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였습니다.
25일 새벽 천안에서 출발, 버스에서 부족한 새우잠을 자고 나니 오천항에 도착,
정확히 1시간이 걸렸습니다.
우와, 전국에 낚시를 사랑하시는 분이 모두 모인듯 합니다.
예약된 식당에 가서 시원한 해장국 백반을 한그릇씩 뚝딱 해치우고, 채비를
준비하고 22명의 동료들과 지정된 2척의 Vxxxx호에 나누어 올랐습니다.
보통 배에 승선하구 채비 준비하는동안 부웅하고 출항 하는데,,,,,,선장님만
분주히 왔다갔다 바쁘고 출항을 않하네요.
그렇게 배에타구 30분정도 지난듯, 분홍색 구명복이 왓갔다 합니다.
개인 구명조끼 없는사람 착용하라고 선장님이 주시면서, 언능 걸치세요..??
흠, 이어서 바로 누군가 머라구 방송을 하는것 같아 고개를 돌리니 경찰관
한 분이 패떴다에 유재석씨가 기상때 사용하는 빨간색 핸드마이크로
방송을 하네요, 들어보니 안전수칙에 대해 말씀 하시더군요.
어는 항구를 가보았으나 해양경찰이 직접 저렇듯 방송하는것은 첨 봅니다.
기본적인 그분들의 업무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곳이 더 많죠~~ -..-"""
이윽고 배가 출항 합니다. 40분 나간다구 하네요.
햐, 그 많은 사람들을 싣고 출발하는 배들, 중간에 다른항구에 먼저 나온 배들
꼭~ 적벽대전에 나오는 조조군사의 배들 같이 무척 많네요. ㅋㅋ
포인트 도착 삑~ 낚시대 드리우고 채 10초 지났나 우와 잡았다 합니다.
이궁~입질을 모르겟습니다. 그래도 신경을 집중해서 초릿대 끝을 보니 먼가
움직임이 있는듯하여 챔질하니,,,,,,흐~하하 에자에 귀여운 쭈꾸미 한마리가
걸려 나오면서 바닷물을 한번 쭉~ 뿜어주는 센스를 보여 주네요.
우연잖게 한마리 잡고 계속 하는데 역시나 쉬이 감~이 오질 않네요.
선장님도 배를 포인트에 대놓고 제 우측 옆자리에서 낚시를 하시는데, 역시
쭈꾸미, 갑이를 잘 낚으시네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언능언능 감을
잡으세요 그러는데~~
그렇게 2시간여정도 해서 쭈구미 30마리, 갑이 1마리 잡은것 같습니다.
자 간식드시고 하세요. 선장님 말씀하시면서 그 냄비를 들고 배 앞으로 향하시네요.
그새 선장님 혼자 잡으신 쭈꾸미, 갑이를 데쳐 오셨네요.
이슬이와 함께 데쳐온 간식거리를 젓가락이 안보일정도로 그냥들 날렵하게
배속으로 소화를 시키네요..쩝 맛있것은 왜 항상 부족한 감이 들까요.
입맛이 아쉽지만 쭈꾸미 라면을 기대하며, 다시 낚시에 열중합니다.
옆에 동료가 루어대에서 우럭대로 채비를 바꾸더니 하는말, 와 루어대보다
입질 감이 좋은데요.......? 그러면 루어대로 할때보다 쭈꾸미를 더 잘
낚아내네요,,,,,,,
저도 우럭대로 채비를 변경하여 하니,,,,,,,,우럭의 툭툭 거리는 큰 입질은 아니지만
미세하게 손과 겨드랑이에 쭈꾸미 입질이 전해짐을 알수 있겠더군요.
캬캬~ 그렇게 열심히 올리다 보니 어는새 선장님께서 쭈꾸미 라면을 끓이십니다.
배고파, 배고파, 이어서 이어지는 소주와 쭈꾸미 라면, 못먹어 보신분, 다음에
직접 가서 쭈꾸미 잡아보시고 그~맛을 한번 보세요.......
그렇게 오전은 쭈꾸미, 갑이를 사냥하고, 오후엔 갑이 전문으로 한다고 에자 떼어내구 15호 추를 달으라고 하십니다. 에자쓰면 밑걸림이 심하다 하십니다.
근데 갑이포인트에서 가까이 보이는 육지가 낮이 익습니다.
옆에 계신 선장님께 저기 보이는 땅이(항구)이 어디예요.! 하니, 안면도 끝
영목항이라 합니다. 오천항과 영목항이 그렇게 지근거리인줄 첨 알았습니다.
오후 갑이는 4수정도 하구 4시정도에 오천항으로 입항 하였습니다.
직장인의 일요일 낚시라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배에서는 먹는 쭈꾸라면, 갑이 회
정말 맛 이 있구요.
배를 포인트에 진입후 물에 밀려 낚시줄의 각이 흘리면 잽싸게 줄이 일자게 되도록
해주신 선장님, 많이 잡지는 못했지만 혼자한 낚시보다, 동료들과 함께한 하루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낚시 장면에 눈에 보이는 듯 하구요.
조황은 그저그런 날이었을 텐데요... 즐낚하고 오신 것 같습니다.
저도 전날 오전엔 그 동네에 있었기에 더 실감이 납니다.
생생한 조행기,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