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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세요 배낚시

[조행후기]
2010.08.09 13:42

깨어지지 않는 징크스

조회 수 5072 댓글 12
이러다 나만의 징크스로 굳어져버리는 것은 아닌지,
이번 출조에서도 걱정이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전혀 이해되지 않을 일이,
저에게는 아주 심각하게 생각해야 되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클럽의 두번째 정출. 안흥으로 갑니다.
안흥에서는 아주 유명한 배인데,
개인 출조로만 다녔던 저로서는 승선기회가 거의 없었던 배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달 전에 예약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미래의 일정을 예측할 수 없는 저로서는 미리 예약을 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출조 이삼일 전에야 예약을 하려다 보니 영 기회가 주어지지 않던 배였습니다.

----- 출조 준비 -----

대상어는 오전은 대구, 오후는 우럭과 열기라고 합니다.
여기서 밀려드는 불안감. 이러다 대구는 한 마리도 못 잡는 것 아냐?

초반 3시간 가량을 아예 한 마리도 잡지 못할 정도로 죽을 쑤는 처지에
초반 3시간 이상을 나가야 하는 대구터에서 한 마리도 잡지 못한다면
이건 아주 끔찍한 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구낚시는 그리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단순한 조법으로도 포획이 가능한 어종이니
죽을 쑤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합니다.
그리고 준비만 충분하면 전화위복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요즘 그렇지 않아도 출조가 잦다고 눈총을 주던 아내에게 어려운 부탁을 합니다.
동네 가게에 가서 오징어 내장을 얻어다 달라고요.
직접 하면 되지…
하지만, 퇴근시간이 늘 늦는 저로서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게 내장을 구했으니,
한동안은 아내가 저에게 위세를 부릴 수 있는 거리도 만들어 준 셈입니다.

다음은 채비입니다.
대구채비로 단차 1m, 아랫단과 봉돌은 30cm, 2단을 준비합니다.
고민은 바늘입니다.
구해놓은 내장은 작은 오징어의 내장이라 크기가 적당하니
여기에 맞추어 바늘을 준비하면 됩니다.

그러나 결국 준비하지 못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매어진 28호 바늘채비를 사고 맙니다.
하지만, 이게 그렇게 후회가 될지 몰랐습니다.
대구낚시는 쉬우니 그렇게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다고,
미리 준비하지 못한 나에게 스스로 위안을 주었지만,
초반 헤매는 저의 징크스를 간과했던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 출조일, 배에 오르다 -----

출발지 인천에 도착한 것은 예정시간 30분전이었는데,
벌써 대부분의 회원들이 나와있습니다.
흡사 저만 지각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새로운 얼굴도 많이 보입니다. 길에서지만 되는대로 한 분씩 인사를 나눕니다.
여기서도 부끄러운 실수,
기억력이 영 시원치 않아 한두번 이따금 뵈는 분들은 잘 기억을 못하는 문제가 또 발생합니다.
옆에 있던 갑장 순진이가 핀잔을 줍니다. “전에 한번 인사했었쟌여….”
그랬습니다. 기억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늘 그러니 이제는 별로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로 그냥 넘어갑니다.
뒤늦게나마 다시 한번 죄송… ^^

안흥에 도착하여 이른 김치찌개로 이른 아침을 먹고 배에 오릅니다.
4시간을 나간답니다. 은근히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불안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4시간 나가고, 3시간 버벅대고, 다시 이동하는 시간 합하여 2시간, 거기다 귀항에 2시간.
그럼 나에게 주어진 제대로된 낚시 시간은 넉넉히 잡아도 2시간이 넘지 않을 듯 합니다.
아~ 정말, 걱정하는 일은 이루어지고 만다는 사실에 직면합니다.

----- 역시 반복되는 초반 버벅대는 징크스 -----

3시간을 넘겨 엔진 소리가 잦아듭니다.
채비를 준비합니다.
주위에는 벌써 배 한 척이 가까이 와 있습니다. 경쟁이 심해지겠다 싶습니다.

채비를 준비하고 나서 꺼내놓은 싱싱한 오징어 내장을 보니 나부터가 흐뭇합니다.
어느 대구가 이 미끼를 그냥 흘려 보내고 냄새도 별로인 냉동 내장을 탐하겠습니까?
거기다 자그마한 놈을 한입에 덥석 물 수 있게 거친 부분은 모두 제거 해버렸으니,
끄트머리를 살짝 물기만 해도 내장액이 흘러나와 후각을 바로 자극해줄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서해 대구는 한방에 미끼를 무는 법이 없습니다.
끄트머리를 물었다가 덥석 하는 입질유형을 보입니다.
처음 입질 후 덥썩하기 전까지 채비가 움직인다면, 놓치고 마는 그런 단순한 입질 유형입니다.
참, 쉽습니다. 입질이 와도 움직이지 않으면 됩니다.

윗채비에는 오징어채를 꿰고, 아랫바늘에는 오징어 내장을 끼웠습니다.
입수, 70m 수심이지만, 퍼석대거나 잘그락거리는 느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시작하는 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입질이 왔습니다.
최대한 대를 숙여줍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입니다.
채비를 올려보니 내장만 따먹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두번째 입수 물이 흐르는 느낌이 아까 그 위치입니다.
긴장합니다. 그리고 입질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것뿐입니다.
파도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배의 롤링 때문에 채비를 그대로 바닥에 두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옆자리 회원은 한 수 걸어 올리십니다.
입질을 받고도 잡지 못한 것은 순전히 나의 문제입니다.

이번에는 방법을 바꿔봅니다.
이전에는 바닥에 닿으면 50cm 감아줬었습니다.
주위의 채비와 엉키지 않을 정도로만 바닥을 긁어볼 생각입니다.

다시 예전 입질을 받았던 위치입니다.
하지만, 입질과 함께 바닥에 걸고 맙니다.
결국 채비를 몽땅 잃습니다. 이번에는 운이 없었다 생각합니다.

바닥을 다시 긁습니다.
다시 입질을 받았다 싶었는데, 또 바닥에 걸었습니다.
드디어 머리에 김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줄을 팽팽하게 감아 들인 후 손에 감고 당기지만 배가 이동해서인지 잘 끊어지지 않습니다.

어느새 사무장이 가까이 와서는
제 낚시줄을 넘겨받아 줄을 풀라 하고는 간단하게 잡아채서 끊어냅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제 릴 속의 합사가 엉켜버립니다.

드디어 꼭지가 돌아버립니다.
선장의 포인트에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겠지만,
급격한 배의 피칭에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신경을 바짝 쓰고 있는 도중 발생한 일입니다.
안 그래도 더운데다,
채비의 동시 입수와 빠른 걸림 제거를 종용하는 큰 목소리를 계속 듣고 있는 중이어서
짜증이 쌓인 상태였는데…

“그냥 내버려둬요!!!” 버럭 고함을 지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터져 나온 소리입니다. 주위 회원이 모두 놀래서 쳐다봅니다.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화가 가라앉지 않습니다.
평소 별로 말도 없고,
술을 즐기지 않으니 술좌석에서 떠들 일도 없었던 사람이 씩씩거리고 있으니,
그냥 분위기가 가라앉아 버립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오전이 흘러갔고, 저는 한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거기다, 내 생각대로 조과가 나오면 다른 분께 나눠드리려고 여유 있게 가져왔던
오징어 내장 60여개도 그냥 썩히고 맙니다.

----- 대구 채비 -----

한마리도 잡지 못한 대구 이지만, 고민했던 것을 잠시 풀어놓아 봅니다.
뭐, 바보 몇이 모여도, 그 중에 선생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오징어 내장은 그 자체로 워낙 부드러운데다가
부드럽고 휘감는 성질을 가진 내장기름이 주위에 붙어 있습니다.
채비 회전이 원활하지 않으면 입감이 채비 기둥줄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겠지요.
따라서 내장은 옆에 붙은 찌꺼기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채비의 가짓줄 회전이 원활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 회전을 위해 베어링도래를 썼는데, 기둥줄에 휘감기는 일이 없었습니다.

다음 고민한 것은 바늘인데,
사실, 바늘은 일산바도에서 파는 대구바늘(이중바늘채비)처럼 만들어볼 생각이었습니다.
구한 내장이 손바닥 길이보다 짧았으므로 만드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조는 하나의 가짓줄에 단차를 두고 두개의 바늘을 묶은 후,
윗바늘은 오징어 내장 눈 위치에 꿰고, 아랫바늘은 내장 밑에 꿰어둘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내장 끝을 건드려보는 입질에도 바로 후킹이 이루어지는 효과가 있겠지요.

그러나 만들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아내가 구해준 내장을 보니 워낙 크기가 적당해서,
이 정도면 한방에 덥석 물어줄 수 있는 한입거리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패입니다.
대구낚시 내내 이중 바늘을 그리워해야 했습니다.

----- 오후 낚시 -----

지긋지긋한 3시간이 지나가는 시점에 점심을 먹습니다.
밥은 맛있습니다.
회원들이 잡은 대구까지 넣은 매운탕 맛이 기가 막힙니다.
아~ 나는 집에서 대구탕을 먹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낚시한다고 싸돌아 다니는 처지에 대구를 사오라 할 수도 없습니다.

40분을 이동하여 우럭 포인트에 닿았습니다.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이제는 좀 잡을 수 있겠지. 우럭채비로 전환합니다.
주위에서 간혹 올라오는 깜팽이 한두마리 외에는 반응이 없습니다.

혹시 하는 생각에 아랫바늘을 22호로 바꾸고,
오징어채 길이를 5cm 정도로 줄여서 바닥을 탐색해 보았습니다.
역시 입질이 옵니다.
달고 침선으로 바로 접근을 시도하려 했지만, 앙탈이 심해서 포기합니다.
올려보니 큼직합니다.
못 잡은 애구 크기만 합니다. ^^

다시 이동한 우럭포인트에서도 다들 입질이 없습니다.
하기는, 열기포인트로 한번에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잠시 잠시 기착해서 가는 우럭포인트였으니
큰 조과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아쉽기는 합니다.

또 다시 이동합니다. 드디어 열기 포인트입니다.
열기채비에 고맙게도 옆 회원이 한 웅큼 건네준 새우를 꿰어줍니다.
어떻게 가공이 되었는지, 새우의 촉감이 쫀득해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채비를 내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투둑하는 느낌, 담박에 열기인 줄 알겠습니다.
몇차례 더 입질 후 잠잠합니다. 올려보니 3마리.
하지만 씨알이 준수합니다.
서해에서 처음 잡은 열기입니다.
예전 다른 선사에서도 열기포인트에 들어간 적 있지만, 열기를 시도하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릅니다. 열기라도 잡아야지요…

----- 작전 변경 -----

입질이 뜸해지자 같은 섬 주변의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바닥을 탐색해갑니다.
입질이 미약합니다. 볼락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닥이 심상치 않습니다.
6m가 넘는 직벽에 가까운 암초를 올라서는 코스입니다.

바로 채비를 올려 3단 우럭채비로 전환합니다.
바늘은 모두 26호로 매달고 오징어채를 꿰었습니다.

바닥을 탐색해가다 직벽을 올라섭니다.
순간 후둑하는 느낌. 큽니다. 우럭입니다.
쌍걸이 까지를 기대하다가 주변 채비가 모두 열기이므로 바로 끌어 올립니다.
씨알이 준수합니다.
조금 부풀려 오짜입니다. ^^

다시 아랫바늘을 타이라바 채비를 흉내 낸 것을 답니다.
광어도 함께 노려볼 생각입니다.
다시 몇 차례 더 공략을 시도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철수할 시간입니다.
변형 타이라바 채비를 좀 더 써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원래는 한 장소에서 민채비와 함께 비교해 보고 싶었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합니다.

----- 귀항 -----

오늘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회원이신 피싱조이님께서 정출상품으로 피싱조이배터리를 기증하셨는데,
그걸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찜찜한 것이, 대어상의 대상어종이 우럭인데,
우럭을 노리고 간 포인트는 단 두 곳이었고,
거기서는 입질이 전혀 없어 깜팽이 몇마리로 마무리 짓고,
열기포인트로 간 것이 다였습니다.

제가 조금 큰 우럭을 잡은 자리가 바로 열기포인트였던 탓에
다른 분들은 우럭을 잡을 기회조차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열기자리에서 우럭을 노린 제가 상을 받게 되었으니,
이걸 뭐라 해야 하는지…

하여간 회원들의 동의로 받았으니, 캄사~합니다. ^^
담에 장인과 출조할 때 써야겠습니다.

----- 반성의 시간 -----

무더운 날 모두 같이 힘들다는 것을 인식하고 좀 더 참았어야 하는데,
짜증을 내었던 점 주위 회원분들과 혹시 읽어보실 선사 관계자분께 사과 말씀 드리고,
그럼에도 한결 같은 모습으로 도와주신 회원님들께 뒤늦게나마 감사 드립니다.
다음에는 좀 더 신중하고 차분하게 정출에 임하겠다고 약속 드립니다.

ps, 혹여, 불편해하는 분이 있을까 저어되어 나중 글 일부를 정리하였습니다.
조행기와 큰 관련이 없고, 또한 그리 중요한 내용이 아니어서
빠지더라도 문맥에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
Comment '12'
  • ?
    감성킬러 2010.08.09 14:39
    오랜만의 무상천님 글을 만나니 반가움이 앞섭니다.
    무상천님의 <어부지리> 첫 글에 열광했던 기억도 생생하구요.
    대구낚시를 오래 해보진 않았지만, '그까이꺼' 하고 가볍게 대할 낚시는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대구낚시를 접했을 때의 그 느낌은 뭐랄까....미지의 세계로 첫 발을 디디는 듯한 설렘과 함께 바닥을 탐색해야 하는 부담이 함께 공존했던 기억...
    선배께서 주셨던 채비는 봉돌과 첫번째 바늘 간의 단차를 극단적으로 줄여 놓았던 것이라 그 느낌이 더 강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반 징크스는 사실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인데(저도 상당히 슬로우 스타터입니다.) 무상천님의 징크스가 너무 오래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걱정되네요.
    '바다상황을 한 눈에 꿰뚫어 보고, 그 분석을 토대로 고기 포획에 성공한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시나리오지만, 매일같이 바다에서 살지 않는 이상 굉장히 어려울 거란 느낌이 듭니다.

    <어초에서 놀기>는 무상천님의 솜씨를 옆에서 직접 본 저로서도 무척 궁금해지는 글인데 까페에 새로 가입은 곤란하고, 어부지리로 옮겨주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어쩐지 요 대목에서 낯 뜨거워집니다~~ㅠㅠ)

    배에서 '큰소리'를 내실 정도로 짜증을 내셨다는 대목에서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평소의 조용하신 성품만 기억하고 있는 저로서는 의외이긴 하지만, 오히려 인간적인 솔직한 면을 뵌 것 같아서 좋은데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늘 즐낚 이어나가시길 빕니다~~^^*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10.08.09 15:53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와..
    모두다 동감할 수 있는 심리상태..
    너무나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묘사에 절대 공감지수가 상승하는 글이네요..
    새로운 형태의 조행기..너무나 잘 읽고 갑니다..^.^;
  • ?
    타조 2010.08.09 16:18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만간 "깨어진 징크스"라는 제목의 무상천님 글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0.08.09 17:39
    징크스 깨는데는 타조님이 계셔야..
    물론 저도 끼어야 하구요..ㅎㅎ
    이어도님도 당연.. 근데.. 감성... 킬러... 님은.... 弱推
    왜? .... 누가 답볍 좀 해 주세요....^(^
  • ?
    동해(황성해) 2010.08.09 19:53
    무상천님 안녕하시지요 ???
    머지않아 낚신 반열에 오르시겠습니다
    ㅎㅎㅎ ......
    캄킬님 이 언제인가 저에게 하신말씀이 생각납니다
    기다리면 된다 .....
    저두 열이 머리끝까지 올라 낚시대 를 부러트리고 선실에서 잔적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서서히 그감이 찾아오더군요 ...
    즐낚하시길 ...
  • ?
    감성킬러 2010.08.09 21:49
    주야조사님~ 저는 당연히 약추 맞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누군가는 깜팽이도 솎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저를 빼놓으시면 오히려 불리하실 걸요. ^^*
  • ?
    무상천 2010.08.09 23:43
    감성킬러님, 예전 기억들이 아직 생생합니다.
    언젠가 함께 출조할 수 있는 기회도 오겠지요. /
    이어도님,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이어도님의 글에 자주 공감을 하고 끄덕거리는 독자입니다. ^^ /
    타조님 조만간 옆에서 제대로 배워서 징크스를 함 탈출해 보렵니다.
  • ?
    앵두 2010.08.09 23:44
    조행기가 무상천님 낚시의 노하우 그자체 인것 같습니다.
    무상천님의 선택은 남들과 다른 형식이 많음에 저도 고정관념을 많이 버리게 됩니다
    이럴때는 이렇게 저럴때는 저렇게가 아닌 새로운 시도가 신선하게 다가 옵니다.
    오늘도 조행기 읽고 많이 배워 갑니다. 항상 즐낚하세요 ^^
  • ?
    무상천 2010.08.09 23:48
    주야조사님, 맞습니다.
    타조님이 옆에 있으면 문제를 딱 지적해 주실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일간 옆에 딱 붙어서 자문을 얻을 생각입니다. ^^ /
    동해님, 지난번 동해 대구 출조 때,
    바닥을 탐색하는 방법을 직접 시연해 주셨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낚시의 고수는 상황에 따른 대응이 무척 빠르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초반 헤매는 폼새가 아직은 한참 멀은 것 같습니다.
  • ?
    풍랑도원 2010.08.10 12:57
    같이 출조한 덕분에 조행기에 느낌이 몸속에서 다시 체험한듯이 다가옵니다
    고생하셨지만 그래도 낚시란 항상 아쉬움이 남고 해야 더욱 발전 하는것 아니겠습니까?어복 만땅을 기원하며 멋진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 ?
    우럭왕초 2010.08.10 14:00
    그날 복날이라서 견공형님들 좌불안석이었을겝니다..
    무상천님도 마음이 자유롭진 못했을거구여...ㅋㅋ
    그래서인지 화가 발동하셨나???ㅎㅎ
    직접 뽕돌담구는것보다 이글이 더욱더 생동감있네여..
    잘읽고 갑니다...^^
  • ?
    무상천 2010.08.10 23:38
    풍랑도원님, 다음에는 차분하게 성질 죽이고 있을 예정입니다. ^^
    그리고 때가 되면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
    우럭왕초님, 개가 너무 많아서 조용히만 있으면 그냥 넘어가겠지 했는데...
    오히려 제가 사고를 쳤네요... 죄송...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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