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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일반]

2009.10.19 12:21

문어입질은.....

항상부자

조회 수 951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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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조사님들에게 ..
문의를 드립니다....선상우럭 낚시는  그런대로..
흉내는  내는데...
다음주에 홍원항으로 문어낚시를 가보려고합니다..
그런데 입질에 느낌이 어떤지...한번도 안 해본 문어 낚시라서...
감이 안오내요.. 귀 동냥으로 들은바로는  꼭 바닥에 걸린 느낌이라는데.//ㅠㅠ
선배님들에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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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킬러 2009.10.19 14:53

<꼭 바닥에 걸린 느낌이라는데> ㅋㅋㅋ
맞습니다. 주야조사님께서 토끼뜀 조법이라고 명명하셨지만, 일종의 패턴낚시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입질이다'고 확실히 느껴서 챔질하는 낚시라기 보다는 일정시간 채비를 바닥에 머물게 한 후 강제로(?) 들어 올리는 낚시라 할까요?
문어가 위기를 느끼면 그 많은 다리에 붙어 있는 빨판으로 돌이건 바위이건 달라붙습니다.
문어가 올라 탄 걸 확인하고 챔질하는게 아니라 챔질하면서 확인후 무거우면 릴링을 바로 하시구요. 채비 무게만 느껴지면 다음 지역 탐색...
이런 패턴의 낚시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홍원항 가셔서 문어 바닥에서 마구 떼어오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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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기 2009.10.19 14:58

제 경험입니다.
바닥층에서 살짝살짝 고패질하다보면 순간적으로 밑걸림이 감지됩니다.

적당히 세게 당기면 줄은 끊어질 듯 팽팽히 힘을 받고
낚싯대는 크게 휘어질 겁니다.
아예 꿈쩍도 안 하면 '밑걸림이다'라는 판단을 합니다.

그런데 요때 문어입질이면 움찔움찔함이 느껴집니다.
(딱딱한 고정 바위가 아니다 보니)

그러면 세게 낚아채지 않고(끊어질 염려가 있으니)
은근히 당겨서 문어가 바닥에서 떨어지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릴링.

큰 문어일 경우가 그랬구요. 작은 문어는 적당히 당기면 떨어지지요.
아주 왕문어 입질은 밑걸림과 동일하여 나도 모르는 채 끊어냈을 겁니다.

저는
'문어입질은 밑걸림과 똑같지는 않지만 비스무레하다'라고 하고 싶습니다.
애매모호^^*ㅎㅎ

즐문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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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 2009.10.20 19:19

가장 중요한건 밑걸림과 문어 입질 구별이 가장 중요 합니다...
밑걸림은 딱딱 하고 문어는 물렁하다... 라고 말씀드리면 어려운가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폐그물 건 느낌과 비슷 하더라구요. 우럭 낚시 하다보면
폐그물과 밑걸림 구분이 가는것과 비슷 하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럼 즐낚 하시고 많이 잡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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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2009.10.21 09:32

문어의 입질은 "묵직하지만 끈적하다?"

입질파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채비운용입니다.
문어의 서식조건이 거친 여바닥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 밑걸림이 많은것이 사실이구요, 따라서 채비의 손실도 빈번합니다.

밑걸림을 줄이는 방법은 채비를 만들때 봉돌과 가장 아래쪽의 주꾸미바늘(훌치기용훅)을 다는 위치가 중요하더군요.
적어도 봉돌에서 10센티~15센티 위쪽에 달고 토끼뜀조법으로 운용하되, 원줄의 텐션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주꾸미 바늘이 여바닥에 가라앉지 않도록하면 밑걸림을 현저히 줄일수 있더군요.

밑걸림이 줄면 문어의 입질파악은 훨씬 더 쉬워지겠지요?
채비도 너무 많은 내용물을 달면 오히려 조류에 채비가 떠밀려 밑걸림으로 이어질수 있으므로
맨아래 봉돌(또는 300g이상의 메탈지그)-(10~15센티위에) 주꾸미애자(신라면봉지 서너가닥)- 15센티위에 붉은색계열의 에기)

위와 같은 채비로 한시간 남짓동안 문어 4마리포획했구요, 채비손실은 한번 있었습니다.

토끼뜀조법도 약 5~10초에 한번 뛰되, 띄우는 동작은 빨리, 가라앉히는 동작에서 최대한 천천히 해주는 것이 문어의 먹이 시인성을 좋게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위의 방법은 제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한 방법입니다.
부디 문어 대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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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부자 2009.10.21 10:36

에구...
허접한 질문에 답변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산님에 채비법에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
이달 말경에 한번 가려고 하는데.... 처음이라서 기대반 걱정반 그러내요..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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