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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이야기]

2010.09.06 15:11

만세기 먹는법

소심

조회 수 1902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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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이번 갈치낚시가서 만세기라는 고기를 잡았는데요
막상 집에와서 보니까 영 이상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직행 했는데요

만세기 라는 물괴기 어떻게 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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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2010.09.06 17:50

잘생긴 고기는 절대 아닙니다.
일반 선장들이나 뱃사람들은 버리거나 미끼로 쓰라고 하지만, 저 일본에서는
나름 먹을만한 고기로 취급합니다. 얼마전 백화점에 가니 초밥을 만들어놓고설명이 붙어있길...."육질이 담백하고 고소한...."
전 잡아오면 포를 떠 생선까스를 해 먹습니다. 상당히 맛있습니다.
조려도 먹어봤지만, 양념에 따라 맛이 있다가 덜하다가....양념맛으로 먹을만합니다.
저희일행중에 이 회를 좋아 하시는 분이 있으신데, 갈치회는 안좋아 하시면서, 이 회는 좋아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분역시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괌에서 언젠가 낚시를 해서 많이 잡았는데, 가이드가 서툰 솜씨로 회를 떠주어 간장,고추냉이에 찍어먹었는데, 나름 먹을만 한 기억도 있습니다.

갈치낚시가서 이 고기가 설치면, 아주 힘든낚시가 됩니다. 그렇다고 잡힌 고기에 칼침을 놔 바다에 버리거나, 뱃전에 내동댕이쳐 죽여 나중에 버리거나, 하는것 보다는 가져가셔서 먹으실수 없으면 그냥 살던 바다로 돌려보내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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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사 2010.09.06 18:32

만새기는 먹는방법 보다는 낚는 스릴과 손맛에 있습니다.
열대성 표층 회유어인 만새기는 트롤링낚시로 주로 낚아올리지만 요즘 갈치낚시를 하다보면 걸려들 때가 많은데. 때로는 점프까지 하면서 설치므로 "뚝배기 보다 장맛"이란 격으로 드릴이 대단 합니다.
큰넘은 전장2m 이상되는 넘도있고.서양에서는 상등식품 또는게임피싱 대상어로 인기가 높습니다.
생김새는 가늘고 길며 갈치처럼 심히 측편돼 있고.이마가 튀어나와 있는데 수컷이
더욱 현저하다.
눈은 아주 크고 등지느러미는 눈 위에서 꼬리자루 근방까지 이르며.꼬리지느러미는 가랑이형으로 깊게 찢어저 있으므로 유영력이 좋습니다.
몸빛은 등쪽은 고운 녹갈색이며 복부는 황갈색대에 양 옆구리와 등에는 15개씩의 작은 남색 반점이 산재 하는데.죽으면 짙은 회색으로 급변 합니다.
만새기는 우리나라 연해.일본 중남부.중국.대만.남양제도.동인도 제도.켈리포니아.지중해.등 전세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전장이 2m 넘는것도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잡힌 기록은 없습니다.
특히 만새기는 소리에 놀라지 않는 대담성이 있으며.유조류나 통나무 또는 배 밑의 그늘진 곳에 숨어서 그 곳으로 접근하는 소어를 포식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만새기 요리는 자반고등어와 비슷하게 염장을 하여 후춧가루를 뿌려 기름에 구워먹거나.조려서 먹기도 합니다. 그 나름대로 맛이 있습니다.
참고로 요즘은 갈치낚시에도 올라오지만.전에는 전문트롤링낚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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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골 2010.09.07 15:57

지난 3~4일 거문도 들어가서 갈치낚시하면서 (맨뒷자리에서)만새기가 얼마나 설쳐 대든지 일타 3피 4피 올라 오는데 자정이 넘기전에 만새기때문에 거이 녹초가 되었음니다,
생김새도 맘에 안들고별맛도 별로라 하여(일본사람들은 좋아한다고하던데...) 간혹 만새기 올라오면 새벽녁에 미끼로나 쓰고 햇는데 너무많이 올라오니 손맛이 아니라 완전 줄다리기 하다보니 다시풀어주면 또설칠것 같아 철수시간까지 아이스박스에 담아 두엇다가 사료로 던져 주고 왔음니다 (그냥 방생을 했어야 되나요?)
30수정도 잡았음니다. 만새기 덕분에 그날 하루 너무 힘들었음니다
만새기 소리만 들어도 에고 무시무시 합니다.ㅎㅎㅎ...
하지만 그날 갈치도 대장쿨러 만땅 했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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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kmm 2010.09.07 23:13

일본에서는 아주 인기있는 고기입니다.얼음 잘 채우셔서 회로 드시면 회맛아주 좋습니다, 생김새보고 맛을 평가하지마세요.. 돼지절대로 인물 보고잡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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