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정말 고민고민 하다가...출조했습니다..
날씨가 않좋다는 예보가 쭉...가지말자..
우리신랑..간답니다..넘 부러워서...자꾸 머리속이 복잡..
몸도 감기몸살이 오려는지..힘들고 가지말자..다짐
근데 잠도 않오고..11시 10분 다시가자..
이렇게 출조길에 오름니다..

1시 비봉 타조님...맑은샘님...카풀하고 출발
2시 30분 신진도 도착..
어라 명단쓸려고 기다린건 아닌데..내리자마자 문이 열리고..
아싸..들어가는 동시에..어느분 출현 쑥 세치기..들어가시네..
그래 어제 오신분이니까..이해하며 쓰고쓰자..
다들 얼굴쭉빼고 보는데..한분이 여러분 좋은자리 다잡고..ㅠㅠ
제성격 나왔습니다..아니 아저씨........
말씨름하고..자리를 정리해서 찾고,,

4시30분 배로 이동..
5시경 출항...
2시간30분 배가이동하는동안...아무생각없이 푹자고..
8시경 첫 입수가 시작...파도가 높다..아 바이킹이다..하지만
설레임으로 입수 하지만..없다...
조금 5분이동..입수...
1번 자리에서 대물 손맛과 한수 올리신다..어 바로 나 기다린다...
첫 입질이다..와~~~~~
근데 20정도 작이사이즈..실망 하지만 초반이다..
다시 입수...뛰엄뛰엄...작지만..오라온다..근데. 진입전인데..
1변에서 그래도 좋은 사이즈 올라오네..ㅠㅠ
선장님도 이상하다하신다..
어설픈 나혼자의 입질...살살 또 살살 올린다..
수면위오르기전 색깔이 넘이쁜...어라 열기다..
28정도의 열기다..넘 이쁘다..작은열기의 겉모습과는 다르다..
빛깔이 노을처럼...예쁜색...

하지만..회타임에 따로 회감이 되버렸다..ㅎㅎㅎㅎ
회맛은 정말 예술이다..열기..
파도가 세서..힘들고 지치고..고기도 없고..점심먹자고...
하지만 피곤함에  점심도 싫다 선실로 들어가 잠을 청한다..
점심먹고..3시까지 아무도 입질이 없다..우럭이가 입을 열지 않나보다
파도는 장판수준 하지만 해무에..비에...

3시 30분 들어가잖다..서운함이 아닌  
좋아요...
힘들긴 힘들었나보다..선택이 좋았던것 같다..늦게까지 한 배들도 꽝...
오늘 신진도 조항이 다 꽝이다..

하지만 좋은날만 있으란 법이 없다..
그달 날씨가..또 자연적 생태적..조건이 안마져서..
낚시 또 인생의 한자락을  느끼고 왔다..
끈질김도 있어야 하지만..포기도 빨리 할줄알아야..
한다는거..

날씨가 넘 않좋아서..파랗고 이쁜바다는 못보고 왔지만..한주에
스트레스 풀고 왔다..넓은 바다 차갑고 짠 느낌의 바다물
하얗게 흐터지는 물포라도..
잘은 못쓰지만..조행기 숙제가 있었고..저도 써보고싶어서요..^^

나름 즐겁게 놀고 왔어요..
Comment '16'
  • ?
    감성킬러 2009.06.29 10:42
    조행기 숙제???? ㅋㅋㅋ 아쿠아마린님 출조전부터 부담에, 고민 많으셨네요.
    <한분이 여러분 좋은자리 다잡고..ㅠㅠ 제성격 나왔습니다..아니 아저씨........>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을 보여주셨네요.
    남자들 낚시 솜씨 자랑 무색하게 할 정도의 출중한 실력도 역시 바다가 협조하지 않으면.... 정말 아쉬웠겠네요.
    '여성조사의 첫 조행기' 같은데.... 어부지리님 맞나요?

    <낚시 또 인생의 한자락을 느끼고 왔다.. 끈질김도 있어야 하지만..포기도 빨리 할줄알아야.. 한다는거..>
    늘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하는 화두 같습니다.
    조과는 아쉽지만 즐겁게 놀다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낚시에서의 아쉬움은 희망과 같은 말이다." - 어디서 많이 봤던...ㅋㅋㅋ

  • profile
    민평기 2009.06.29 11:22
    낚시인구에서 1%도 안되는 여조사,
    또 거기에서 1%도 안되는 여조사 조행기... 맞습니다.

    '포기'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포기는 빨리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지요...

    그래도 아깝습니다~ 마구 올라오는 날 다녀오셨으면
    신-나-는 조행기를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차분하게 써내려가신 조행기가
    만만치 않은 고참조사의 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첫 조행글 반가습니다.
    헐크님과 함께하는, 두 분의 끝없는 바다사랑 여행을 기원합니다.
  • profile
    블루 2009.06.29 12:44
    여성조사님이세요?
    조행기의 섬세함과 더불어 조력까지 옅보이는 글솜씨에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 출조에는 좋은 기상과 좋은 조과의 조행기가 기대됩니다.
    즐낚 하십시요.
  • ?
    헐크(권용태) 2009.06.29 12:48
    어제는 시다맨 않했습니다
    아니 할일이 없었습니다 ㅠㅠ
    10시쯤 사무장님 잡은거랑 여기저기
    몇마리 거둬서 회타임 가졌습니다
    맑은샘님 인삼주랑 이슬이랑 린이랑
    뽀뽀 몇번했더니 알딸딸 ^^
    안주모자라서 두마리 더썰고
    열기 한마리로 8명 나눠먹고
    참 요즘 회 질이 좀 떨어집니다
    잡자마자 찔러서 5분 물칸에 넣어서 피빼고
    장얼음위에 30~1시간 정도 놓아서 살을 단단하게 해서 드시던지
    아니면
    포를떠서 물기스면들지않게 갈무리를 잘해서
    장얼음에 냉장한후에 드시면 꼬들꼬들한 회를 드실수 있습니다^^
  • ?
    동해(황성해) 2009.06.29 13:10
    외모만 여성 이시구요
    베스트 드라이버 에다 .....
    한성격 하십니다 여성이라 깐보단 .... 큰 코 다치지요...... ^&^ ..........
    아쿠아 마린님 그래도 10 여수 하셨잖아요
    우리배는 토탈 10수중 바다붕어 2수 우럭 8 수 ....ㅋㅋㅋ
    죄받은느낌 ..... 몰래 튀어서 .....
    결국 잡혔지만...요.....ㅎㅎㅎ
  • ?
    풍산 2009.06.29 13:47
    누구는 연안부두 00방 마이크만 잡고 온사람도 있는디...월척급 열기라????????
    이잔 열기 잡으러 가야 될런지?
    새치기에 일행들 대필이라? 그사람 바다에 안들어간 것만도 천운이넹!!!!!
    11일까정 어케 기다리나? 아파트 옥상이나 오르락 거리면서 세월 보내야되나?
    아쿠아 마린님 ! 포도주는 조금 시간이 걸릴것 같네요.아님 1일날 헐크님과 같이
    오삼, 한모금 맛볼수 있습니다. 집에 한병 남아 있거든요~
  • ?
    아쿠아마린 2009.06.29 14:22
    풍산님..1일날 가야죠..당연히..제가 또 헐크님보다 더 한술했었는데..
    지금은 아침에 음식을 해야해서..많이 먹는편은아니에요..음식의맛이
    떨어지거든요 ㅎㅎㅎ
    꼭 한모금이라도 먹으러 갈꺼에요..
  • ?
    맑은샘 2009.06.29 16:01
    아쿠아마린님! 어제는 너무 고생하셨어요. 그 무지막지하게 막하는 상행길에 졸음을 참고 운전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남자 셋은 시체놀이하며 올라 온 셈이네요.
    어제는 시작부터 무언가 비거거리는 날이었나봅니다.
    비봉에서도 바로 코앞에 두고 20분 이상 기다린 것이 시작이었구요.
    사무실에서 승선명부 적으면서 당한 그 험한 꼴....너무 어이가 없어 입만 벌리고 항의할 엄두도 못내는데 일도양단! 명쾌하게 해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부터 그 배에 탈때는 그 자가 있나없나 확인하고 예약해야 될 것 같습니다.
    나도 그 나이가 되면 혹시 그렇게 추해질까 걱정되어 승선 명부 생년월일을 확인했는데 다행히 나는 그 나이가 될 확율이 전혀 없더군요.
    어제는 경우에 안맞는 일을 바로 잡으시는 모양이 마치 신진도에 나타난 잔다아크 처럼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모두들 고전하는데 예쁜 열기를 횟감으로 선듯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감성킬러 2009.06.29 16:52
    맑은샘님의 답글의 보니 아쿠아마린님의 선전(?)이 더욱 실감납니다.
    '잔다아크' 어울리는데요.
    무질서로부터 질서를 수호하는 잔다아크,
    횟감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잔다아크,
    남자들을 시체놀이(?)에 빠지게 하고 고행(?)의 귀경길을 뚫고 올라오는 잔다아크.. 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1일날 횟감 넉넉히 잡아야 할텐데 벌써부터 부담입니다.

  • ?
    아쿠아마린 2009.06.29 16:57
    맑은샘님 넘 칭찬해주시네요..감사하구요..맑은샘님도 고생많이 하셨어요..
    80호 봉돌..아무도 그럴꺼라는 생각 못했거든요..
    오지랍이 넘 넓어서..잃는게 더많은 세상이잖아요..하지만 전 그렇게 살려구요..
    항상 건강하신 모습 좋아요.. 담에 사모님과 동출해서 좋은 조과기대했으면 합니다..
    감성킬러님..많이 잡아오세요..다양한 어종으로 저도 숙제 드려요..^^
  • ?
    큰대구 2009.06.29 17:38
    무질서의 교통정리,포기의 순간 포착, 운전은 베테랑, 잡은 고기 선심,다음에 또 도전 정신,늦은 시간임에도 오늘 숙제는 오늘에, 못 잡아도 나는 좋아하는 파아란 마음(남정네 조산 속이 전부 시꺼멓타 못해 다 타서 재가되다.) 난 운도 노력도 많이 부족한가보다. 어디 저런 * * 없나? 자주 숙제는 당일에 쓰는 습관을 믿겠습니다.늘 행복한 낚시되세요
  • ?
    서해人 2009.06.29 18:24
    아쿠아 마린님. 헐크님. 맑은샘님. 타조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님들이 계신 반대편 뒷쪽에서 종일 입질한번 못받구 꽝조사란 감투까지 얻어온 환자 입니다...
    삼실에서 그런일이 있었군요....ㅋ 오전내내 앞쪽부터 드가길래 사무장한테 푸념섞인 어조로 ..야~~해두 해두 너무헌다...혔드만 사무장 왈 .. 글쎄요...이런날은 뒷쪽부터 드가는데 오늘은 이상하네요..이말이 지금도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네요...
    단골 조사가 좋긴 존가봐요..선상낚시 10여년만에 첨 으로 경험한 날 였습니다..
    헐크님 마린님 같이하시는 모습 넘 보기좋았구요..님 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담에 선상에서 만나면 어제있었던 이야기하며 이슬이 한잔 나누자구요...
  • ?
    아쿠아마린 2009.06.29 19:25
    아 회타임때 같이 드신분이구나..담에 선상에서 꼭 반갑게 인사해요..
    저의쪽으로 배를 많이 대신것도 아닌데...침선도 느낌이 없을때가 더 많았거든요..
    글구 저도 이상한게...침선은 사무장님쪽부터 오는데 아직 진입하지 않은..
    1번에서 대물만 나오니 저도 깜짝놀랐어요..
    자리도..중요하지만...제일은 날씨와 바다의 수온이 중요한것 같아요..
    담에 제 옆자리 앉으세요..물속고기 나눠드릴께요..
    제가 어복이 있어서요..^^저또한 어제는 1번자리 아저씨가 올라오다 떨군고기
    제가 넢죽받았거든요..3번이나...
  • ?
    감성킬러 2009.06.29 19:37
    크 역시 가공할 신공(?)... 아쿠아마린님 하선(下船) 하십시요.
    선상 무림의 절대고수들만 가능하다는 '他釣落魚 我釣' 신공이 절정에 오르셨네요.
    삼매진화에 오기조원의 경지(소시적 무협지 많이 읽은 흔적 팍팍!!)...
    '他釣落魚 我釣' 신공이 뭐냐구요?
    '타조낙어 아조' = 남이 낚다 떨군 고기 내가 낚기 라고 모르셨나 보네요.ㅋㅋㅋ
    왕초짜 타조님 절대 아님을 밝혀둡니다.
  • ?
    헐크(권용태) 2009.06.29 20:46
    서해인님 잘들어가셨죠^^
    작년 비룡호 예기한번할께요
    침선도착은 20번부터 들어가서 17번자리로
    오고있는데 12번자리에서 5M들은 저에게 입질이 오더군요
    10번 부터 들어와도 마찬가지구요
    어제처럼 그렇게 안나올경우
    보통때는 바늘 40개정도 씁니다
    근데 어제는 15개 밖에 안썻습니다
    밑걸림이 거의 없었습니다
    고기 개체수도적고
    많은배가와서 다뒤지고
    조류도이상해서 추가날라댕기고
    1번만 들어같다 배가돌아버리고
    비포엔 고기가 안물고...
    여하튼 담에 만나면 소주한잔 올릴께요^^
  • ?
    풍산 2009.06.30 13:41
    그 비포 노출되어 용왕님께서리 옆으로 살짝 옮겨놓았음을 누가 알리요 ㅎㅎㅎㅎ
    긍께 탐사를 자주 나가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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