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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09.08.21 22:02

우럭 손질방법 질문

조회 수 13108 댓글 8
우럭 손질할때 등으루 따서 벌리는 법과 배를 갈라서 벌리는 법하구 어떤 차이가있나요?
소청 같은데에서는 주로 배를 갈라서 내장 빼구 반으로 가르는데...어떤데는 칼을 머리쪽으로 넣구 등을 갈라서 반으로 가르더라구요?
손질한 우럭은 주로 찜용이라 구이용인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장단점이 있는지? 평소 우럭 손질할때마다 궁금하곤 했는데 아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Comment '8'
  • profile
    민평기 2009.08.21 22:26
    저는 잘 모르고요, 분명 이유를 아는 분이 계실 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등 짜개기' 하면 확실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저만 그런가요?
  • ?
    홍씨 2009.08.21 23:04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등쪽으로 따는 방법은 머리쪽을 손질해야 하기에
    칼을 다루는 정도가 더 해져 손질이 더가구요
    배쪽은 소청도는 고기가 많으니까...ㅠㅠ..빨리 작업하려는 이유겠지요?
    배쪽은 살이 대부분이라 칼집넣기도 편하구요....
    등쪽으로 따면 관리하기가 편하죠....
    경험상 배쪽으로 가르면 오그라들기도하고 등쪽으로 따서 힘을 가해 쫙펴주면
    모양이 잘나와 나중에 요리(구이나 찜 등)하기도 편한 경우입니다..^^;;
  • ?
    전동릴 2009.08.22 10:51
    다들 아시겠지만 고기를 말리는건 냉장고가 없었던 시대에

    음식을 오래동안 보관하기 위해서 부패되지 않도록 염장해서 보관하기 위합입니다.

    우럭의 배쪽을 가르냐? 등쪽으로 가르냐?는

    라면을 끓일때 스프 먼저 넣느냐 면 먼저 넣느냐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현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소청도에서는 우럭을 제수고기로 많이들 사용한다고 합니다.

    제수(제사)음식은 특히 어류는 머리를 자르지 않는것을 원칙으로하는데

    머리부터 째어야 목젓(?)을 손상시키지 않고 가르는 방법이라하며

    머리쪽부터 갈라야 배받이를 손상시키지 않고 드실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특색이있겠지만 배부터 가르시면 배의 앏은 부위는(배받이살)

    마르면서 오무라들고 제 경험상 너무 마르면 펏펏해서 먹기가 좀 그랬습니다.

    제주도지방 음식역시 등을 가르는것을 원칙으로하며

    소청/대청도 여자분들중에 대부분이 머구리 해녀잠액질때문에

    소/대청도에 올라와서 정착하다보니 패턴이 그리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살이 무른고기는 내장만 빼내고(동태코다리/아귀/홍어등등)염장하는것은

    약간 다른 문제 입니다.

    그리고 올봄 전라도 강천사주변 능선 모두종주하고 왔는대 비경이 많더군요

    혹시 그 강천사를 좋아하셔서 아이디가 강천사 아니신가요?
  • ?
    강천사 2009.08.22 12:17
    전동릴님 말씀대로라면 제수용 생선은 머리를 자르지 않기 위해서 배를 가르는 거구
    제수용이 아니면 등을 가르는 것이 좋다는 것 같네요..저는 우럭머리와 배받이살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잘한 우럭은 등가르기로 해서 손질하고 쫌 큰우럭들은 배가르기로 해서 머리는 따로 잘라서 보관하다 나중에 머리만 넣구 매운탕 끊여서 먹곤 합니다.. 소주안주로 딱이지요.. 답변해주신분들 감사하구요...제 아이디는 산하구는 관련 없구요..성이 강씨라서 만들다 보니 그리 됐네요..ㅎㅎ
  • ?
    풍산 2009.08.22 13:03
    위에 열거된 야기들 일리가 있는야기네요, 이런쪽으로 생각도 해봄직합니다(제생각)아래쪽(배부분)으로 갈라 말리는것은 쉽게 작업함이요, 위쪽을 째는것은 큰괴기일경우 살이 많은 등쪽은 건조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망둥이 잡아 손질할때보면 적당한 사이즈는 배를 갈라 손질하지만 큰것은 같은 방법으로 작업하면 건조과정의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그러다가 날이라도 궂으면 냄새 심하게 나고 등쪽을 갈라 건조시키면 건조시간이 단축되는 경우를 경험했는디....
  • ?
    수언짱돌 2009.08.22 15:57
    갯놈이 어릴때 배운 것은 배째기가 아니라 등째기입니다.
    어부들은 붕장어도 등째기를 하고 대부분의 생선은 등째기를 합니다.
    그 이유 는 찜을 할때 배째기는 살이 오므라들어 모양이 이상해집니다.
    하지만 등째기는 두꺼운살이 옆으로 있어 괴기모양이 잘유지 됩니다.

  • profile
    블루 2009.08.23 12:59
    배쪽을 갈라 말리면 뱃살부분이 얇기 대문에
    건조 할때 안 쪽으로 말려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넓적하게 골구루 건조가 되게 하기 위하여 등쪽을 자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럭 외에도 망둥어,양태등 대부분 건조를 하는 어종은 배쪽 보다 등쪽을
    갈라 건조하면 내장 제거도 쉽고 골구루 깔끔하게 건조가 되며
    배쪽의 내장등에 발생 할수 있는
    파리 유충을 방지 할수도 있습니다.
  • ?
    정창선 2009.08.25 12:53
    우럭싸이즈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납니다.
    고기가 작을때는 배를갈라서 말리는 것도 무방하나
    고기가 4짜이상이면 등쪽에 살이많아 배쪽을 갈르면은 빨리 마르지도 않고
    잘못하면 구더기도 생긴답니다...
    그러면 고생해서 잡은고기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고기가 클때는 등을 가르는 것이 맡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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