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일언하옵고,
선상 우럭낚시를 여러번 해 봤습니다만...
모르는게 너무도 많습니다..
하여...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싶어
몇자 올립니다...
친절한 배려 부탁 드립니다.
침선 낚시에 대하여...
침선 높이가 6 미터입니다...하고
선장님이 방송하는대요,,,
그럴때는
몇미터정도 올려야 하는지요?
지난주 멀리멀리 나갔지만...
바닦에 닿자마자 걸리고...
옆사람은 4짜 5짜...막 건지는데..
스팀 나오던걸요..
침선낚시 요령좀
상세히 가르쳐주시오면..
황공할데 그지없겠습니다요..
능수능란하신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 드립니다.
Jumong 拜上
침선 높이가 6m라고 하면 선장님은 일반적으로 최고 높이를 방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모양을 유츄해보면 배가 침몰된 상태가 옆으로 누웠을 경우도 있고 그야말로 똑바로 그대로 가라 앉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누워있는지는 알수 없기에 침선을 타고 넘어봐야 합니다.
주로 입질을 받는 경우는 조류흐름이 침선에 부딛히는 뒤쪽 은신처기 때문에 배의 갑판모서리 또는 배의 선실 구멍 등이 침선포인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바닥고기는 조류흐름의 장애물에 은신해 있다가 먹이가 오면 살짝 떠서 낚아채거나 물심이 적당할때는 침선 위에 아예 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침선 높이가 몇미터라고 해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즉 그 때에 따라 입질을 받는 층이 바뀔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물심이 맞아 고기가 떠있는 경우를 거의 만나기가 어렵다고 가정하면 소위 침선에 박혀 있는 고기를 잡아내야 되기 때문에 침선을 잘 타고 넘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포인트에 도착해서 입수를 한 후 대략 2바퀴~3바퀴(1m)정도 들고 계시다가 "포인트 진입합니다" 라고 하면, 2~3m정도(친절한 선장님은 갑판 등의 높이를 감안 침선에서의 입질 가능수심을 재차 방송해주십니다) 들어 보고 양옆에 계신 분들의 밑걸림이 있으면 즉시 조금 더 들어 주는 식으로 높이를 운영하시되 들어줘도 밑걸림이 있었다면 즉시 수심계를 체크하시어 재 입수시에는 밑결림 수심보다 좀 더 감아주시는 식으로 운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물심이 셀 때 밑걸림이 있는 경우 낚시대를 수차례 채면서 당기면 절대 안됩니다. 채는 순간 물밑에서는 합사줄에 의한 물가르는 소리가 나게 되고 그 음파는 사람에게는 별거 아니나 측선(고기들의 음파감지기관)을 가진 고기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소리로 전달되어 고기들이 놀라 다 흩어지게 됩니다.
밑걸림시에는 살짝 감아 툭 끈어버리는 것은 옆 조사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가장 중요한 에티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