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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09.07.24 15:53

고래 회충 (Anisakis)

조회 수 8337 댓글 7


고래 회충 (Anisakis)


고래 회충 , 물개 회충 , 이라고도 하며 학명은 아니사키스(Anisakis)입니다.  

위 사진은 인체에 감염된 내시경 사진으로서 실처럼 하얗고 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기생충은 민물고기에나 있지 바닷물 고기(해산어류)는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감염의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붕장어 등 바다 생선을 날로 먹을 경우, 인체에 해로운 고래회충(Anisakis)에 감염될 우려가 높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건당국은 `붕장어와 광어, 낙지, 오징어 등 바다 생선에 고래회충이 넓게 분포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니사키스(Anisakiasis)는 해산어류를 주요 먹이로 하는 고래, 돌고래, 물개, 바다표범 등의

바다포유류가 종숙주로서 이들의 위와 장에서 기생합니다.


성충이 충란을 산란하여 바닷물에 배출합니다.

해수에서 부화하고 유충이 바다새우와 같은 갑각류(제1숙주) 내에서 성장하며, 이를 섭취한

고등어, 갈치, 돔, 대구, 명태, 조기, 청어, 낙지, 오징어 등의 해산어류(2차숙주)에서 자라며

이를 섭취한 바다포유류에 기생합니다.<?xml:namespace prefix = o />


사람이 생식하거나 불완전하게 조리하여 해산어류(2차숙주)를 먹었을 경우 이들 유충이 소화관 점막을 침범하여 상복부 통증,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아니사키스는 악조건 하에서도 오랜 기간 살 수 있는데, 10% 포르말린 용액에서 6일, 섭씨 2도에서 50일, 영하 20도에서 2시간 정도 생존하며 매운 양념, 겨자, 식초 등에서도 쉽게 죽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많은 해산물은
아나고(붕장어)의 경우가 가장 많으며, 오징어, 낙지, 광어, 방어 등이 있으며,
생선회로 잘 먹지 않으나 감염이 잘 되는 종류로는 고등어, 대구, 명태, 참조기 등이 있습니다.


고래회충증(Anisakiasis)

고래회충의 성충이나 유충이 해산물 섭취로 인체에 감염된 경우를 고래회충증이라 합니다.


증상

침입위치나 감염기간에 따라 다양하나 대부분 증상은 이런 생선회를 먹은 지 3~5 시간이 지나서 배가 메스껍고 거북하기 시작하여 식은 땀이 나고, 급성복통이 일어납니다. 기생충(유충)이 위나 소장벽을 파고 들면서 염증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증상의 원인입니다.

오심, 구토 등의 증상과 드물게는 토혈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급성 위염, 위궤양,

급성 췌장염, 담석증 또는 식중독 등의 소화기 질환과의 감별이 어렵습니다. 만성의 경우 충체의 대사산물이나 죽은 충체의 흡수 등으로 나타나는 면역학적 반응에 의해 위점막 내에 호산구성 육아종을 형성하여 장폐색이 발생하기도 합니다만 드문일입니다.


만성인 경우 위장관 어디에서도 생길 수 있는데 위가 65%, 장이 30% 정도이며 드물게 복강 내에서도 발견된 예가 있습니다.
계절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시기는 5-8월의 여름철과 12-1월의 겨울철이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하며 주된 감염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붕장어(아나고)이며 일본의 경우 고등어, 유럽의 경우 청어로 지역적, 주민들의 선호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아니사키스증의 확진은 위내시경 검사를 통한 유충 발견으로 가능합니다.  

하얀 실 같은 기생충이 내시경 소견으로 보입니다.


치료

확실한 치료는 위내시경을 통한 충체의 적출이며 현재까지 만족스러운 약물요법(구충제)은 없다. 천공이나 복막염 등이 합병증이 없을 경우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여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치유됩니다. 최근에 ivermectin이 약간의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시사되었으나 아직 그 효과는 의심스러우며, 만족할 만한 약물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또한 감염시 인간에게서 사람회충(Ascaris)처럼 기생하는지에 대해서 특별히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예방


예방은 해산어류를 날로 먹지 않는 이상 예방법은 없다. 60도씨 이상 가열 또는 영하 20도씨에서 24시간 이상 냉동한 후 먹거나, 생선회를 먹을 경우 생선의 내장을 먹으면 안 되고 가급적 신선한 생선회를 먹어야 하는데, 생선 살 만을 먹는 경우에도 어류가 죽은 후 시간이 경과되면 내장에 있던 기생충이 생선의 살 쪽으로 이동을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신선한 생선의 살 만을 먹어야 합니다.

내장을 날로 먹지 않고 살아있는 것을 바로 먹는 경우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민물생선회를 섭취한 후 생기는 기생충 감염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많이 알고 있으나, 바다생선회는 기생충 감염원이 아닌 것으로 잘못 알고 있어 이에 대한 계몽교육도 필요합니다
Comment '7'
  • ?
    수언짱돌 2009.07.24 16:13
    조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래도 우리꾼들은 막을수 없다.
    생선회 뜰때 육안으로 보이기 땜에 우리들은 걱정없다.
    선어를 먹는 일본인들이 오히려 감염 가능성이 우리들보다 높다.
    우리가 마니 먹는 우럭이나 광어,노래미는 활어상태로 먹기땜에 감염확율은 낮다.
    하지만 술취한 상태서는 벌레도 고기로 보인다.
    조심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여름되면 비브리오균,고래회중,식중독등 우리꾼들에겐 반가운 시절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름 노하우가 있죠?
    내장근처 뱃살 안먹기, 잡은즉시 손질하기,이상하면 버리기등 애고 아는게 없어서리.....
    암튼 조심하는게 젤입니다.
    정보감사합니다.
  • ?
    풍산 2009.07.24 21:25
    예방과 음식조리에 만전을 기하면 걱정은....허나 손맛은 봐야것고, 그렇다고 바다에 안갈수는없고 어쩔겁니까?
    잡는 즉시 내장을 걷어내면 어떨까요?
  • ?
    왕초보 2009.07.25 08:56
    여름철에는 잡아서 피만 뺄것이 아니라 내장까지 손질을 해야겠네요
    버리기 아까우시면 따로 모았다가 매운탕 끓일때 푹 고아서 먹으면 안전하겠지요?
  • ?
    고래사냥 2009.07.27 13:58
    선상이나 좌대에서는 잡은후 귀가 직전에 현장에서
    비늘치고 내장따고 와서
    집에서...회로
  • ?
    2009.07.27 18:03
    지금까지 수 십년간 아무탈없이 즐겨 먹었는데 이~거이 어디 원~ 껄끄러워서,,,,
    고래사냥님!
    정보 감사합니다.
    여름철에 각별히 건강 주의하라는 말씀 이시군요. ^&^
  • ?
    감성킬러 2009.07.28 10:38
    <계절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시기는 5-8월의 여름철과 12-1월의 겨울철이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하며 주된 감염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붕장어(아나고)이며...>

    본문 내용 중 주요 참고 사항 중 하나를 발췌했습니다.
    예전에 민물 회를 먹고 간디스토마의 침해를 받은 얘기는 자주 들었지만
    아나사키스 감염으로 고생했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서..)
    주로 회를 썰면서 꿈틀거리는 유충의 징그러움(?)을 목격하셨다는 얘기가 대부분이었구요.
    조심해서 나쁠 건 하나도 없겠지요. 특히 여름철은 고기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셔야 하는 시기입니다. 패류도 마찬가지구요.
    장마가 서서이 끝나가는 모양입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한 여름 나시길 빌어봅니다. ^^*
  • ?
    동해(황성해) 2009.08.04 08:42
    좌시할 일은 절대 아닙니다
    우럭 이든 광어든 잡은 즉시 피를빼고 곧바로 내장을 꺼내어 키친타올로
    깨끗이 닦은 후 (물 로 씻지 마세요)
    지퍼백에 넣어 얼음에 재우면 안전하구요
    내장은 가급적 탕을 오래 끌여서 드시면 안전합니다
    탕 은 오래끓일수록 맛이더해지기도하구요
    여름에 출조하실때는 반드시 얼음을 풍족하게 준비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얼음 싸게 사는곳 입니다
    **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 진입 하기전 학교담끝에 얼음만 전문으로 파는곳에서
    석빙고 (파쇠얼음 : 2000-3000 가격 이 변동 합니다) 마대자루에 쌀처럼 재봉질이 되어 있습니다 ***
    어렵게 잡은고기 가족과 함께 맛잇게 드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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