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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낚시일반]
2009.09.02 13:39

제5탄 이어서

조회 수 4538 댓글 2
1) 민낚싯대
고대로부터 쓰인 장대로 된 낚싯대를 민낚싯대라고 한다. 즉 민났싯대란 붕어낚싯대처럼 대 길이 정도의 낚싯줄에 바늘과 미끼를 달고 근거리에서 대상어와 직접 겨루는 막장대를 말한다.
바다용 민낚싯대로는 계류낚싯대 정도의 중질의 탄력을 지닌 망상어 낚싯대(일명 볼락 낚싯대)를 비롯하여.감성돔이나 뱅에돔.벤자리.숭어.농어 등의 중 대형어까지도
다룰 수 있는 초 경질의 민낚싯대까지 다양하다.
바다용 민낚싯대는 민물용보다는 살을 두텁게 해서 탄력이 강하게 만든 것들이 많은데.휴대에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토막 길이를 은어낚싯대처럼 길게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다.그 까닭은 바다용 민대는 길게 쓰는 데다가 살도 두텁기 때문에 민물대보다는 몹시 무겁다. 그러므로 토막 길이를 길게 해야만 마디 수가 줄어서.겹치는 부분의 불필요한 중량도 덜어지고.손잡이도 덜 굵어져서 쓰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뱅에돔은 경질대.감성돔은 중경질대.볼락 망사어는중질대.붕어는 연질대)

2) 릴낚싯대
바다용 릴낚싯대로는 육중한 트롤링로드나 짤막한 보트로드도 있지만.길다란 갯바위용 릴낚싯대가 여러 모로 다양하게 쓰인다.
즉 갯바위용 낚싯대는 중층의 중.소형어를 찌낚 채비로 낚는 연질의 릴낚싯대인 띄울낚싯대로부터 깊은 바다의 대형어를 낚는 경질의 릴낚싯대인 대형 갯바위낚싯대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갯바위용 릴낚싯대는 초연질이거나 연질인 띄울낚싯대를 갯바위용 1호대 또는 2호대.중질은 갯바위용 3호대.중경질이나 경질의 대형용 릴대는 갯바위용 4호대 또는 5호대 등으로 구분한다.
또한 메이커에 따라서는 초경질인 겟바위용 6호릴대를 별도로 생산 하기도 하며.갯바위용 1호대 안팎의 섬세한 탄력을 가진 감성돔 전용릴대를 재구분해서 0호대.
0.6호대.0.8호대.1호대.1.5호대 등으로 표기해 생산 되기도 한다.

3) 띄울낚싯대
앞에서 설명한 갯바위용 1호.또는 갯바위용 2호대에 해당하는 띄울낚싯대는 먼 포인트의 중층어를 띄울낚시(찌낚시) 채비로 낚는 데 알맞도록 연질로 만든 릴낚싯대를 말한다. 그러나 띄울낚싯대는 민낚싯대가 닿는 근거리의 포인트에서 파워 위주의 게임으로 찌낚시나 맥낚시도 할 수 있다.다시 말해서 띄울낙싯대는 망상어용 민낚싯대에 릴 시트와 줄 고리인 가이드를 마디마다 달아놓는 격인 연질의 릴대로서.릴줄에
여유가 잇으므로 드랙만 잘 조절해서 쓰면 띄울낚시로 중.대형어와도 겨룰 수 있는 릴낚싯대인 것이다.

4)대형 갯바위낚싯대
돌돔이나 혹돔 등을 낚는 대형 갯바위낚싯대는 연질의 띄울낚싯대와 유사하지만.상대적으로 살을 두텁게 해서 경질로 만든 것이다.
즉 대형 갯바위낚싯대는 초리는 가늘지만 손잡이대 쪽으로 올수록 굵게 경질로 만든
갯바위용 4호대나 5호대라도 메이커에 따라서 1호 정도의 차이가 난다.
이것은 KS표스 같은 통일된 규정이 낚시업계에 없기 때문인데 같은 길이에 같은 용도.같은 재질의 갯바위대일 경우 무겁고 손잡이가 굵은 쪽이 보다 경질이 된다고 보면 된다.
대형 갯바위대의 선택은 대상어의 크기와 자신의 취향 및 테크닉을 고려해야 한다.
대형용 갯바위낚싯대의 공통된 특징은 구경이 작고 견고한 가이드가 10`12개 달려 있다. 손잡이 뒷부분은 바위틈에 꽃는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뒷주걱(뒤뚜껑역할을 겸함)이 달려 있고.옆에 뒷줄을 거는 쇠고리가 붙어 있는 것들이 많다.
또한 대형 갯바위대에는 파워 위주의 서프캐스팅릴을 쓰기 때문에.굵게 세팅되는 파이프 시트가 낮게(로우 포지션) 위치해 있는 특징도 있다.

5) 원투용낚싯대
원투용낚싯대에는 초경질의 꽂기식 원투 전용대(Spinning rod)와 실전에서 주로 쓰이는 경질이나 중질의 빼내기식 낚싯대(Telescope rod)가 있다.
원투낚시는 남해안의 경우 먼 포인트의 농어나 숭어.참돔.감성돔 등을 노릴 때 하는
낚시다.그러나 전형적인 원투낚시라 하면 맞바람 속에서 행하는 동해안의 대형 감성돔낚시와 황어낚시를 꼽게된다.
그 외의 가벼운 봉돌(15~25호)을 쓰는 원투낚시는 보리멸.가자미.노래미.장대.등의 대상어를 노릴 때 행해지는데.초경질이나 경질의 전형적인 원투낚싯대는 3~4마디의 이음대(따로꽂기식).또는 4~5마디의 빼내기식의 3.9~4.2m 길이에 봉돌 부하가
20~30호로서 초리 굵기가 2~3mm.대구경 가이드는 적게(4~7개)달렸고 릴 시트 위치는 하이 포지션으로 높게 달려 있는 특징이 잇다.
그러나 동해안 특유의감성돔이나 황어를 제외한 일반적인 중.장거리 던질낚시에서는 중경질이나 중질의 처넣기용 릴낚싯대가 쓰이는데.4.5m길이의 갯바위용 3호 릴대도 많이 쓰인다.
다시 말해서 전형적인 원투낚싯대는 대상어를 다루는데 알맞는 유연한 휨새 보다는
우선 무거운 채비를 멀리 던질 수 있는.대구경 가이드가 적게 달리고.강한 탈력으로
멀리 투척될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릴낚싯대에는 각각 그 대에 알맞는 표준 봉돌 무게가 표시되어 있다.
그 표시는 안전계수이므로.실전에서는 50~100% 더 무겁게 달아야 멀리 던져지는
던질낚싯대도 많다.
실전에 알맞는 대의 선택은 체질과도 관계되므로.순발력(스테미너)이 다소 떨어지는 장년층은 중경질.노년층은 중질의 릴낚싯대를 선택하는 요령도 필요하다.

6) 배낚싯대
배낚시는 공간이 한정된 갯바위낚시와는 달리 배를 마음대로 옮길수 있으므로 보트로드는 짧게 만든 것들이 많다.
즉 2~3개의 바늘채비를 쓰는 일반적인 보트로드는 2.1~2.4m 길이가 많다.
그러나 일투다획식의 7~10개의 바늘이 달린 채비를 쓸때에는 2.7~3m 길이의 로드를 사용하는데.저항성이 거센 열기나.고등어.중치급 방어 등에는 경질을 쓰고. 입술이 약한 전갱이 등에는 중질의로드를 쓴다.
포인트의조류의 강약이나 깊이에 따라서 봉돌의 무게가 결정되고.이에 따라서 로드의 액션이 달라지므로.같은 대상어라도 내만낚시와 외만낚시에서의 로드 선택은 달라지게된다.
예컨대 같은 열기나 볼락을 낚더라도 얕은 내만에서는 봉돌 부하 10~20호 정도의 중질 보트로드가 알맞지만.외만의 깊은 포이트로 옮겨서50호 안팎의 봉돌을 쓰게될 경우 위의 보트로드를 사용한다면 고기의 저항으로 목줄이 끊기거나 대가 부러지게 될 것이다.
그 까닭은 중질대에 과다한 부하가 주어지면 탄력의 지점이 손잡이쪽으로 이동,탄력이 저하되므로써(작용 못해서) 뻣뻣한 막대기로 낚시하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

7) 트롤링낚싯대
우리나라에서는 H사에서 l.G.F.A 규격에 맞는 각종의 트롤링로드를 생산해서 수출 하고 있다.
트롤링낚시는 마지막 편에 트롤링 낚시법을 설명 할 때 자세하게 설명 하겠습니다.


다음은 제 6탄 릴 (Reel) 에 대하여 .....
Comment '2'
  • ?
    자유비행 2009.09.02 17:57
    이야~ 굉장합니다...
    낚시의 ABC가 망라되고 있군요.
    김포신사님의 식견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덕분에 잘은 모르겠지만,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락피쉬 2009.09.03 15:51
    쩝~~~
    다른 건 몰라도 낚시대만큼은 아~무 생각없이 썼는데,
    김포신사님의 글을 보니 주눅이 드네요...
    저의 무식함을 깨우쳐주셔서 고맙습니다...
    꼬리내리고 도망!!! =3=3=3

    어디에 세트로 찜해 놓고 낚시대 구입할 때 참고로 하고 싶네요...
    얼른 책으로 나와야지 체계적으로 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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