감성킬러 2009.06.17 17:15
    으으으으으 ~ (깜팽킬러 좌절하는 소리...)
    어부지리 회원 가입 초기에 열심히 하다가(그래야 한달을 못 넘김-아무 의미없음)
    결국은 묻지마 출조가 되더군요.
    주로 동행과의 출조라 그저 그 스케쥴에 맞춰서 다니다 보니 딱 한 번 대박.
    웃기는 건요. 대박 예상을 하더라도 어제,오늘,내일의 조황이 다 틀리더 라구요.
    '이 맘 때쯤엔 인천권이 낫다'고 예상은 하지만 매일 나가지 않는 이상 확인이 힘든게 현실이 구요.
    그저 이어도님의 스케쥴대로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가 정답인 듯 싶습니다.

    저렇게 조황표를 만드시는 이어도님께 들이댔으니... 죽을 죄를 졌습니다.

  • profile
    블루 2009.06.17 17:48
    이어도님께서 조과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것 같네요..ㅎㅎ
    스트레스 주는분이 있나봐요?
    피사모님,감성킬러님께서도 TIP을 주셨고
    많은 분들이 환경과 관련된 연관성과 상관계수를 대입하고
    답을 찾으려 했습니다만 딱 부러지게 해답을 내 놓기는 어렵겠지요
    그냥 알고 계신 것이 정답에 가깝겠네요..*^^*
    달력에 동그라미 쳐 놓는 날이 그나마 유리한 날이 맞을 것 같고요.
    이어도님과 함께 승선한다면 가능한 멀리 자리를 앉는 것이 조과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고수 옆자리는 피하라는 정설이 와 닿습니다..ㅎㅎ
  • ?
    감성킬러 2009.06.17 17:59
    으악!!! 블루님 제가 그 걸 모르고 이어도님 바로 옆에 앉았었는데요.
    저는 애오라지 깜팽이만... 이어도님은 보란 듯이 4짜 쌍걸이...
    다음번엔 필히 피하겠습니다.
    아니 이어도님과 같은날, 같은 배는 절대 타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블루님. 정말 좋은 Tip 감사합니다. ㅎㅎㅎ
  • profile
    이어도 2009.06.17 18:04
    피사모님..
    뵙지는 못하고 글로만 서로..ㅎㅎㅎ
    출조스타일은 저와 아주 유사하네요..^.^;
    7월에 일요일에 예약하신것 보고 취향을 짐작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일요일은 너무 힘들어서 ㅠ.ㅠ..그날이 제가 잡은 날보단
    (전 토요일임다) 훨씬 좋을겁니다..참고로 그배 작년 제작년 조황을 보심
    금방 눈치채실듯 합니다..'
    언제 한번 선상에서 뵙고 한수 전수 받겠습니다.
    감성킬러님 ..
    좌절이라니요..지금처럼 한달만 더하세요..ㅋㅋㅋㅋ
    이글이 감성킬러님을 살짝 겨냥해서 쓴글이란걸 눈치를 채셨다면..
    우와 감성킬러님은 대장킬러이십니다~~ㅎㅎㅎ
    농담이고요...^.^;
    정열적으로 활동하시는 감성킬러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부럽고요.
    언제나 힘찬 광어의 몸짓으로 늘 가까이 계시기를 기원합니다.
  • profile
    이어도 2009.06.17 18:07
    블루님..
    저같은 하수를 그렇게 놀리시면 안됩니다..
    하늘같은 고수님들이 비웃습니다요..ㅎㅎㅎ
    저는 그저 조황에 따라 움직이는 하찬은 어부고요..
    신선표 낚시하시는 대선배님들 곁에 앉으려면 아직도
    멀고 멀었습니다..ㅠ.ㅠ
  • ?
    감성킬러 2009.06.17 18:34
    블루님 글쎄 이어도님 좀 보세요.
    <저는 그저 조황에 따라 움직이는 하찬은 어부고요.. > (그 뒷글은 제 맘대로 무시)
    아니 낚시인이 어부보다 고기 많이 잡는 것 보셨나요?
    저러시니 제가 흥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쵸? ㅋㅋㅋ

  • ?
    앵두 2009.06.17 20:05
    으~~ 난 킬러 형님 옆에 있어도 기가 죽는데.. 킬러 형님이 꼬리를 내리신넹...
    멀고도 먼 고수의 길 ... 가다보면 도착 하겠죠 ㅎㅎㅎ
    아직도 어초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침선이나 여밭은 나름 쏠쏠하게 잡아 올리는데..
    그놈의 어초는 구멍치기 한번 허려고 하면 바로 밑걸림 생기니 아주 미칠지경입니다. 15일 7M 어초에서 5단 채비 3개 날려 먹었습니다. 3단에 단차 80짜리로 바꾸고
    바늘을 50정도로 짧게 해서 다시도전 구멍치기는 아니어도 4자 3자 쌍걸이 ......
    언젠가는 어초를 맘껏 공략 할수 있을지... ㅠㅠㅠ
    이어도님 처럼 저렇게 꼼곰히 기록하면서 하다보믄 될까요?
    암튼 선배님들 열정 대단하십니다. 담에 선상에서 뵈면 어초좀 갈쳐 주세요.
  • ?
    풍산 2009.06.17 21:34
    아주 둘이서 도배를 혀유~~(이00, 감000 웃고자 헌소링께...)
    출조 배만타면 즐거운데...(이슬이 애주가라서..).괴기는 이슬이 안주 정도에 매운탕거리 정도면 되고
    다만 한마리라도 손맛진하게 보면 될것이고, 7짜 잡는 순간 낚시 접을라 생각중인디...쉽지않네요 ㅎㅎㅎㅎ 어디 7짜 잘나오느데 알려주세요.
  • ?
    감성킬러 2009.06.18 06:19
    참 나 ....
    풍산님도 이어도님과 똑같이 중증이라니까요?
    <어디 7짜 잘나오느데 알려주세요.>
    6짜를 우습게(?) 보시는 발언은 51cm 딸랑 한마리 잡고 "오짜조사 등극" 운운하며
    들떠 있는 저같은 사람들 바로 Anti로 돌아설 위험이 있습니다. ㅋㅋㅋ
    풍산님은 "7짜" 잡으셔요. 전 6짜 3걸이로...ㅎㅎㅎ
  • ?
    우럭&보트 2009.06.18 09:31
    저는 조황을 기록해봤슴니다
    작년보다 올해가 빠를줄 알았는데 윤달이 있어서 그런지 작년보다 15일정도
    늦네요 낚싯배를 삼사년 타다가 이제는주로 보트낚시를 하기때문에 수온에따라 수심에따라 출조합니다
    기록해놓은게 거의 맞슴니다 조황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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