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및 물때 : 격포 갈매기2호/조금
조과 : 딸랑 우럭 3마리
회사를 이직한지도 어느덧 6개월....
이제 조금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늘상 목마른것은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때로는 우악스럽게,
때로는 얌점하게?
물고 늘어지는 우러기들의 앙칼짐!
선상에서의 좋은 사람과의 소주 한잔
난 ....
이런것들 때문에 바다를 찾곤한다...
격포 갈매기호를 예약하고 출조일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2월 18일
뜻하지 않게...
몹쓸 손님이 내게 찾아온다! 고뿔...감기...
2월 19일.. 회사를 출근하였지만 몸은 천근만근....머리는 지끈지끈!
고민이다...예약을 취소해야 하나?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퇴근 시간이 다가오지만....머리는 더 아파오기만 하고...
하지만...결국 아파 죽더래도...내 좋아하는 것을 하자 ^^하며...
출조를 강행! 동출을 약속했던 형님께 운전대를 맡기며
형님! 미안해유! 나..좀 잘라요!하며..곧바로 down!!!
도착한 격포 갈매기호에 승선을 하고 나니
언제 아팠느냐며....말짱해진 날 보면...난 분명 환자인가 보다! ^^
오늘의 조과도...꼴랑 우럭3마리!
(난 어쩔수 없는 꽝조사 인가 보다 ㅠㅠ)
하지만...
좋은 사람과의 동출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3월의 번출(3월 14일)을
벌써 그리워지게 한다
- 선낚동 andy -
그 바로 좌측에 있던 회색모자가 저였는데...^^*
그날 빈작에도 불구하고 회떠서 소주한점과 함께 먹여주셔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하루종일 같이 한 인연...잠자리도 뒷쪽 굴속(?)에서 같이...
대단한 인연이었네요.
언제 인연이 되어 선상에서 만나면 이번엔 제가 회를 뜨겠습니다...^^*
담백한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