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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0.04.08 10:59

쓴소리 혹은 단소리

조회 수 4498 댓글 6
      그넘의 쓴소리가 단초가 되어 저는 어제 약 4개월 정도 몸 담았던 동호회에서 자퇴를 했습니다.
그동안 단체에서 동출하면서 운전 걱정 할 필요없이 맘편히 관광버스로 타고 ㅇㅅㅇ 맘대로 마시고 졸리면 자고 좋은 시절 이었는데 동호회 가입후 이곳 어부지리에 올렸던 제글 “혹시나…………” 그리고 며칠전 아래 어느분이 올려주신 “4월 6일 출조…..”라는 단소리에 나오는 선사의 홈페이지에 제가 올렸던 몇마디의 쓴소리 때문에 동호회 운영진 몇분들이 곤혹 스러운 입장이 되었던 것 갔더군요.

4월 6일 오후에 운영진과 잠시 통화를 하고 날밤 새며 고민을 했지요. 과연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게 옳은거냐………그 결과 단체에 몸을 담고서 그 단체 운영진에게 어떤 형태로든 피해를 주는게 옳지 않다는 판단 이 섰지만, 제가 혹은 어느 누구든 이곳 혹은 어느 선사의 홈페이지에 쓴소리를 하는게 옳지 않다고는 결코 동의 할수 없어 결국 어제 아침 자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젠 어느분에게도 영향을 받지 않는 쓴소리 꾼으로 남으려 합니다.
사실 그렇게 쓴소리를 올린 다음에 몇곳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만 모두 해당 선사에서 직접 온건 아니구 몇다리를 거쳐서 어떻다 카드라…..하는 얘기였습니다.
제가 쓴소리를 올리는 이유가 해당선사에 경제적인 손해를 입힌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 이었겠지요.그런데 돌이켜 보건대 그 선사에서 돈을 많이 버는게 제게 무슨 해가 되겠습니까? 아니면 속담처럼 사촌이 땅을사서 배가 아파서 였을까요?
아닙니다. 제가 쓴소리를 올리는 이유는 우선 대다수 많은 조사님들에게 공평하지 않은 피해가 가는걸 알려 드리려는 것이고 덧붙여 바란다면 해당 선사에서 제 쓴소리를 보약으로 받아들여 더 훌륭한 선사로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돈을 벌어도 떳떳하게 벌어야 보람있지 않을까요?

요즘 선상낚시 업계에는 주말 연휴에 따른 레져 인구 증가에 따라 많은 선사가 생겼습니다만 관련 법도, 관행도 아직 미비하여 극히 일부의 선사를 제외하면 모두 합당치 못한 방법으로 조사님들 주머니를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조사님들은 그런걸 그대로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걸까요?
아닙니다. 저는 여러 조사님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당한 대접을 받을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쓴소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불하는 많큼 제대로 대접을 받는 그런 제도가 정착 될때까지……………….

조사님들 쓴소리 많이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선사 사장님들 쓴소리 싫어 마세요.
보약으로 생각 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단소리는 해가 되지요. 당분이 많은 음식은 온갖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 잘 알고 계시자나요.

Comment '6'
  • profile
    택이 2010.04.08 14:27
    쓴소리가 때론 큰 약이되는것인데~~
    사람들은 누구든지 그소리가 듣기는 싫은 모양이더라구요^^*
    세상은 제멋에 사는것이라지만,,같이 더불어 좋게 살아져야 되겠지요
    선사의 횡포도 있긴하지만 일부는 울 조사님들에게도 문제가 있더라구요
    조황에 넘 연연하다보니,반대적으로 좋은날은 룰루랄라하고 않좋은날은
    그 원인중에 여러가지를 탐색하더라구요
    그중에 선사,선장,배,글구 옆조사님들! 등등
    곤쟁이님의 글 보고서 저도 그런 경험이 여러번 있었습니다만,
    세월이 흐르니,,어떤 선사는 손님들로 붐비고
    어떤 선사는 파리 날리구
    그라구 있더라구요^^*
    세월이 약이 되더라구요^^*
    좋은 인연이 되었음 합니다요^^*
  • ?
    kgb8210 2010.04.08 16:08
    낚시 즐낚을 즐기심이..
    생업으로 고기를 잡는 어부와 비교하는 낚시인은 낚시인이 참 아니죠..
    작은 재미를 느끼며
    쓴소리+단소리 => 하루 조과는 어복이라 생각하심이..
  • profile
    솔개 2010.04.09 12:10
    gg..~동호회 자퇴서 잘냈네요...
    기분좋은 쓴소리 자주좀 올려 주시고요...
    기분나뿐 쓴소리는 고민좀 해보고요(자퇴할 동호회가 없으니 불고민)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곤쟁이 2010.04.11 10:19
    댓글 주신님들 감사합니다.
    그중에 kgb8210님의 글이 무슨 뜻인지..아마도 제가 올린 글을 잘못 이해 하시는 것 같아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를 예를 들어 몇자 더 적습니다. 이글이 바로 논란이 되어 동호회 자퇴를 하게한 그 얘기 이기도 하구요.

    제 얘기의 요지는 이런겁니다.
    저는 4월4일 동호회 몇분들과 대천항의 그선사로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물론 몰황 이였구요. 그전날(4월 3일)도 몰황이라 알고 있었는데 많이 섭섭하더군요. 대책없이 몰황만 계속 된다면 무슨 조치를 취해서 원인 규명을 한다든지 아니면 좀더 치밀하게 탐사를 하여 확실하게 조황이 보장될때를 기다려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그날은 섭섭하지만 꾹 참고 돌아왔고 다음 다음날(4월 6일) 아침 일찍 그 선사 홈피를 들려보고 가뜩이나 양철 냄비같이 얇은 제 머리가 뚜껑이 열리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날(4월 5일)도 정상 출조 그런데 조황정보는 아무 말도 없고………….무슨 의미 일까요? 고기는 잡히지도 않는데 매일 정상 출조라고요?..그게 무슨 정상 출조입니까?..극히 비정상적인 출조이지……… 그런데 그렇게 쓴소리를 하고난 다음날 어부지리를 보니까 어느분이 그 선사에 단소리를 하셨더군요. 그런데 제입장에선 더욱이 분통 터질일 이였습니다. 오전내 배에서 우럭 두어마리 잡으셨다구요? 역시 무리한 출조를 강행해서 조사님들을 우롱 한거지요. 도중에 귀항해서 일부를 환불해 드린건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렇게 몰황인데 4일씩이나 적어도 80여분의 조사님들을 우롱해야 옳은거냐 입니다..
    쉬운 예로 4월 4일 저희가 그배를 타던날 저희 동호회 다른 분들은 오천항의 피시xx 라는 배를 타기로 예약 했었는데 그선사에서 전날 탐사를 해보니 전혀 입질이 없다고 죄송하지만 내려오시지 말라고 연락이되어 갑자기 출조를 취소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바림직한 선사의 처사가 바로 이런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저도 대천항 그 선사를 이전에 두세번 이용해서 상당히 친절하고 매장 넓어 쉬기 편하고 귀항후 저녁식사 제공등 나름대로 사장님이 열심히 하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사장님의 사업이 낚시객들이 타는 유선업 일진대 최우선적으로 고기를 잡을수 있게 해주는게 제일 큰 목표인게 아닐까요?
    그리고 내친김에 한마디 더 하자면 조황 정보에는 몰황이든 만선이든 전부 사실대로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일부 조사님들 성화에 못이겨 애매한 표현으로 넘기지 마시구요. 조황정보가 정확하다면 조사님들이 출조 여부를 비교적 현실적으로 판단 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최소한 고기도 전혀 잡히지 않는데 영문도 모르고 다녀와서 콧바람 잘 쏘였다고 자조적인 얘긴 하시지 않도록 배려 바랍니다. 요즘 홈피를 보니 그때 출조 했던 조사님을 다시 모신다고 하던데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왠지 사후 약방문 같아 씁쓸 합니다

    Kgb 8210님 저는 사실 출조해서 고기를 못잡으면 마음이 무지 상합니다. 하지만 그걸 가지고 이곳에서 왈가왈부 하기는 싫고요 위에서 처럼 대부분 조사님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보이면 꼭 쓴소리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며칠씩 몰황 일때는 어복 이란 말이 해당되지 않는거 같네요.
  • ?
    행운 2010.04.12 12:35
    저는 곤쟁이님의 쓴소리 글에 무지 동감하는 바입니다. 쓴소리들이 모여야 보다 나은 고객 대 서비스의 관계가 잘 유지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영향력있는 사이트 일수록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문제점 또는 칭찬의 글이 많아져야 된다고 봅니다. 조사님들이 하루전날 예약취소한다고 머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는 반대로 유선사측에서도 특히 날씨가 안좋을 것으로 예상되면 과감히 취소할 수 있는 용기도 있었으면 하는 바입니다. 저도 홍원항에 3월말인가 4월초에 출항 도중 회항한 적이 있는데 새벽부터 어마어마한 거리를 달려내려온 지라 경비도 문제지만 하루 종일 기분이 영~~.
  • ?
    푸성귀 2010.04.12 23:45
    곤쟁이님의 쓴소리가 왜 나왔는지 오늘에야 알것 같은 1인 입니다. 누구를 탓해야 할지 누가 문제 인지 한번 고민해봐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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